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암성통증 관리에서 마약성 진통제(opioid)를 사용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부작용은
변비입니다. 마약성 진통제는 장관 내
뮤(μ) 수용체에 작용하여 장운동을 억제하고 장관 분비를 줄이며 수분 흡수를 증가시키므로, 거의 모든 환자에서 변비가 나타납니다. 이 부작용은 진통제 용량을 올리거나 투여를 시작할 때 새로 생기거나 악화되는 양상이며, 일반적인 변비와 달리 내성이 잘 생기지 않아 진통제를 쓰는 동안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암성통증 환자에서 마약성 진통제로 인한 변비는 진통 효과 자체를 방해하는 요인이 됩니다. 변비가 심하면 복부 불편감과 통증이 더해져 환자가 진통제 복용을 거르거나 중단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통증 조절이 실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약성 진통제를 시작할 때는 처음부터
변완화제를 함께 처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1][2]. 노인 환자는 기저 장운동 저하, 다약제 복용, 섬유소 섭취 부족, 탈수 경향 등이 겹쳐 변비 발생 위험이 더 높으므로 예방적 접근이 더 중요합니다
[2].
핵심! 마약성 진통제로 인한 변비는 내성이 생기지 않으므로, 진통제를 쓰는 동안 변완화제를 예방적으로 병용해야 합니다. 일반 완하제(삼투성 완하제 등)에 반응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는 말초 작용
뮤 수용체 길항제(methylnaltrexone, naloxegol, naldemedine 등)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 약물들은 중추 진통 효과는 유지하면서 장관의 뮤 수용체만 차단하여 변비를 완화합니다
[2][3].
나머지 보기를 살펴보면, 노인은 간 대사와 신장 배설 기능이 저하되어 있어 진통제의 반감기가 연장되고 작용기간은 오히려 길어집니다. 따라서 성인보다 낮은 용량으로 시작하고 투여 간격을 늘리는 조절이 필요합니다. 통각세포 수는 나이와 무관하며, 노인이라고 해서 통증 역치가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노인은 통증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과소평가되기 쉽습니다.
혼동 주의! 위약(placebo)은 통증이 '기분 탓'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주고 환자와의 신뢰를 무너뜨리므로 암성통증 관리에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통증이 확인되면 약물요법이 원칙이고, 이완요법은 진통을 돕는 보조 수단으로만 적용합니다.
노인의 암성통증에서 마약성 진통제를 선택할 때는 작용시간 연장, 변비와 호흡억제 같은 부작용, 그리고 예방적 변완화제 병용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Naldemedine for Opioid-Induced Constipation in Patients With Cancer: A Multicenter, Double-Blind,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Trial.RCT/임상시험Hamano J, Higashibata T, Kessoku T, Kajiura S, Hirakawa M, Oyamada S (2024) · DOI: 10.1200/JCO.24.00381
- [2]
Management of Opioid-induced Constipation in Older Adults.일반논문Horrigan J, Bhumi S, Miller D, Jafri M, Tadros M (2023) · DOI: 10.1097/MCG.0000000000001801
- [3]
A Pilot Real-life Study Opioid Induced Constipation in Neoplastic Patients Admitted to Internal Medicine Ward. Outcome of Naldemedine Therapy According to Available Guidelines.가이드라인Luglio CV, Di Ciaula A, Sozzi S, Conforti C, Bitonto G, Portincasa P, Study Group OB. (2026) · DOI: 10.15403/jgld-6733
- [4]
Indian Society for Study of Pain, Cancer Pain Special Interest Group Guidelines on Pharmacological Management of Cancer Pain (Part II).가이드라인Thota RS, Ramanjulu R, Ahmed A, Jain P, Salins N, Bhatnagar S, Chatterjee A, Bhattacharya D. (2020) · DOI: 10.4103/0973-1075.285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