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난산 분만 후 신생아가 한쪽 팔을 몸통에 붙인 채 안쪽돌림하고 팔꿈치를 펴지 못하면 Erb 마비를 가장 먼저 의심한다. C5-C6 신경뿌리 손상으로 어깨 가쪽돌림과 벌림, 팔꿈치 굽힘이 마비되며, C8-T1이 지배하는 손목과 손가락 움직임은 보존되는 것이 핵심 감별점이다.
신체검사에서 Moro 반사의 비대칭, 팔꿈치 굽힘 불가, 어깨 가쪽돌림 제한을 확인한다. 손목과 손가락의 능동 굽힘·폄이 정상이면 위쪽 신경뿌리만 침범된 Narakas Type I에 해당한다. 출생 직후 24~48시간 내 초기 평가가 중요하며, 횡격막 마비 동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호흡 양상도 관찰한다.
팔을 억지로 가쪽돌림하거나 벌림시키는 수동적 스트레칭은 손상된 신경과 관절에 추가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초기에는 부드러운 관절가동범위 유지에 그친다. 3개월이 지나도 팔꿈치 굽힘이 회복되지 않으면 신경외과적 평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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