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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근골격계 질환
문제

50세 남성이 허리 통증으로 내원하였다. 걸을 때는 증상이 없지만 허리를 뒤로 젖히면 통증이 악화되고, 엎드린 자세에서 허리를 들어 올리면 허리 중앙부에 통증이 나타난다. 다리 저림은 없다. 다음 중 가장 의심되는 질환은?

해설
허리 폄 시 통증이 악화되고 엎드린 자세에서 허리를 들어 올리는 동작(폄 부하)에서 허리 중앙부 통증이 재현되는 것은 척추후관절증후군의 전형적 소견이다. 다리 저림이 없는 국소 통증이 특징이다. 척추관협착증은 걸을 때 다리 증상이 나타나는 신경인성파행이 특징이며, 허리추간판탈출증은 다리 방사통과 하지직거상검사 양성이 흔하다. 척추전방전위증은 방사선검사에서 전위가 확인되어야 하고, 강직척추염은 아침 강직과 활동 시 호전이 특징이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45세 남성이 허리 통증과 함께 왼쪽 다리 뒤쪽으로 저리는 증상을 호소한다. 앉아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누우면 줄어든다. 하지직거상검사에서 왼쪽 다리를 40도…

심화 해설

척추후관절증후군(lumbar facet joint syndrome)은 허리 통증의 흔한 원인 중 하나로, 척추 뒤쪽에 위치한 후관절(facet joint)의 퇴행성 변화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이 관절은 척추의 신전(extension)과 회전 운동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므로, 허리를 뒤로 젖히는 동작에서 후관절에 가해지는 압박과 부하가 증가하면서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문제에서 제시된 증상을 살펴보면, 걸을 때는 증상이 없지만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악화되고, 엎드린 자세에서 허리를 들어 올리는 동작(신전)에서 허리 중앙부 통증이 나타납니다. 다리 저림과 같은 신경근 증상은 동반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양상은 후관절에 선택적으로 부하가 집중되는 신전 방향의 움직임에서 통증이 재현된다는 점에서 척추후관절증후군의 전형적인 임상 소견과 일치합니다.

후관절증후군은 퇴행성 변화, 특히 골관절염(osteoarthritis)에 의해 흔히 발생하며, 이는 추간판 높이 감소에 따른 후관절의 이차적인 과부하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1]. 추간판이 얇아지면 척추 분절의 안정성이 떨어지고, 그 보상으로 후관절이 체중 부하를 더 많이 담당하게 되어 관절 연골의 마모와 관절낭의 염증이 진행됩니다. 이렇게 변성된 후관절은 신전 시 관절면끼리 충돌하거나 관절낭이 과도하게 늘어나면서 통증을 유발합니다.

감별해야 할 다른 보기들을 살펴보면, 허리추간판탈출증(1번)은 일반적으로 굴곡 자세에서 추간판이 뒤쪽으로 밀려나면서 신경근을 압박하여 다리 저림이나 방사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환자는 다리 저림이 없고 신전 시 통증이 악화되므로 가능성이 낮습니다. 척추관협착증(3번)은 신경관이 좁아져 보행 시 하지 통증이나 저림이 나타나는 신경인성 파행(neurogenic claudication)이 특징인데, 이 환자는 걸을 때 증상이 없으므로 배제할 수 있습니다. 척추전방전위증(2번)도 신전 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방사선 검사에서 척추체의 전방 미끄러짐이 확인되어야 진단할 수 있으며, 단순히 신전 통증만으로는 후관절증후군보다 가능성이 낮습니다. 강직척추염(4번)은 염증성 요통으로 아침에 뻣뻣함이 심하고 움직이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며, 주로 젊은 남성에서 호발하지만 이 환자의 증상 패턴과는 다릅니다.

후관절증후군의 치료는 보존적 관리가 우선이며, 물리치료, 신경 차단술, 고주파 신경절제술(radiofrequency rhizotomy) 등이 사용됩니다 [1]. 특히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 통증에서는 내측지(medial branch) 신경을 표적으로 하는 고주파 치료가 효과적인 선택지로 고려될 수 있습니다 [2]. 최근에는 관절 내 주사 치료로 혈소판풍부혈장(platelet-rich plasma, PRP)과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를 비교하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어, 염증 조절과 조직 재생을 목표로 한 중재적 접근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3,4].

물리치료적 관점에서는 후관절에 가해지는 반복적인 신전 부하를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급성기에는 신전 방향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이후에는 복부와 둔부 근육의 안정화 운동을 통해 요추 분절의 과도한 신전을 조절하는 운동 조절(motor control) 접근이 필요합니다. 특히 요추 전만(lordosis)이 과도한 환자에서는 골반 전방 경사와 고관절 굴곡근의 단축이 후관절 압박을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고관절 굴곡근 신장과 체간 안정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유용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Full-endoscopic rhizotomy for degenerative lumbar facet joint syndrom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메타분석/체계고찰Liawrungrueang W, Sunpaweravong S, Chongsathidkiet P, Cholamjiak W, Wu MH, Park DY, Sarasombath P. (2026) · DOI: 10.21037/jss-2025-aw-199
  • [2]
    Radiofrequency treatments for lumbar facet joint syndrome: a systematic review and network meta-analysis.메타분석/체계고찰Park S, Park JH, Sokpeou N, Jang JN, Kim YU, Choi YS, Park S. (2025) · DOI: 10.1136/rapm-2024-105883

임상 시나리오

후관절증후군 물리치료 가이드신전 부하 조절과 굴곡 기반 운동이 핵심

통증 유발 동작인 허리 신전을 피하고 굴곡 방향 운동으로 후관절 부하를 줄인다. 급성기에는 엎드린 자세 대신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기는 운동부터 시작한다.

체간 안정화 운동으로 복횡근뭇갈래근을 활성화해 분절 안정성을 확보한다. 추간판 높이 감소로 후관절 과부하가 생기므로 고관절 신전근둔근 강화로 요추 신전 부담을 분산시킨다.

주의

신전 방향의 맥켄지 운동이나 지속적인 요추 전만 강조는 후관절 압박을 증가시켜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보존적 치료에 6주 이상 반응이 없으면 내측지 차단술이나 고주파 신경절제술을 고려하도록 의뢰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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