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성 복부 손상으로 장이 밖으로 나온 경우, 노출된 장은 빠르게 건조되고 오염되기 때문에
감염과
조직 괴사 위험이 급격히 올라갑니다. 응급처치의 핵심은 장을 억지로 밀어 넣지 않고, 촉촉하게 유지하면서 오염을 차단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생리식염수를 적신 거즈로 탈출된 장과 상처 부위 전체를 덮어주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처치입니다. [1][2]
혼동 주의! 복대를 채워 탈출된 장을 압박하거나 유지하려는 시도는 장으로 가는 혈류를 막아
허혈(ischemia)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근거 자료에서도 노출된 장기에 대한 부적절한 침상 조작은 허혈성 손상과 감염을 초래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1] 장을 억지로 복강 안으로 밀어 넣는 행위 역시 장간막 혈관이 꼬이거나 장벽이 찢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절대 피해야 합니다.
핵심! 노출된 장을 덮을 때는
멸균 거즈나 깨끗한 천을
생리식염수(normal saline)에 적셔 사용합니다. 이는 장막이 마르는 것을 막고, 외부 세균이 복강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2] 만약 생리식염수가 없다면 깨끗한 물에 적신 천이라도 사용하여 건조를 막는 것이 우선입니다.
| 구분 | 적절한 처치 | 부적절한 처치 |
|---|
| 탈출된 장 | 생리식염수 적신 거즈로 덮어 촉촉하게 유지 | 복강 안으로 밀어 넣기, 복대로 압박하기 |
| 체위 | 무릎을 굽혀 복벽 긴장 완화 | 복부를 심장보다 높게 들어 올리기 |
| 수액 | 의료진 도착 후 정맥로 확보 및 수액소생술 | 현장에서 임의로 고농도 수액 주입 |
지혈대는 복부 개방상처에 적용할 수 있는 처치가 아닙니다. 지혈대는 사지의 심한 출혈에서 마지막 수단으로 사용하는 도구이며, 복부에 적용하면 오히려 복압을 높이고 장 허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농도 생리식염수 역시 현장 응급처치 단계에서 임의로 투여할 수 있는 처치가 아니며, 의료진에 의한 수액소생술은 환자의 혈역학 상태를 평가한 뒤 시행합니다.
[2] 복부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는 체위는 복강 내 장기가 흉곽 쪽으로 밀리면서 호흡을 방해하고 복벽 긴장을 높일 수 있어 적절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무릎 아래에 받침을 넣어 고관절과 슬관절을 굽혀주면 복벽 긴장이 줄어 통증과 추가 탈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장 탈출을 동반한 관통성 복부 손상은 그 자체로 심각한 복강 내 손상을 의미하므로,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처치는 제한적입니다.
노출된 장을 촉촉하게 덮고 오염을 막은 뒤, 신속히 외과적 수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예후를 좌우합니다. [1][3]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enetrating Abdominal Trauma With Small Bowel Evisceration: A Clinical Image.일반논문Elendu C. (2026) · DOI: 10.1002/ccr3.72519
- [2]
Evisceration of Small Bowel Through Rectum: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Gheewala H, Iqbal M, McNaught C, Singh K, Soare C (2019) · DOI: 10.26574/maedica.2019.14.4.428
- [3]
Spontaneous small bowel evisceration through an umbilical region incisional hernia with features suggestive of Richter-type involvement in an HIV-positive patient: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Shaikh N, Desai T, Mabasa T, Naidoo M. (2026) · DOI: 10.1097/rc9.0000000000000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