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UF(slow continuous ultrafiltration)는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환자에서 수분 제거만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의 한 방식입니다. 투석액(dialysate)도, 보충액(replacement fluid)도 사용하지 않고 오직 한외여과(ultrafiltration) 원리만으로 체내 과잉 수분을 제거합니다
[1][2].
SCUF의 핵심 원리
SCUF는 시간당
100~500 mL의 느린 속도로 수분만 추출합니다
[2]. 투석액이 없으므로 확산(diffusion)에 의한 용질 제거는 일어나지 않고, 보충액도 없으므로 대류(convection)에 의한 용질 제거도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즉, 혈장 내 나트륨, 칼륨, 요소질소 같은 작은 분자부터 중간 분자까지 용질 청소율(solute clearance)이 매우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
[1].
보기별 분석
1번 — “큰 분자까지 끌어내는 여과 효율이 가장 높다”
틀렸습니다. SCUF는 용질 제거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큰 분자(중분자량 물질) 제거는 대류 기반의 혈액여과(hemofiltration)에서 보충액 유량이 높을수록 증가하는데, SCUF는 보충액 자체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여과 효율이 높을 수 없습니다
[1].
2번 — “투석액 유량을 올려 청소율을 조절한다”
틀렸습니다. 투석액 유량을 올려 작은 분자의 확산 청소율을 조절하는 방식은 지속적 혈액투석(continuous hemodialysis, CVVHD)에 해당합니다. SCUF는 투석액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므로 이 보기는 SCUF가 아닌 CVVHD의 설명입니다
[1][2].
3번 — “보충액 위치에 따라 전희석과 후희석으로 나뉜다”
틀렸습니다. 전희석(pre-dilution)과 후희석(post-dilution)은 혈액여과(CVVH) 또는 혈액투석여과(CVVHDF)에서 보충액을 혈액 필터 이전에 주입하는지 이후에 주입하는지에 따른 구분입니다. SCUF는 보충액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전희석/후희석 개념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1].
4번 — “한외여과로 물만 빼며 용질 제거는 거의 없다”
옳습니다. SCUF는 “투석이나 혈액여과를 통한 용질 청소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에서 수분 과부하를 치료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1]. 한외여과는 정수압 차이에 의해 반투막을 가로질러 물(혈장수)이 이동하는 현상으로, 용질은 물에 딸려 소량 이동할 뿐 능동적 제거 기전이 없습니다. 따라서 SCUF의 주된 효과는 수분 제거이며 용질 제거는 미미합니다
[2].
5번 — “확산으로 작은 분자를 빠르게 제거한다”
틀렸습니다. 확산(diffusion)은 투석액을 사용할 때 농도 경사에 의해 작은 분자가 제거되는 기전입니다. SCUF는 투석액이 없으므로 확산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작은 분자를 빠르게 제거하는 것은 간헐적 혈액투석(IHD)이나 CVVHD의 특징입니다
[1].
임상 적용 포인트
SCUF는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하고 소변량이 적으며, 용질 청소가 필요하지 않지만 수분 과부하가 문제인 환자에게 적합합니다
[1]. 예를 들어 심부전이나 간부전 환자에서 이뇨제에 반응하지 않는 체액 저류가 있을 때, 혈압 저하를 최소화하면서 수분만 천천히 제거하는 전략으로 선택될 수 있습니다 . 다만 장시간 회로를 유지해야 하므로 항응고가 필요하며, 헤파린 전신 항응고가 어려운 환자에서는 구연산(citrate) 국소 항응고를 고려할 수 있으나 대사성 알칼리증 위험이 보고되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1].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Regional citrate anticoagulation for slow continuous ultrafiltration: risk of severe metabolic alkalosis일반논문Mourad M. Alsabbagh, A. A. Ejaz, D L Purich, Edward A. Ross (2012) · DOI: 10.1093/ckj/sfs045
- [2]
Slow continuous ultrafiltration and prolonged intermittent renal replacement therapy: Tailoring renal replacement therapy in intensive care unit.일반논문Gembillo G, Floris M, Lo Cicero L, Spadaro G, Soraci L, Santoro D. (2026) · DOI: 10.5527/wjn.v15.i2.118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