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에 축성 압박(axial compression)을 가하면서 굴곡과 회전을 포함한 호(arc) 운동을 시키는 검사는 관절 내 병변을 자극하기 위한 목적이 큽니다. 대퇴골두를 비구(acetabulum) 쪽으로 밀어 넣는 축성 압박은 관절면과 비구순(labrum)에 직접적인 부하를 전달하며, 여기에 굴곡-회전을 더하면 대퇴경부와 비구 가장자리, 연골-비구순 이행부의 접촉이 유발됩니다. 이때 서혜부 깊은 곳(deep groin)에 통증이 재현된다면 관절 내부, 즉 연골(chondral)이나 비구순 병변이 통증의 일차적 발생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1].
고관절 내부 병변은 관절낭과 비구순, 연골하골에 분포하는 신경 말단을 통해 주로 서혜부 앞쪽이나 깊은 부위에 통증으로 표현됩니다. 특히 비구순 파열(labral tear)이나 대퇴비구 충돌 증후군(FAI syndrome)에서 축성 압박과 함께 고관절을 굴곡-내회전시키는 충돌 검사(impingement test)가 양성으로 나타나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도 고관절 굴곡-내회전-내전 검사(FADIR)가 관절 내 병변 진단에 흔히 사용되며, 검사 양성은 비구순 파열이나 FAI와 같은 관절 내 원인을 시사합니다
[2]. 이 문제의 검사 동작은 FADIR의 변형으로 볼 수 있고, 축성 압박을 추가하여 관절 내 구조물에 대한 자극을 강화한 형태입니다.
반면 대전자부의 둔부 중간근 건병증(gluteus medius tendinopathy)은 대전자 주변의 외측 고관절 통증을 유발하며, 압통점은 대전자 후상방이나 외측에서 확인됩니다. 서혜부 깊은 통증보다는 외전 저항 검사나 보행 시 통증이 주된 소견입니다. 요추 후관절(facet joint) 병변은 요추부 국소 통증과 함께 둔부나 대퇴 후방으로 방사되는 양상을 보이며, 고관절 축성 압박보다는 요추의 신전-회전 부하로 증상이 유발됩니다. 장경인대 마찰 증후군(ITB friction syndrome)은 외측 슬관절 부위, 특히 대퇴골 외측 상과 주변에서 슬관절 굴곡-신전 반복 시 통증이 발생하는 양상이므로 서혜부 깊은 통증과는 구분됩니다.
청소년과 젊은 성인의 고관절 통증 평가에서도 관절 내 병변은 서혜부 깊은 통증과 기계적 증상(걸림, 염발음)으로 나타나며, FAI나 비구순 파열을 감별하기 위한 신체검사로 충돌 검사가 강조됩니다
[3]. 따라서 대퇴골을 통한 축성 압박과 굴곡-회전 운동 중 심부 서혜부 통증이 재현되는 것은 관절 내 고관절 병변, 특히 연골 또는 비구순 침범을 가장 강력하게 시사합니다
[1][2][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hysical Examination of the Hip: Assessment of Femoroacetabular Impingement, Labral Pathology, and Microinstability.일반논문Wong SE, Cogan CJ, Zhang AL. (2022) · DOI: 10.1007/s12178-022-09745-8
- [2]
Sensitivity and Specificity for Physical Examination Tests in Diagnosing Prearthritic Intra-Articular Hip Pathology Are Highly Variable: A Systematic Review.메타분석/체계고찰Dhillon J, Hernandez EJ, Keeter C, Kraeutler MJ. (2025) · DOI: 10.1016/j.asmr.2025.101117
- [3]
Clinical evaluation of the painful adolescent and young adult hip.일반논문Sinha R, Ellis HB, Podeszwa DA, Sucato DJ, Morris WZ. (2024) · DOI: 10.1016/j.jposna.2024.100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