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반사(primitive reflex)는 중추신경계의 미성숙 상태에서 정상적으로 나타나는 반사로, 대뇌피질을 비롯한 상위 중추의 억제 조절이 발달하면서 생후 일정 시기가 지나면 점차 소실됩니다. 뇌성마비(cerebral palsy) 아동에서는 뇌 손상으로 인해 이러한 상위 중추의 억제 기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원시반사가 소실 시기를 넘겨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시반사가 지속되면 특정 자세나 감각 자극에 대해 의지와 무관하게 고정된 반사 패턴이 유발됩니다. 예를 들어 긴장성 미로반사(tonic labyrinthine reflex)나 대칭성 긴장성 경반사(symmetrical tonic neck reflex)가 남아 있으면 머리 위치 변화에 따라 팔다리의 근긴장이 강제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는 아동이 스스로 목적을 가지고 수행해야 하는 자발적인 움직임(voluntary movement)의 형성을 방해합니다. 정상 발달에서는 원시반사가 통합(integration)되면서 자세 조절과 수의적 운동 패턴이 출현하는데, 반사가 지속되면 이러한 발달 단계의 이행이 차단됩니다.
근거 자료
[1]은 뇌성마비 아동에서 원시반사의 특성을 기술하고 다른 운동 특징과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로, 원시반사 패턴이 운동 예후와 관련된 임상 지표가 될 수 있음을 제시합니다. 이는 원시반사의 지속이 단순한 반사 잔존을 넘어 전반적인 운동 기능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임상적 관점을 뒷받침합니다. 또한 근거 자료
[2]는 잔존 원시반사의 통합을 유도하는 중재 후 운동 협응과 인지 기능이 개선된 증례를 보고하여, 원시반사의 지속이 운동 협응 및 기능 발달을 저해하는 요인임을 간접적으로 보여줍니다. 근거 자료
[3]에서도 원시반사와 관련된 감각통합 및 전정계 훈련이 발달 지연 아동의 다감각 통합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여, 원시반사의 잔존이 정상적인 신경 발달 과정을 방해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보기 1(균형 능력 향상), 2(정상적인 운동 발달 촉진), 3(관절 가동범위 증가), 5(근긴장 감소)는 원시반사 지속으로 기대되는 결과가 아닙니다. 오히려 지속되는 원시반사는 비정상적인 근긴장 패턴과 제한된 관절 움직임을 동반할 수 있으며, 균형과 정상 운동 발달을 저해하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뇌성마비 아동에서 소실 시기를 넘겨 지속되는 원시반사는 자발적인 움직임 패턴의 발달을 방해하는 핵심 요인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rimitive reflexes in infants with cerebral palsy due to Congenital Zika Syndrome and its relationship with other motor features.일반논문Serra L, Rios DP, Rios M, de Almeida BL, Fernandes KS, Lucena R, de Siqueira IC. (2025) · DOI: 10.3389/fped.2025.1483959
- [2]
Effectiveness of a Single Functional Neurology Intervention on Primitive Reflex Integration Dysfunction in Children.일반논문Rey-Mota J, Escribano-Colmena G, Dalamitros AA, Martín-Caro Álvarez D, Clemente-Suárez VJ. (2025) · DOI: 10.1002/ccr3.70797
- [3]
Effects of a 6-Month Exercise Intervention on Primitive Reflexes in Children with Developmental Language Disorder-A Case for Multisensory and Sensorimotor Integration.일반논문Tele-Heri B, Csapo K, Szabo J, Papp C, Gesztelyi R, Zsuga J. (2025) · DOI: 10.3390/children1212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