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치료학 전공과목과 임상 영역에서 아동의 사회적 놀이 발달 단계를 평가하는 문제입니다. 22개월 아동은 또래와 같은 공간에서 각자 블록을 쌓는 병행놀이(parallel play) 단계에 해당하며, 가끔 자기 블록을 보여 주는 행동은 상대방의 반응을 유도하기보다는 단순한 정보 제공이나 관심 표현에 가깝습니다.
발달적 근거
생후 2년 차 후반(약 18~24개월) 아동의 의사소통 의도는 요구하기(requestive), 표현하기(expressive), 정보 추구(information seeking), 정보 제공(information giving)으로 세분화됩니다. 22개월 아동이 자기 블록을 보여 주는 것은 정보 제공 행동의 초기 형태로 해석할 수 있으나, 이 시기의 정보 제공은 상대방과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전제로 한 협력적 의사소통이라기보다는 자신의 활동을 일방적으로 알리는 수준에 머무릅니다
[1].
병행놀이의 임상적 특징
병행놀이는 만 2세 전후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사회적 놀이 발달 단계입니다. 같은 공간에서 유사한 놀잇감을 가지고 놀지만, 놀이의 주제나 규칙을 공유하지 않고 각자의 활동에 몰입합니다. 상대방의 행동을 관찰하거나 모방하기도 하지만,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거나 역할을 분담하지는 않습니다. 문제의 아동이 또래 옆에서 각자 블록을 쌓는 행동은 전형적인 병행놀이 특성이며, 가끔 블록을 보여 주는 것은 상호작용의 시도라기보다는 자신의 결과물을 단순히 드러내는 행동입니다.
오답 분석
1번과 2번은 연합놀이(associative play) 후기나 협동놀이(cooperative play) 단계에서 관찰되는 상호적 조율 능력입니다. 과제 완수와 정서적 욕구의 균형, 상대방 감정 고려는 만 3~4세 이후에 발달합니다. 3번의 공동 목표 설정과 역할 분담은 협동놀이의 핵심 요소로, 만 4세 이후에 가능합니다. 4번의 짧은 과제 공유와 도움 주고받기는 연합놀이 단계의 특징으로, 만 3세경에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작업치료 평가 관점
작업치료사는 아동의 놀이 관찰 시 사회적 참여 수준을 단독놀이, 방관자적 행동, 병행놀이, 연합놀이, 협동놀이로 구분합니다. 22개월 아동이 또래와 최소한의 관여만 보이는 것은 정상 발달 범주에 속하므로, 평가 시 이 아동의 놀이 형태를 병행놀이로 기록하고 다음 발달 단계인 연합놀이 출현을 위한 중재 목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생후 2년 차 아동의 의사소통 의도는 가정 환경에서의 자연 관찰을 통해 더 잘 파악되므로, 보호자 면담과 가정 내 놀이 관찰 자료를 함께 수집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1].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Growing Communicators: A Fine-Grained Analysis of Toddlers' Communicative Intentions From Requestive and Expressive, to Information Seeking and Giving.일반논문Karadağ D, Westermann G, Bazhydai M. (2026) · DOI: 10.1111/infa.70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