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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
문제

During single-limb stance on the right, the patient's left pelvis drops. Which muscle is MOST likely weak?

해설
Trendelenburg 징후는 디딘 쪽(입각측) 중둔근 약화를 의미한다. 반대쪽 골반이 떨어진다. 좌우를 뒤바꾸는 함정이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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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트렌델렌버그 징후(Trendelenburg sign)의 해석에서 가장 먼저 고정해야 할 원칙은 ‘골반이 떨어지는 쪽’이 아니라 ‘체중을 지지하는 입각측(standing limb)’의 고관절 외전근을 평가한다는 점이다. 오른쪽 다리로 선 자세(single-limb stance on the right)에서 왼쪽 골반이 아래로 처지는 것은, 오른쪽 고관절을 축으로 골반을 수평으로 유지해야 할 오른쪽 중둔근(gluteus medius)의 편심성 수축이 충분하지 않다는 뜻이다. 따라서 가장 유력한 약화 근육은 오른쪽 중둔근이며, 정답은 3번이다.

고관절 외전근은 단순히 다리를 벌리는 근육이 아니라, 입각기(stance phase) 동안 골반의 전두면(frontal plane) 안정성을 책임지는 자세 조절 근육이다. 한 발로 서면 체중선이 지지하는 고관절 중심을 통과하면서 체중의 약 2.5~3배에 달하는 외전 모멘트가 발생하는데, 중둔근과 소둔근(gluteus minimus)이 이를 편심성으로 제어하지 못하면 반대쪽 골반이 하강한다[1]. 이는 근력 약화뿐 아니라 근활성 타이밍의 문제, 통증에 의한 반사적 억제, 관절 구조 변화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오른쪽 중둔근 약화 시 왼쪽 골반이 떨어지는 이유는 지렛대 원리로 설명된다. 오른쪽 고관절을 받침점(fulcrum)으로 볼 때, 오른쪽 중둔근이 오른쪽 장골(ilium)을 아래로 당겨야 왼쪽 장골이 올라간다. 중둔근이 이 힘을 만들지 못하면 체중 부하를 받는 왼쪽 골반이 중력 방향으로 하강한다. 이때 환자는 보상 전략으로 체간을 오른쪽(입각측)으로 기울여 체중선을 고관절 중심 가까이 이동시키는데, 이를 보상성 체간 기울임(compensatory trunk lean) 또는 뒤셴 파행(Duchenne limp)이라고 한다. 트렌델렌버그 검사의 해석이 주관적이고 신뢰도가 중등도에 그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보상성 체간 기울임이 미세한 골반 하강을 가릴 수 있기 때문이다[3].

보기별로 살펴보면, 1번 오른쪽 엉덩허리근(iliopsoas)은 주로 고관절 굴곡과 체간 안정화에 관여하므로 전두면 골반 하강의 직접적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 2번 왼쪽 허리네모근(quadratus lumborum)은 왼쪽 골반을 거상(elevation)시키는 작용이 있어 이론적으로는 왼쪽 골반 하강에 대항할 수 있으나, 단일 다리 지지 시 골반 안정성의 일차적 주동근은 입각측 고관절 외전근이다. 4번 왼쪽 중둔근은 왼쪽 다리가 체중을 지지할 때 왼쪽 골반의 안정성을 담당하므로, 오른쪽 입각기에서 나타나는 왼쪽 골반 하강의 직접적 약화 근육이 아니다.

한발 서기 동안 고관절 외전근의 활성도는 최대 수의적 수축과 유의한 상관을 보이며, 외전근 근력이 낮을수록 한발 서기 자세에서 더 높은 근활성 보상이 요구된다는 보고가 있다[2]. 이는 임상에서 도수근력검사로 중둔근 약화를 확인하는 것과 더불어, 한발 서기나 옆으로 내딛기 같은 체중부하 과제에서 골반 움직임을 관찰하는 평가가 근력과 신경근 조절을 통합적으로 반영한다는 근거가 된다. 또한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의 고관절 외전 과제에서 나타나는 예측적·보상적 자세 조절 지표가 한발 서기 균형과 연관된다는 연구는, 중둔근의 기능을 단순 근력이 아닌 자세 제어 시스템의 일부로 접근해야 함을 시사한다[4].

임상 적용 측면에서 오른쪽 중둔근 약화가 확인되면, 초기에는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의 고관절 외전 운동이나 조개 운동(clamshell)처럼 체중을 지지하지 않는 상태에서 중둔근의 선택적 활성을 유도하고, 이후 몬스터 워크(monster walk)나 래터럴 밴드 워크(lateral band walk) 같은 체중부하 탄성저항 운동으로 진행한다. 이러한 기능적 운동은 고관절 외전근과 외회전근을 동시에 활성화하여 입각기 골반 안정성에 필요한 근활성 패턴을 훈련하는 데 적합하다[1]. 다만 골반 하강이 단순 근력 약화가 아니라 고관절 골관절염, 인공고관절 치환술 후유증, 요통 등 이차적 원인에 의한 것인지도 함께 평가해야 하며, 보상성 체간 기울임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체간 안정화 근육의 협응 문제까지 고려한 중재가 필요하다[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Optimizing Hip Abductor Strengthening for Lower Extremity Rehabilitation: A Narrative Review on the Role of Monster Walk and Lateral Band Walk.일반논문González-de-la-Flor Á. (2025) · DOI: 10.3390/jfmk10030294
  • [2]
    Sex as a moderator of the relationship between hip abduction strength and muscle activation during single-leg stance.일반논문Rodrigues R, Sonda FC, Frigotto MF, Gaviraghi P, Molinari T, Pereira NDS, Marques MI, Guimarães RF, Cabral EB, Rabello R. (2025) · DOI: 10.1371/journal.pone.0331553
  • [3]
    AI-assisted video analysis of the Trendelenburg test: a feasibility study.일반논문O'Sullivan K, Doyle T, Quinn E, Kilkenny CJ, Daly G, Devitt A. (2026) · DOI: 10.1038/s41598-026-38980-z
  • [4]
    Cortical and neuromuscular features during a side-lying hip abduction drop task are associated with single-leg standing balance.일반논문Kitamura K, Shimoda N, Aoki U, Maeda K, Wakabayashi H, Miyazaki J, Kodama T, Shigetoh H. (2026) · DOI: 10.1016/j.ibneur.2026.06.019

임상 시나리오

트렌델렌버그 징후 평가와 중둔근 약화입각측 고관절 외전근의 편심성 조절 실패

한 발로 서면 체중선이 지지하는 고관절 중심을 지나며 체중의 약 2.5~3배에 달하는 외전 모멘트가 발생한다. 중둔근과 소둔근이 이를 편심성으로 제어하지 못하면 반대쪽 골반이 하강한다.

오른쪽 다리로 서서 왼쪽 골반이 처진다면, 오른쪽 고관절을 받침점으로 오른쪽 중둔근이 오른쪽 장골을 아래로 당겨 왼쪽 장골을 올려야 한다. 이 힘이 부족하면 왼쪽 골반이 중력 방향으로 떨어진다.

주의

환자가 체간을 입각측으로 기울이는 뒤셴 파행을 보이면 미세한 골반 하강이 가려질 수 있다. 단순 육안 평가보다 체중부하 과제에서 골반 움직임과 체간 보상 전략을 함께 관찰해야 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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