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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근골격계 질환
문제

58세 남성이 6개월 전부터 걸을 때 오른쪽 엉덩이와 종아리 뒤쪽에 당기고 저린 통증이 반복되었다. 허리를 굽히거나 앉아 있으면 증상이 줄어들고, 오래 서 있거나 걸으면 증상이 심해진다. 다음 중 가장 의심되는 질환은?

해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 구조물이 눌리면서 보행이나 기립 시 통증이 악화되고 허리 굽힘이나 앉은 자세에서 증상이 완화되는 자세 의존성 통증이 특징이다. ① 추간판탈출증은 허리 굽힘 시 통증이 악화되고 다리 곧게 들기 검사에서 양성을 보인다. ③ 척추분리증은 척추후궁의 결손으로 젊은 운동선수에게 많다. ④ 척추전방전위증은 위 척추뼈가 아래 척추뼈보다 앞으로 밀려난 상태로 엉치엉덩 부위 통증을 보인다. ⑤ 강직척추염은 아침 강직과 휴식 시 악화, 운동 시 호전되는 염증성 허리 통증이 특징이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45세 남성이 허리 통증과 함께 왼쪽 다리 뒤쪽으로 저리는 증상을 호소한다. 앉아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누우면 줄어든다. 하지직거상검사에서 왼쪽 다리를 40도…

심화 해설

척추관협착증(lumbar spinal stenosis, LSS)은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 구조를 압박하는 퇴행성 질환입니다. 이 환자의 증상에서 가장 특징적인 단서는 보행 시 앉아 있거나 허리를 굽힐 때 증상이 완화된다는 점입니다. 허리 굽힘은 척추관의 단면적을 일시적으로 넓혀 신경 압박을 줄이기 때문에,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전형적으로 신경인성 파행(neurogenic claudication)을 호소합니다. 오래 서 있거나 걸을 때 엉덩이와 종아리 뒤쪽으로 방사되는 통증이 나타나고, 앉거나 앞으로 숙이면 호전되는 양상은 요추 신전 시 황색인대(ligamentum flavum)가 접히면서 척추관이 더 좁아지는 병태생리와 일치합니다 [1].

감별해야 할 보기들을 살펴보면, 요추 추간판탈출증(lumbar disc herniation)도 하지 방사통을 일으키지만, 일반적으로 기침이나 재채기, 배변 시 복압이 올라갈 때 증상이 악화되고 허리를 굽히는 동작이 오히려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척추전방전위증(spondylolisthesis)은 척추체가 앞으로 밀리는 질환으로 협착증과 동반될 수 있으나, 단독으로는 신경인성 파행보다는 요통과 신전 시 통증이 주로 나타납니다. 척추분리증(spondylolysis)은 척추궁 협부(pars interarticularis)의 결손으로, 청소년 운동선수에서 허리 신전 시 통증이 전형적입니다. 강직척추염(ankylosing spondylitis)은 염증성 요통으로, 휴식 시 악화되고 운동 시 호전되는 양상과 조조강직(morning stiffness)이 특징이므로 이 환자의 양상과 반대입니다.

척추관협착증의 진단은 영상 소견과 증상의 상관관계가 약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에서 척추관 협착이 확인되어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증상이 뚜렷해도 영상 소견이 경미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기능적 평가(functional assessment)가 중요하며, 표준화된 트레드밀 보행 검사나 도보 검사를 통해 증상 유발 양상과 보행 지속 시간을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3]. 임상에서는 환자에게 "얼마나 걸으면 증상이 시작되는지", "앉으면 몇 분 만에 좋아지는지"를 구체적으로 질문하여 신경인성 파행을 혈관성 파행(vascular claudication)과 감별해야 합니다. 혈관성 파행은 말초동맥질환(peripheral artery disease)에서 나타나며, 서 있기만 해도 증상이 완화되고 허리 굽힘 자세와 무관한 점이 다릅니다.

