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론(Theory of Mind, ToM)의 정의와 핵심 개념
마음이론은 타인의 생각, 믿음, 의도, 감정을 추론하고 이해하는 고차원적 사회인지 능력이다. 근거 자료
[1]에서는 마음이론을 “타인의 생각이나 믿음에 대해 추론하는 능력(reasoning about others’ thoughts or beliefs)”으로 정의하며, 이것이 인간 사회적 행동의 중심이라고 설명한다. 이 정의에 따르면, 타인이 나와 다른 믿음을 가질 수 있음을 이해하는 것은 마음이론의 가장 기본적인 구성 요소인 ‘일차적 마음이론(first-order ToM)’에 해당한다. 일차적 마음이론은 “나는 A라고 믿지만, 저 사람은 B라고 믿을 수 있다”는 표상적 이해를 요구하며, 이는 틀린 믿음 과제(false-belief task)로 평가되는 대표적인 능력이다. 근거 자료
[4]에서도 일차적 마음이론과 고차원적 마음이론(advanced ToM)을 구분하며 발달적 관계를 추적하고 있는데, 이는 마음이론이 단일 능력이 아니라 표상의 깊이에 따라 층위를 가진다는 점을 보여준다.
오답 보기의 능력들과 마음이론의 구분
보기 2의 “자신의 감정을 상황에 맞게 조절해 표현하는 능력”은 정서조절(emotion regulation)에 해당한다. 마음이론이 타인의 내적 상태를 추론하는 능력이라면, 정서조절은 자신의 정서 반응을 관리하고 조절하는 자기조절 능력으로 개념적으로 구분된다. 근거 자료
[3]에서는 마음이론을 인지적 마음이론(cognitive ToM: 믿음, 동기 추론)과 정서적 마음이론(affective ToM: 정서 이해)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여기서 정서적 마음이론은 타인의 정서를 이해하는 능력이지 자신의 정서를 조절하는 능력이 아니다. 따라서 보기 2는 마음이론의 하위 유형과도 구분되어야 한다.
보기 3의 “집단의 규칙을 이해하고 지켜서 행동하는 능력”은 사회적 규범 이해와 도덕적 행동, 혹은 실행기능 중 억제통제(inhibition)와 관련된 능력이다. 근거 자료
[4]는 마음이론과 실행기능(executive function)의 관계를 종단적으로 분석하면서, 실행기능의 하위 요소로 작업기억, 억제, 인지적 유연성을 제시하고 있다. 집단 규칙을 지키는 행동은 충동을 억제하고 규범을 내면화하는 실행기능 및 사회화 과정의 산물로, 타인의 마음 상태를 표상하는 마음이론과는 다른 차원이다.
보기 4의 “정보를 오랫동안 기억에 유지하고 인출하는 능력”은 장기기억(long-term memory) 혹은 작업기억(working memory)에 대한 설명이다. 근거 자료
[4]에서는 작업기억을 실행기능의 한 구성 요소로 명시하고 있으며, 마음이론과 실행기능이 서로 관련은 있으나 구분되는 구인임을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분석하였다. 정보의 유지와 인출은 마음이론 과제 수행에 필요한 인지적 자원일 수는 있으나, 그 자체가 타인의 마음 상태를 추론하는 능력은 아니다.
보기 5의 “물체 사이의 위치 관계를 파악해 인식하는 능력”은 공간 지각(spatial perception) 또는 시공간 처리 능력에 해당한다. 이는 물리적 세계에 대한 지각적 표상 능력으로, 사회적 대상이 아닌 비사회적 자극의 관계를 처리하는 능력이다. 마음이론은 물리적 인과가 아니라 심리적 인과, 즉 행동의 배후에 있는 믿음과 의도를 추론하는 사회인지적 표상 능력이라는 점에서 공간 지각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마음이론의 신경학적 기반과 임상적 의의
근거 자료
[1]은 마음이론의 신경 기반이 전통적으로 알려진 대뇌피질의 기본 네트워크(default network, DN)에만 국한되지 않고, 시상(thalamus)을 포함한 피질하 구조까지 확장된다는 점을
7T fMRI와 두개내 뇌파(
sEEG)를 결합한 이중 양식 접근으로 제시하였다. 이는 마음이론이 단일 뇌 영역이 아니라 시상-피질 회로(thalamocortical circuit)의 역동적 조율을 통해 구현되는 고차원적 계산 과정임을 시사한다. 작업치료 임상에서 마음이론은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사회적 기능을 평가하고 중재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근거 자료
[2]는 자폐 아동에서 마음이론과 사회적 기능의 관계가 직접적이기보다 언어 이해력(verbal comprehension)과 보호자가 지각한 적용적 마음이론(applied ToM competence)을 매개로 간접적으로 연결된다는 매개 모형을 제시하였다. 이는 마음이론 과제에서 측정된 명시적 지식이 실제 사회적 상황에서의 적용 능력과 반드시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주며, 평가 시 과제 기반 측정과 보호자 보고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근거가 된다.
국가고시 빈출 관점에서의 정리
마음이론 관련 문항은 정의를 묻는 기본 개념 문제가 가장 빈출된다. 이때 핵심은 “타인의 믿음, 생각, 의도, 감정을 추론하는 능력”이라는 정의를 정확히 기억하는 것이다. 특히 “타인도 나와 다른 믿음을 가질 수 있음을 이해함”이라는 표현은 틀린 믿음 이해(false-belief understanding)를 가리키는 것으로, 마음이론의 전형적인 조작적 정의에 해당한다. 오답 보기들은 각각 정서조절, 사회적 규범 준수, 기억, 공간 지각이라는 다른 인지·사회적 구인을 설명하고 있으므로, 마음이론과 이들 구인의 경계를 구분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근거 자료
[4]가 마음이론과 실행기능의 관계를 종단적으로 분석한 것은 두 구인이 발달적으로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면서도 개념적으로는 분리된다는 점을 보여주므로, 마음이론을 실행기능이나 일반 인지 능력과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halamocortical orchestration of human theory of mind일반논문Lu R, Davidson E, Miller-Smith J, Lyu D, Lusk Z, Kundu P, Doyon J, Chai XJ, Bernhardt BC, Turner GR, Spreng RN. (2026) · DOI: 10.64898/2026.07.28.741302
- [2]
Indirect Pathways to Social Functioning in Autistic Children: The Roles of Verbal Comprehension, Task-Based Theory of Mind, and Caregiver-Perceived Theory of Mind.일반논문Yu YT, Koh CL, Lin CH, Hsieh CL, Chen KL. (2026) · DOI: 10.1007/s10803-026-07490-2
- [3]
Examining age deficits in affective and cognitive theory of mind on dynamic theory of mind tasks.일반논문Krendl AC, Watt S, Byers DI. (2026) · DOI: 10.1080/13607863.2026.2658113
- [4]
Longitudinal Relations Among Theory of Mind, Advanced Theory of Mind, and Executive Function From Ages Four to Seven.일반논문Osterhaus C, Sodian B, Köksal Ö, Sobel DM. (2026) · DOI: 10.1111/desc.70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