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와위(prone position)에서 종아리를 압박(squeezing the calf)했을 때 발목의 족저굴곡(ankle plantar flexion)이 나타나지 않는 소견은
톰슨 검사(Thompson test) 양성에 해당하며, 이는
완전 아킬레스건 파열(complete Achilles tendon rupture) 을 시사합니다.
톰슨 검사의 해부·운동학적 기전
아킬레스건은 비복근(gastrocnemius)과 가자미근(soleus)이 합쳐져 형성된 건으로, 종아리 근육이 수축하면 이 건을 통해 종골(calcaneus)에 힘이 전달되어 발목이 족저굴곡됩니다. 톰슨 검사는 환자를 복와위로 눕히고 무릎을
90도 굴곡시킨 상태에서 종아리 중간 부분을 손으로 압박합니다. 정상적인 아킬레스건이 intact한 경우, 종아리 압박은 비복근-가자미근 복합체를 원위부로 밀어내어 건에 장력을 발생시키고, 그 결과 발목의 수동적 족저굴곡이 관찰됩니다. 그러나 아킬레스건이 완전히 파열되면 근육에서 발생한 장력이 종골까지 전달되지 못하므로 발목의 족저굴곡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감별 진단 포인트
족근관 증후군(tarsal tunnel syndrome)은 후경골신경의 포착으로 인한 감각 및 운동 장애를 특징으로 하지만, 종아리 압박 시 발목 족저굴곡 반응 자체는 유지됩니다. 비복근 염좌(gastrocnemius strain)는 근섬유의 부분 손상이지만 건의 연속성은 유지되므로 톰슨 검사에서 발목 움직임이 나타납니다. 후경골건 기능부전(posterior tibial tendon dysfunction)은 주로 발의 내번(inversion)과 족궁 유지에 관여하는 건의 문제로, 아킬레스건을 통한 족저굴곡 기전과는 별개입니다. 따라서 종아리 압박 시 족저굴곡이 완전히 소실된 소견은 아킬레스건의 연속성이 완전히 단절된 상태, 즉 완전 파열을 가장 강력하게 지지합니다.
임상 적용과 재활에서의 의미
아킬레스건 완전 파열은 초기 평가에서 톰슨 검사만으로도 높은 진단적 가치를 가지며, 조기 발견과 적절한 중재(수술적 봉합 또는 보존적 고정)가 기능 회복에 중요합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톰슨 검사를
4점 척도(Four-point Scale of Thompson's test, FST)로 세분화하여 손상 측 발목의 움직임을 평가하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는 급성 파열 후 초기 재활 단계에서 치유 경과를 단순하고 객관적으로 추적 관찰하기 위한 방법으로 제안되었습니다
[1]. 이러한 정량적 평가는 임상에서 환자의 회복 정도를 단계적으로 파악하고 재활 프로토콜을 조정하는 데 유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On the usefulness of Thompson´s test with a four-point scale after Achilles tendon rupture, a pilot study.일반논문Wetterteg AL, Riad J, Nordin P. (2026) · DOI: 10.1186/s12891-026-10011-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