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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취 / 흡수 / 대사장애 : 소화기계
문제

복부수술을 받은 환자가 식이 섭취 후 다음 증상과 검사결과가 나타날 때 우선적인 중재는?

경련성 복통, 지속되는 구토, 장음감소, 체온 상승, 복부 팽만, 혈중나트륨 및 칼륨 수치 감소
해설
복부수술 시 발생하는 마비성 장폐색의 증상에 해당한다. 우선적인 중재는 금식, 감압을 위한 비위관 삽입, 전해질 불균형 교정을 위한 정맥수액요법 등이 있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육식을 즐겨하는 남성 42세 유 씨는 평소에 설사와 변비가 교대로 나타나는 장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회식자리에서 과식을 한 후에 갑작스러운 복부팽만과 통증, 발열…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Edition 필통 간호학 Full-Pack118,000원

심화 해설

복부수술 후 장운동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현상을 수술 후 장폐색(postoperative ileus, POI)이라고 합니다. 제시된 증상인 경련성 복통, 구토, 장음 감소, 복부 팽만은 장관의 추진 운동이 억제되면서 장 내강에 가스와 분비물이 축적되고 역행성으로 위까지 내용물이 차오르는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체온 상승은 단순한 운동 저하를 넘어 염증 반응이 동반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혈중 나트륨·칼륨 감소는 반복되는 구토와 장관 내로의 체액 격리(third spacing)로 인한 소실을 반영합니다.

수술 후 장폐색의 병태생리에서 중요한 점은 시간에 따라 기전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수술 직후에는 수술 조작으로 인한 구심성 신경 활성화가 교감신경 반사를 일으켜 장운동을 빠르게 억제하는 신경성 단계(neural phase)가 먼저 나타납니다. 이후 3~6시간이 지나면 장근층에 백혈구가 침윤하는 염증성 단계(inflammatory phase)가 시작되어 수일간 지속되는데, 이 염증 반응이 장기간의 운동 저하를 설명하는 핵심 기전입니다. 따라서 증상이 식이 섭취 후에 뚜렷해졌다면 이미 염증성 단계에 접어들었을 가능성이 높고, 단순히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기를 기다리기보다 적극적인 감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혼동 주의! 장음이 감소했다는 표현 때문에 장운동이 아예 없는 상태로 오해할 수 있지만, 수술 후 장폐색은 완전한 마비라기보다 장관의 연동 운동이 광범위하게 억제된 상태로, 일부 분절에서는 비협조적인 수축이 남아 있어 경련성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장 전체가 고르게 멈춘 것이 아니므로 산발적인 수축이 오히려 통증으로 느껴지는 것입니다.

중재의 우선순위를 결정할 때는 환자에게 가장 위협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따져야 합니다. 지속되는 구토와 복부 팽만은 위와 장에 다량의 내용물이 정체되어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 상태에서 가장 우선하는 중재는 코위관 삽입(nasogastric tube insertion)입니다. 위에 삽입한 관을 통해 정체된 위 내용물과 가스를 배출시키면 위장관 내압이 낮아지고, 구토로 인한 흡인 위험이 줄어들며, 팽만으로 인한 통증도 완화됩니다. 또한 위장관을 쉬게 하여 장벽의 부종과 염증 회복을 돕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코위관 삽입은 수술 후 장폐색에서 약물보다 먼저 시행하는 비약물적 감압 중재이며, 이후 금식과 정맥수액요법으로 전해질을 교정하는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 혈중 나트륨·칼륨 수치가 감소한 것은 구토와 장관 내 체액 저류로 인한 소실이 원인이므로, 코위관으로 더 이상의 구토를 막고 정맥수액으로 부족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다른 보기들을 살펴보면, 복식호흡은 복부 수술 후 폐합병증 예방에는 도움이 되지만 장폐색의 직접적인 감압 효과는 없습니다. 흡인 여부 확인은 코위관 삽입 이후에 관의 위치와 기능을 평가할 때 필요한 단계이지 최우선 중재는 아닙니다. 수술 절개부위 확인은 감염이나 열개를 배제하기 위해 필요하지만, 제시된 증상 조합은 장폐색을 더 강하게 시사합니다. 마약성 진통제 투여는 오히려 장운동을 더 억제할 수 있으므로 수술 후 장폐색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피해야 할 중재입니다.

핵심! 수술 후 장폐색의 치료에서 마약성 진통제(opioid)는 장운동 억제를 악화시킬 수 있는 인자입니다. 통증 조절이 필요하더라도 비마약성 진통제(NSAIDs)나 경막외 진통 같은 대안을 우선 고려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따라서 이 상황에서 처방된 마약성 진통제를 투여하는 것은 장폐색을 더 악화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수술 후 장폐색의 예방과 치료에는 비약물적 접근이 먼저 강조됩니다. 조기 보행, 위장관 자극을 최소화하는 수술법(복강경), 흉부 경막외 마취, 비마약성 진통제 사용 등이 장운동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장폐색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난 시점에서는 예방 전략보다 적극적인 감압이 우선이며, 그 첫 단계가 코위관 삽입입니다.

임상 시나리오

수술 후 장폐색 간호중재복부수술 후 구토·팽만 시 우선 감압

경련성 복통, 지속 구토, 장음 감소, 복부 팽만은 수술 후 장폐색의 전형적 증상이다. 가장 우선적인 중재는 코위관 삽입으로, 정체된 위 내용물과 가스를 배출시켜 위장관 감압을 도모한다.

코위관 삽입 후에는 금식을 유지하고, 혈중 나트륨·칼륨 감소는 구토와 장관 내 체액 저류로 인한 소실이므로 정맥수액요법으로 교정한다. 체온 상승은 염증 반응 동반을 시사하므로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주의

마약성 진통제는 장운동을 더욱 억제할 수 있어 수술 후 장폐색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투여하지 않는다. 코위관 삽입 후 흡인 여부 확인은 관 위치와 기능 평가를 위해 시행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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