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지(Mosey)의 그룹 상호작용기술은 작업치료에서 그룹 활동을 설계하고 구성원의 상호작용 수준을 평가하는 중요한 틀입니다. 이 이론은 그룹이 발달해 나가는 연속선상에서 다섯 단계를 제시하는데, 문제에서 묻는 ‘과제 완수’와 ‘구성원의 정서적 욕구’를 함께 다루는 단계는 가장 마지막인
성숙 단계입니다.
각 단계를 순서대로 살펴보면,
평행 단계(parallel group)는 구성원이 같은 공간에서 각자 독립적으로 과제를 수행하며 상호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프로젝트 단계(project group)는 짧은 시간 동안 함께 과제를 수행하지만 과제 완수가 목적이고 정서적 교류는 제한적입니다.
자기중심적 협동 단계(egocentric-cooperative group)는 구성원이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서로의 필요를 인식하기 시작하지만, 여전히 자신의 욕구 충족이 우선입니다.
협동 단계(cooperative group)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고 집단의 정체성이 생기지만, 과제 완수가 주된 초점입니다.
반면
성숙 단계(mature group)는 과제 완수와 구성원의 정서적 욕구 충족이 균형을 이루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의 구성원은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동시에 서로의 감정을 지지하고, 집단 내에서 다양한 역할이 유연하게 분담됩니다. 즉, 생산적인 활동과 정서적 지지가 동시에 가능한 가장 높은 수준의 그룹 상호작용 형태입니다. 근거 자료에서도 모지의 5단계 상호작용 기술을 적용한 치료적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노인의 사회성과 사회적 관계 증진에 효과적이었다고 보고하고 있어, 단계적 그룹 활동 설계가 임상에서 의미가 있음을 뒷받침합니다
[1].
국가고시 관점에서는 각 단계의 핵심 특징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과제(task)’와 ‘정서(socio-emotional)’라는 두 축을 기준으로, 과제만 강조되는 단계(프로젝트, 협동)와 정서적 교류까지 통합되는 단계(성숙)를 구분해 기억하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