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퇴골 경부 골절(femoral neck fracture)과 전자간 골절(intertrochanteric fracture)은 모두 고관절 주위 골절이지만, 해부학적 위치와 혈행 보존 여부에서 결정적인 차이를 보입니다. 정답은
1번입니다.
해부학적 위치와 혈행의 차이
대퇴골 경부 골절은 고관절의 관절낭(joint capsule) 내부에서 발생하는 피막내 골절(intracapsular fracture)입니다. 반면 전자간 골절은 관절낭 외부, 즉 대퇴골의 대전자(greater trochanter)와 소전자(lesser trochanter) 사이에서 발생하는 피막외 골절(extracapsular fracture)입니다.
이 해부학적 차이는 골절 부위의 혈액 공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대퇴골두(femoral head)로 가는 주요 혈행은 내측 대퇴 회선 동맥(medial femoral circumflex artery)에서 기원하는데, 이 혈관들은 관절낭을 따라 주행합니다. 피막내 골절인 대퇴골 경부 골절에서는 이 혈행이 골절선에 의해 직접 손상되거나, 관절낭 내 출혈로 인한 압력 상승(관절낭 탐포네이드, capsular tamponade)으로 인해 혈류가 차단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avascular necrosis, AVN)의 위험이 현저히 높아집니다.
반면 전자간 골절은 관절낭 외부에 위치하므로 대퇴골두로 가는 주요 혈행이 비교적 잘 보존됩니다. 골절 부위는 해면골(cancellous bone)이 풍부하고 주변 근육 부착부로부터의 혈행도 유지되므로, 골유합에 유리한 환경을 갖습니다. 이 때문에 전자간 골절은 대퇴골 경부 골절에 비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위험이 현저히 낮고, 골절 부위의 혈행이 더 잘 유지됩니다.
오답 분석
2번은 대퇴골 경부 골절의 특징을 전자간 골절의 특징으로 뒤바꾼 진술입니다. 무혈성 괴사의 위험이 높은 쪽은 피막내 골절인 대퇴골 경부 골절입니다.
3번은 대퇴골 경부 골절의 해부학적 위치를 설명한 것입니다. 전자간 골절은 관절낭 외부에서 발생합니다.
4번은 임상적 사실과 맞지 않습니다. 근거 자료
[1]에 따르면, 내고정술(internal fixation)은 전자간 골절의 주된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골수강 내 고정 장치(PFNA, InterTan)와 골수강 외 고정 장치(DHS, LCP) 등 다양한 내고정 방법이 사용되며, 적절한 고정 방법을 선택하면 기계적 안정성을 회복하고 조기 보행을 가능하게 합니다. 근거 자료
[2]에서도 전자간 골절의 불유합이나 부정유합에 대해 DHS를 이용한 내고정술을 시행한 사례가 보고되어 있어, 전자간 골절이 내고정술로 치료될 수 없다는 진술은 명백히 틀립니다.
임상적 의의
전자간 골절은 근거 자료
[3]에 따르면 주로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서 있는 높이에서의 낙상(fall from standing height)으로 발생하며, 여성의 비율이 높고 불안정성 골절이 흔합니다. 고령 환자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만큼, 내고정술을 통한 기계적 안정성 확보와 조기 거동(early mobilization)이 치료의 핵심 목표가 됩니다. 물리치료 관점에서는 수술 후 체중부하 시기와 강도를 골절의 안정성과 고정 방법에 따라 조절하고, 고관절 주위 근력 강화와 보행 훈련을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퇴골 경부 골절과 달리 무혈성 괴사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은 재활 과정에서 예후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dvances in internal fixation methods for intertrochanteric femoral fractures: A narrative review.일반논문Zeng Z, Lv J, Zhong H. (2026) · DOI: 10.12669/pjms.42.7.16095
- [2]
Case Report: Proximal femoral valgus osteotomy and dynamic hip screw fixation for post-traumatic coxa vara secondary to femoral neck or intertrochanteric fracture nonunion or malunion: a retrospective case series.케이스리포트Cao M, Li J, Gao Z. (2026) · DOI: 10.3389/fsurg.2026.1885633
- [3]
Sociodemographic determinants of intertrochanteric hip fractures in older adults: evidence from a six-year retrospective study in an Ecuadorian hospital.일반논문Miranda KS, Calderón LR, Piedra S, Ochoa-Andrade M. (2026) · DOI: 10.3389/fsurg.2026.173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