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근육 도수근력검사에서 볼근(buccinator)의 3등급(Fair grade) 판정 기준은
볼을 부풀려 저항에 버틸 수 있다이다. 도수근력검사에서 3등급은 중력을 제거한 상태가 아닌, 중력에 대항하여 관절가동범위 전체를 움직일 수 있으나 외부 저항에는 버티지 못하는 단계를 의미한다. 그러나 얼굴 근육은 사지 근육과 달리 중력의 영향을 받는 움직임이 아니므로, 얼굴 근육 검사에서는
기능적 동작의 수행 여부와 저항 적용 시 유지 능력으로 등급을 구분한다. 볼근의 주된 기능은 볼을 치아 쪽으로 압박하여 음식물이 협측 전정(buccal vestibule)에 고이는 것을 막고, 입으로 공기를 불거나 빨아들이는 동작에서 볼의 긴장을 유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볼을 부풀리는 동작 자체는 볼근뿐 아니라 입술조임근(orbicularis oris)의 협조가 필요한 기능적 수행이며, 여기에 검사자가 외부에서 저항을 가했을 때 볼의 팽창을 유지할 수 있어야 볼근이 3등급 이상의 근력을 갖춘 것으로 판정한다.
보기 1의 “입을 다물 수 있다”는 볼근보다는 깨물근(masseter)과 관자근(temporalis) 등 턱관절을 닫는 저작근의 기능에 가깝고, 입을 다무는 동작 자체는 볼근의 수축 없이도 가능하다. 보기 3의 “볼을 부풀릴 수 있다”는 저항 없이 동작만 수행하는 단계로, 도수근력검사 체계에서는 2등급(Poor grade)에 해당하는 수행 능력이다. 저항에 버티는 능력이 확인되지 않으면 3등급으로 판정할 수 없다. 보기 4의 “입술을 오므릴 수 있다”는 입술조임근의 기능이며, 보기 5의 “눈을 세게 감을 수 있다”는 눈둘레근(orbicularis oculi)의 기능으로, 모두 볼근과는 별개의 얼굴 근육이 담당하는 동작이다.
얼굴신경마비 환자의 평가에서 얼굴 근육 도수근력검사는 안면 비대칭과 기능 회복 정도를 추적하는 핵심 도구로 사용된다. 벨마비(Bell’s palsy) 환자에서 얼굴 근육의 근력은 임상적 중증도 평가(House-Brackmann grading) 및 근전도 검사와 함께 회복 경과를 반영하는 지표로 활용되며, 볼근을 포함한 협부(buccal branch) 지배 근육의 저항 검사는 얼굴신경 가지 손상 부위를 국소화하는 데도 의미가 있다
[1][4]. 얼굴 근육에 대한 초음파 탄성검사 연구에서도 볼근을 포함한 얼굴 근육의 좌우 측정값을 비교하여 마비 측의 근긴장도와 경직도 변화를 평가하는데, 이는 도수근력검사에서 저항에 버티는 능력이 근육의 기계적 특성 변화와 연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4]. 얼굴 근육의 저항 운동이 근긴장도와 탄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임상시험 결과는 볼근 검사에서 저항 적용이 단순한 근력 등급 판정을 넘어 근육의 생리적 상태를 반영하는 평가 요소임을 뒷받침한다
[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Dextrose-based Lyftogt perineural injection therapy on facial muscle strength in a Bell's palsy patient -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Serrano IP, Wang D, Saratan RAA, Peña MI, de Castro JC. (2025) · DOI: 10.1080/17581869.2025.2494975
- [2]
Effect of Intensive Face Yoga on Facial Muscles Tonus, Stiffness, and Elasticity in Middle-Aged Women: A Pre-Experimental Clinical Trial.RCT/임상시험Güzel HÇ, Keçelioğlu Ş, Kurtoğlu A, Elkholi SM. (2025) · DOI: 10.3390/medicina61050840
- [4]
Acoustic Radiation Force Impulse (ARFI) Elastography as a diagnostic and monitoring tool for Bell's palsy: A Prospective Study.일반논문Toprak M, Toprak N, Oncu MR, Batur A, Yılgor A, Bozan N.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