치료는 비수술적 접근과 수술적 접근 모두 장기적 결과가 유사하지만,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서는 감압술(decompression)이 증상 완화와 기능 회복을 더 빠르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1]. 물리치료 중재로는 굴곡 기반 운동(flexion-based exercise), 복근 및 둔근 강화, 보행 재훈련, 유산소 운동이 포함되며, 척추관 단면적을 넓히는 자세 교육이 핵심입니다. 최근에는 양문맥 내시경 척추 수술(biportal endoscopic spine surgery, BESS)과 같은 최소침습 수술 기법이 발전하면서 수술적 접근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1]. 또한 극돌기간 삽입물(interspinous process device, IPD)이 전통적 감압술의 대안으로 제시되었으나, 임상적 내구성과 안전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있어 신중한 적용이 필요합니다 [4]. 환자 보고 결과(patient-reported outcome) 측면에서는 LSS-specific symptom scale과 QOL scale이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 경로 모두에서 증상 변화를 반영하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Lumbar spinal stenosis: current concept of management.일반논문Kwon JW, Suk KS, Moon SH, Park SY, Kim N, Park SR, Shin JW, Kim HS, Lee BH. (2026) · DOI: 10.31616/asj.2025.0198
  • [2]
    External validity and responsiveness of lumbar spinal stenosis-specific symptom and QOL scales: A multicenter prospective study.일반논문Kobayashi H, Sekiguchi M, Fukui M, Kanayama M, Hashizume H, Kato S, Ando K, Takami M, Nakae I, Nishida N, Iizuka Y, Takasawa E, Kobayashi K, Kanchiku T, Sato K, Chikuda H, Takahashi J, Ito Y, Kawakami M, Konno SI. (2026) · DOI: 10.1038/s41598-026-47876-x
  • [3]
    Objective physical performance and exercise tests of patients with lumbar spinal stenosis: a systematic scoping review.일반논문Kordi R, Oskouie IM, Nakhjiri MT, Smuck M. (2026) · DOI: 10.1186/s13102-026-01535-w
  • [4]
    Standalone interspinous process devices for lumbar spinal stenosis: a critical literature review.일반논문Wen J, Dwyer S, Kou M, Chen YT, Kouche A, Badhan S, Alam A, Pai N, Hsu MD, Silva J, Elahi F. (2026) · DOI: 10.1186/s12893-026-03722-5

임상 시나리오

척추관협착증 임상 가이드신경인성 파행의 감별과 물리치료 접근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 단면적 감소로 신경 구조를 압박하는 퇴행성 질환이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신경인성 파행으로, 오래 서 있거나 걸을 때 엉덩이와 종아리 뒤쪽으로 방사통이 발생하고 앉거나 허리를 굽히면 완화된다. 허리 굽힘은 척추관 단면적을 일시적으로 넓히고, 허리 신전은 황색인대가 접히며 척추관을 더 좁힌다.

감별 진단에서 혈관성 파행은 말초동맥질환에서 나타나며, 서 있기만 해도 증상이 완화되고 허리 굽힘 자세와 무관하다. 요추 추간판탈출증은 복압 상승 시 악화되고 허리 굽힘이 오히려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강직척추염은 염증성 요통으로 휴식 시 악화되고 운동 시 호전되며 조조강직이 동반된다.

물리치료 중재로는 굴곡 기반 운동, 복근 및 둔근 강화, 보행 재훈련, 유산소 운동이 핵심이다. 환자에게 "얼마나 걸으면 증상이 시작되는지", "앉으면 몇 분 만에 좋아지는지"를 구체적으로 질문하여 증상 유발 양상을 객관화한다. 영상 소견과 증상의 상관관계가 약할 수 있어 기능적 평가가 중요하다.

주의

영상에서 척추관 협착이 확인되어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증상이 뚜렷해도 영상 소견이 경미할 수 있다. 영상만으로 진단하지 말고 반드시 증상 양상과 기능적 평가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서는 감압술을 고려할 수 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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