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해설
익숙한 동작은 잘 수행하지만 새로운 놀이기구 사용법처럼
새로운 운동 과제를 계획하고 조직화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보이는 양상은
실행장애(dyspraxia) 또는
발달성 협응장애(developmental coordination disorder, DCD)의 특징적인 임상 소견입니다. 실행(praxis)은 단순히 근력이나 감각이 정상인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으며, 과제의 개념을 형성하고, 동작 순서를 계획하고, 실행하고, 오류를 수정하는 일련의 인지-운동 통합 과정을 요구합니다. 따라서 근력, 관절가동범위, 시력, 청력이 모두 정상이더라도 실행 계획 단계의 결함이 있으면 새로운 도구 사용이나 놀이기구 조작을 배우는 데 유독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1][2].
오답 분석
1번
관절가동범위의 제한은 익숙한 동작과 새로운 동작 모두에서 움직임의 폭이 제한되는 양상으로 나타나므로, 익숙한 동작은 잘한다는 문제의 조건과 맞지 않습니다. 2번
시력 저하와 4번
청력 저하는 감각 입력 자체의 결손으로, 시범을 보거나 설명을 듣는 단계에서 어려움이 나타나며 익숙한 동작 수행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5번
근력 저하 역시 특정 동작의 신규성 여부와 무관하게 힘을 요구하는 모든 과제에서 제한을 보입니다. 반면 실행의 어려움은
운동 계획과 협응의 문제로, 이미 학습되어 자동화된 동작은 비교적 잘 수행하면서도 새로운 운동 패턴을 습득할 때 두드러지게 어려움을 겪는 특성을 보입니다
[2].
임상 적용 관점
작업치료 평가에서 아동이 새로운 놀이기구 사용법을 배우는 데 오래 걸린다면, 단순히 연습 부족으로 보기보다
운동 계획(motor planning)과
실행 기능을 평가해야 합니다. DCD는 미세운동과 대운동 협응 모두에 영향을 주며, 일상생활활동과 학업 성취에도 간섭합니다
[2]. 또한 DCD를 가진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안면 인식 곤란(발달성 안면인식장애)의 동반 유병률이
56%로 높게 나타났다는 점은, 실행 문제가 단순한 운동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시지각 처리 및 인지적 통합과도 연관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1]. 따라서 평가 시 운동 협응뿐 아니라 시지각, 실행 기능, 감각 처리 영역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중재적 함의
새로운 운동 기술 학습을 촉진하기 위한 전략으로는 과제를 작은 단계로 분할하여 운동 계획의 부담을 줄이고, 구두 지시보다 시범과 신체 유도를 병행하며, 충분한 반복을 통해 동작을 자동화하는 접근이 효과적입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운동 학습 전
마음챙김 명상(mindfulness meditation)이 주의력을 향상시키고 불안을 낮추어 운동 기술 학습을 촉진할 가능성이 제시되었습니다
[3]. 이는 실행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에게도 학습 전 각성 수준을 조절하고 주의를 집중시키는 준비 전략이 운동 계획 및 학습 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rosopagnosia is highly comorbid in individuals with probable developmental coordination disorder.일반논문Maw KJ, Beattie G, Burns E. (2025) · DOI: 10.1177/17470218241275977
- [2]
A Qualitative Investigation into the Experiences of Students with Developmental Coordination Disorder (DCD/Dyspraxia) in Higher Education.일반논문Gentle J, Ivanova M, Martel M, Glover S, Hosein A. (2024) · DOI: 10.3390/ejihpe14120203
- [3]
Guided mindfulness meditation as a priming strategy for reducing anxiety and facilitating motor skill learning.일반논문Lee MYX, Tay MWT, Chia ML, Choo PL, Tan XR. (2026) · DOI: 10.3389/fpsyg.2026.1697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