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의 국소분포(topographic distribution) 분류는 침범된 사지의 조합과 상대적 중증도를 기준으로 하며, 물리치료 중재 목표와 예후 설정의 출발점이 된다. 문제에서 제시된 조건은 두 가지이다. 첫째, 몸통(trunk)과 다리 모두에 운동 장애가 있다. 둘째, 팔보다 다리의 침범이 더 심하다. 이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유형은
양하지마비(diplegia)이다.
양하지마비는 전형적으로 양쪽 다리의 경직(spasticity)과 운동 조절 장애가 팔보다 뚜렷하게 나타나며, 몸통 조절(trunk control)의 저하도 동반된다. 몸통과 하지의 동시 침범은 보행(gait)과 이동성(mobility)에 직접적인 제한을 초래하므로, 뇌성마비 재활에서 보행 훈련이나 하지 운동 기능 개선을 다룬 연구의 주요 대상군이 된다. 예를 들어 뇌성마비 환자의 보행 재활을 위한 증강 피드백(augmented feedback)의 효과를 평가한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도 하지 운동 장애와 보행 기능 저하가 핵심적인 중재 적응증으로 다루어지며, 이는 양하지마비와 같이 하지 침범이 우세한 유형에서 임상적 중요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1]. 또한 뇌성마비 아동의 척추측만증(scoliosis) 보조기 치료를 검토한 연구에서는 몸통 근긴장도 저하로 인해 척추 정렬 유지가 어려워지는 병태생리가 강조되는데, 이는 몸통 침범이 동반되는 양하지마비의 임상 양상과 연결된다
[2]. 하지 외골격 로봇(exoskeleton)을 이용한 보행 재활 연구에서도 뇌성마비 환자의 하지 이동성 손상이 일상생활과 삶의 질을 제한하는 주요 요인으로 제시되어, 다리 침범이 우세한 유형의 기능적 부담을 뒷받침한다
[3].
오답을 구분하는 기준은 침범 부위의 조합과 상대적 중증도이다.
단마비(monoplegia)는 한쪽 사지만 침범하므로 몸통과 다리 모두에 장애가 있다는 조건에 맞지 않는다.
삼지마비(triplegia)는 세 사지가 침범되지만 일반적으로 양쪽 다리와 한쪽 팔이 포함되어 팔보다 다리의 침범이 심할 수 있으나, 몸통과 다리 모두에 장애가 있다는 표현만으로는 양하지마비보다 덜 전형적이다.
사지마비(quadriplegia/tetraplegia)는 네 사지와 몸통이 모두 심하게 침범되며 팔과 다리의 중증도 차이가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팔보다 다리가 더 심하다는 조건과는 거리가 있다.
편마비(hemiplegia)는 한쪽 팔과 다리가 침범되며 몸통 침범이 상대적으로 경미하고, 팔이 다리보다 더 심하게 침범되는 경향이 있어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
따라서 몸통과 다리 모두에 운동 장애가 있으면서 팔보다 다리의 침범이 더 심한 국소분포 유형은 양하지마비이며, 이는 하지 우세의 경직과 몸통 조절 저하를 특징으로 하는 뇌성마비의 대표적인 임상 아형이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ugmented feedback as a therapeutic approach for gait rehabilitation in patients with cerebral palsy: a systematic review.메타분석/체계고찰Hirsch L, Mrachacz-Kersting N. (2026) · DOI: 10.3389/fresc.2026.1638091
- [2]
Bracing for scoliosis in children with cerebral palsy-a systematic review.메타분석/체계고찰Merkelbach N, Pauw A, Van Campenhout A. (2025) · DOI: 10.1177/18632521251361320
- [3]
Advancing Gait Rehabilitation: A Systematic Review of Robotic Exoskeletons for Cerebral Palsy.메타분석/체계고찰Khawaja AR, Jamwal PK, Karibzhanova D, Kapsalyamov A, Agrawal S. (2025) · DOI: 10.1017/wtc.2025.10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