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5 신경근(nerve root)은
엄지발가락 폄근(extensor hallucis longus)과
발목 안쪽번짐근(tibialis anterior, tibialis posterior)의 운동 지배를 담당합니다. 또한 L5 피부분절(dermatome)은
발등(dorsum of foot)의 감각을 담당하므로, 엄지발가락 폄 근력 약화와 발목 안쪽번짐 약화, 발등 감각 저하가 동시에 나타난다면 L5 신경근 병변이 가장 먼저 고려됩니다. 허리 통증이 다리로 방사되는 양상은 신경근병증(radiculopathy)의 전형적인 임상 소견이며, 신경학적 국소화(localisation)는 영상 검사 이전에 병변 위치를 추정하는 핵심 단계입니다
[1].
S1 신경근은 발목 발바닥굽힘(plantarflexion)과 아킬레스건 반사를 담당하고 감각은 발바닥과 발 외측에 분포하므로, 엄지발가락 폄 약화나 발등 감각 저하를 설명하지 못합니다. L4 신경근은 발목 발등굽힘(dorsiflexion)과 무릎 폄, 슬개건 반사를 담당하고 감각은 하퇴 내측에 분포합니다. 온종아리신경(common peroneal nerve)이 종아리뼈머리(fibular head)에서 손상되면 발목 발등굽힘과 발가락 폄 약화, 발등 감각 저하가 나타날 수 있지만, 발목 안쪽번짐(inversion)은 뒤정강근(tibialis posterior)이 담당하고 이는 정강신경(tibial nerve)의 지배를 받으므로 온종아리신경 병변에서는 안쪽번짐이 보존됩니다. 따라서 발목 안쪽번짐 약화가 동반된 점은 말초신경 병변보다 L5 신경근 병변을 지지하는 결정적 단서입니다.
요천추 이행척추(lumbosacral transitional vertebrae, LSTV)가 있는 환자에서는 해부학적 신경근 압박 소견과 전기생리학적 신경근병증 소견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어, 영상 소견만으로 증상 유발 신경근을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2]. 임상에서는 근력 검사와 감각 검사를 통한 신경학적 국소화가 진단의 출발점이 되어야 하며, 엄지발가락 폄과 발목 안쪽번짐을 함께 평가하는 것이 L5 신경근병증을 감별하는 실질적인 방법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Systematic Localisation Based on History and Clinical Examination.일반논문Samsudin MA, Manokaran T, Ali MS, Jamaluddin AAA, Sashideran DP, Ting HP, Wei HY, Xin CW, Sabri MS, Zhi CP, Yussof MZ, Mariyapan P, Abdullah JM, Idris Z, Ghani ARI, Ismail I, Yee AS, Fitzrol DN. (2024) · DOI: 10.21315/mjms2024.31.6.17
- [2]
Discordance Between Anatomical Nerve Root Compression and Functional Radiculopathy in Patients with Lumbosacral Transitional Vertebrae.일반논문Nam Y, Yang JH, Chang DG, Suh SW. (2026) · DOI: 10.3390/jcm15103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