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은 해열·진통에는 효과적이지만,
항염증 작용은 거의 없습니다. 이는 아세트아미노펜이 중추신경계에서는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 합성을 억제하지만 말초조직에서는 그 작용이 미약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혼동 주의! 보기 5번처럼 “염증을 완화시킨다”는 설명은 아스피린(aspirin)이나 NSAIDs에 해당하는 기전이지 아세트아미노펜의 주된 작용이 아닙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위장점막에 대한 자극이 적어 공복에도 복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ibuprofen) 같은 NSAIDs는 위장점막을 보호하는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을 억제하여 위장 불편감이나 출혈을 일으킬 수 있지만, 아세트아미노펜은 말초에서의 프로스타글란딘 합성 억제가 약해 이런 위장계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보기 2번의 위장계 출혈은 NSAIDs의 대표적 부작용입니다.
다만 아세트아미노펜은
간독성(hepatotoxicity)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근거 자료
[1]에 따르면 아세트아미노펜은 안전성이 높은 약물이지만, 과량 복용 시 간독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공복 상태, 영양불량, 만성 알코올 섭취 등이 간독성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공복 복용 자체가 금기라는 뜻이 아니라, 공복 복용이 가능하더라도 과량 복용이나 장기간 고용량 복용 시 간 손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로 이해해야 합니다.
핵심! 공복 복용은 허용되지만, 하루 최대 용량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용량 측면에서 현재 권장되는 아세트아미노펜의 하루 최대 복용량은
4,000 mg이며, 장기간 복용할 경우에는
3,600 mg으로 더 낮춰 잡습니다. 보기 4번처럼 “4,000 mg 이상”을 권장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또한 보기 3번의 귀독성(ototoxicity)은 아스피린이나 루프이뇨제, 아미노글리코사이드 계열 항생제 등에서 주로 관찰되는 부작용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의 대표적 부작용이 아닙니다.
| 구분 | 아세트아미노펜 | 아스피린/NSAIDs |
|---|
| 항염증 작용 | 거의 없음 | 있음 |
| 위장계 부작용 | 적음(공복 복용 가능) | 위장 불편감·출혈 가능 |
| 주요 독성 | 간독성·신독성 | 출혈·귀독성·신독성 |
| 혈소판 응집 억제 | 미약함 | 있음(출혈 위험) |
아세트아미노펜은 수술 전후에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지혈 기능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스피린이나 NSAIDs가 혈소판 응집을 방해하여 출혈 위험을 높이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따라서 두통 완화 목적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을 경구 투여할 때는 공복 복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가장 우선적으로 기억하되,
간독성 예방을 위해 하루 최대 용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복용 간격과 총 용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