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검사(Thomas test)에서 반대쪽 허벅지가 검사대에서 들리는 현상은 고관절 굴곡근의 단축을 시사하는 대표적인 소견입니다. 검사 자세를 살펴보면, 환자는 검사대 끝에 앉은 자세에서 바로 누우면서 한쪽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겨 요추를 편평하게 고정합니다. 이때 반대쪽 다리는 검사대 위에 자연스럽게 놓이게 되는데, 만약 반대쪽 고관절 굴곡근(특히 장요근, 대퇴직근)이 단축되어 있다면 요추 전만(lumbar lordosis)이 소실된 상태에서도 골반이 전방 경사(anterior tilt)되지 못하고, 보상적으로 반대쪽 허벅지가 검사대에서 들리게 됩니다.
이 현상은
고관절 굴곡근 단축(hip flexor tightness)을 평가하는 토마스 검사의 양성 소견 중 하나로, 반대측 대퇴가 거상되는 것은 골반-대퇴 복합체의 정렬 변화를 반영합니다. 검사자는 한 손으로 환자의 요추를 검사대에 밀착시켜 골반 후방 경사(posterior tilt)를 유도하는데, 이는 요추 전만에 의한 보상을 배제하기 위한 표준화 절차입니다. 이 상태에서 반대측 고관절이 신전되지 못하고 대퇴가 들리면, 장요근(iliopsoas)이나 대퇴직근(rectus femoris)의 단축으로 인해 골반이 전방으로 당겨지지 못하고 대퇴가 보상적으로 굴곡되는 것입니다
[2].
선택지별로 살펴보면,
햄스트링 단축(hamstring tightness)은 토마스 검사보다는 하지직거상 검사(SLR test)나 슬와각 검사(popliteal angle test)에서 주로 평가되며, 토마스 검사에서는 무릎이 완전히 신전되지 못하는 소견으로 나타날 수는 있으나 반대측 대퇴 거상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장경인대 단축(iliotibial band tightness)은 변형 토마스 검사(modified Thomas test)에서 고관절 내전 제한이나 슬개골의 외측 편위로 평가하며, 반대측 대퇴 거상과는 구별됩니다.
중둔근 약화(gluteus medius weakness)는 트렌델렌버그 검사(Trendelenburg test)나 보행 분석에서 골반 하강(pelvic drop)으로 확인하는 소견으로, 토마스 검사의 반대측 대퇴 거상과는 기전이 다릅니다.
토마스 검사와 변형 토마스 검사는 고관절 굴곡근 유연성을 평가하는 신뢰도 높은 도구로,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도 임상적 유용성이 확인되었습니다. 검사 시 요추를 편평하게 유지하는 표준화된 절차가 중요한 이유는, 요추 전만이 보상적으로 증가하면 골반이 전방 경사되면서 고관절 굴곡근의 단축이 가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요추를 고정한 상태에서 반대측 대퇴가 들리는 소견은 고관절 굴곡근의 구조적 단축을 가장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지표로 해석합니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