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 교육은 환자의 안전과 회복에 직접 연결되므로, 각 항목의 ‘왜’를 이해하면 기억이 오래갑니다. 이 문제는 전신마취와 유방절제수술이라는 맥락에서 수술 전 금식, 장 준비, 평소 약물 관리, 예방적 항생제 투여 시점을 구분해 보는 문항입니다.
수술 전 금식의 목적과 시간
전신마취를 하면 기도 보호 반사가 사라지기 때문에 위에 남아 있는 내용물이 역류하여 폐로 흡인될 위험이 커집니다. 흡인성 폐렴은 수술 후 예후를 크게 나쁘게 만들 수 있어 수술 전에는 위 내용물을 비우는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마취 전
6~8시간 금식이 권장되며, 맑은 물은 마취
2시간 전까지 허용하는 흐름이 많습니다.
수술 전 24시간 금식은 지나치게 길어 오히려 탈수, 저혈당,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옳지 않습니다. 유방절제수술은 위장관 수술이 아니므로 장 내용물을 완전히 비워야 할 특별한 이유도 없습니다.
장 준비와 neomycin 투여는 장수술에 해당
수술 전날 관장을 시행하고 neomycin 같은 비흡수성 경구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은 대장 수술에서 장 내 세균 부하를 줄여 문합 부위 누출이나 복강 내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한 방법입니다. 유방절제수술은 장을 직접 다루지 않으므로 이러한 기계적·화학적 장 준비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혼동 주의! ‘수술 전 장 준비’는 모든 수술이 아니라
장수술에 선택적으로 적용되는 간호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평소 복용 약물의 수술 당일 관리
경구 항고혈압제를 임의로 중단하면 수술 당일 혈압이 크게 올라 마취 유도 중 혈역학적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고혈압제는 수술 당일 아침에도 소량의 물과 함께 복용하도록 하되, 특정 약제(예: 일부 ARB, ACE 억제제)는 마취과 의사의 판단에 따라 보류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금지’가 아니라 ‘의사 처방에 따라 지속 또는 보류’가 원칙입니다. 당뇨병 환자가 인슐린을 사용 중이라면 수술 당일 금식 상태에서도 기저 인슐린을 완전히 중단하면 고혈당이나 케톤산증 위험이 커집니다. 수술 당일 아침 혈당을 확인한 뒤
속효성 인슐린을 교정 용량으로 투여하거나, 평소 사용하던 기저 인슐린을 조정하여 투여하는 방식이 사용됩니다. 따라서 수술 당일 혈당검사 후 속효성 인슐린 투여가 가능하다는 설명은 타당합니다.
예방적 항생제의 투여 시점
수술 부위 감염을 예방하려면 피부 절개 시점에 혈중과 조직 내 항생제 농도가 충분히 올라가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예방적 항생제는 수술 시작
30분~1시간 전에 투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수술 전날 투여하면 수술 시점에 약물 농도가 떨어져 예방 효과가 낮아지고, 불필요한 항생제 노출로 내성균 발생 위험만 높아집니다.
핵심! 예방적 항생제의 핵심은 ‘수술 전날’이 아니라 ‘피부 절개 직전’이라는 타이밍입니다.
| 구분 | 옳은 관리 | 흔한 오답 |
|---|
| 금식 시간 | 마취 전 6~8시간 금식 | 24시간 금식 |
| 장 준비 | 장수술에서 선택적으로 시행 | 유방수술에서도 관장·neomycin |
| 항고혈압제 | 소량의 물과 복용, 의사 판단으로 보류 가능 | 수술 당일 일률적 금지 |
| 인슐린 | 수술 당일 혈당 확인 후 속효성 인슐린 조정 투여 가능 | 금식 중이므로 모든 인슐린 중단 |
| 예방적 항생제 | 수술 시작 30분~1시간 전 | 수술 전날 투여 |
유방암 수술 환자의 회복을 다룬 ERAS 리뷰에서도 수술 전 단계의 표준화된 관리가 수술 후 합병증 감소와 회복 촉진에 중요하다고 강조됩니다 . 유방 재건 수술의 수술 전후 간호 프로토콜을 표준화한 연구에서도 일관된 수술 전 교육과 관리가 환자 결과를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 이러한 흐름은 단순히 ‘수술 전 교육 한 가지’가 아니라 금식, 약물 조정, 감염 예방을 하나의 묶음으로 접근해야 함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