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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근골격계 질환
문제

55세 여성이 허리 통증과 함께 오른쪽 다리 앞쪽으로 저리는 증상을 호소한다. 단순 방사선검사에서 제4허리뼈가 제5허리뼈보다 앞으로 25% 미끄러져 있다. 다음 중 가장 의심되는 질환은?

해설
위 척추뼈가 아래 척추뼈보다 앞으로 미끄러진 상태를 척추전방전위증이라고 한다. 제4허리뼈가 제5허리뼈 위에서 앞으로 전위되면 제4허리신경근이 눌려 다리 앞쪽과 안쪽으로 방사통이 나타날 수 있다. 허리척추분리증은 척추뼈고리 결손만 있는 상태이고, 전위가 동반되면 전방전위증으로 진행한다. 허리추간판탈출증은 디스크 탈출이 원인이며,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인성파행이 특징이다. 척추후관절증후군은 허리 폄과 돌림 시 국소 통증이 나타나지만 방사선검사에서 전위는 관찰되지 않는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45세 남성이 허리 통증과 함께 왼쪽 다리 뒤쪽으로 저리는 증상을 호소한다. 앉아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누우면 줄어든다. 하지직거상검사에서 왼쪽 다리를 40도…

심화 해설

척추전방전위증(spondylolisthesis)은 위쪽 척추뼈가 아래쪽 척추뼈보다 앞쪽으로 전위된 상태를 말합니다. 제시된 사례에서 단순 방사선검사상 제4허리뼈(L4)가 제5허리뼈(L5)보다 앞으로 25% 미끄러져 있다는 소견은 L4–L5 분절의 전방전위(anterolisthesis)를 직접적으로 나타내므로, 가장 먼저 척추전방전위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전위 정도가 25%라는 것은 Meyerding 분류상 1등급(0~25%)에 해당하는 비교적 경도의 미끄러짐입니다.

이 환자의 증상인 오른쪽 다리 앞쪽 저림은 L4 신경뿌리 자극 패턴과 일치합니다. L4–L5 분절의 전방전위가 발생하면 추간공(intervertebral foramen)이 좁아지면서 주행 중인 L4 신경뿌리가 압박될 수 있고, L4 피부분절(dermatome)인 허벅지 앞쪽과 무릎 아래 내측으로 방사통이나 감각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근거 자료에서도 L4 anterolisthesis가 확인된 증례에서 요통과 하지 증상이 동반되어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1].

척추전방전위증은 협부결손(pars interarticularis defect)을 동반하는 협부형(isthmic)과 퇴행성 변화로 후관절의 안정성이 소실되어 발생하는 퇴행형(degenerative)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55세 여성이라는 연령과 외상력이 명시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퇴행성 척추전방전위증(degenerative spondylolisthesis)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퇴행성 전방전위증은 주로 L4–L5 분절에서 호발하는데, 이는 L5–S1 분절이 골반인대와 해부학적 구조로 비교적 안정적인 반면 L4–L5는 움직임이 크고 후관절의 관상면 배열로 인해 전단력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근거 자료에서도 퇴행성 척추전방전위증이 L4–L5 분절에 주로 발생하며 신경근병증(radiculopathy)과 신경인성 파행(neurogenic claudication)을 유발할 수 있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3].

감별 진단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척추관협착증(1번)은 신경인성 파행과 양측성 증상이 특징적이며 단순 방사선검사에서 척추뼈의 전위 소견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허리척추분리증(3번)은 척추후궁의 협부 결손 자체를 의미하며, 전위가 동반되면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진행할 수 있으나 분리증 단독으로는 방사선검사에서 전위가 관찰되지 않습니다. 척추후관절증후군(4번)은 후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인한 국소적 요통이 주 증상이며, 신경뿌리 압박으로 인한 하지 방사통보다는 후관절 부하 자세에서 악화되는 통증 패턴을 보입니다. 허리추간판탈출증(5번)은 수핵 탈출에 의한 신경근 압박으로 하지 방사통을 유발할 수 있으나, 단순 방사선검사에서 척추뼈의 전위 소견은 나타나지 않고 자기공명영상(MRI)에서 추간판 탈출이 확인되어야 합니다.

물리치료적 관점에서 척추전방전위증 환자의 평가 시 단순 방사선검사에서 전위 정도와 함께 불안정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위가 확인된 경우 굴곡-신전 방사선검사에서 전위의 변화가 4mm 이상이거나 각도 변화가 10도 이상이면 분절 불안정성(segmental instability)을 시사합니다. 치료는 복근과 척추주위근의 안정화 운동, 고관절 신전근 강화, 요추 전만을 조절하는 자세 교육 등이 중심이 되며, 증상이 심하거나 신경학적 결손이 진행하는 경우 수술적 고려가 필요합니다. 근거 자료에서도 퇴행성 척추전방전위증에서 보존적 치료가 일시적 완화만을 제공할 수 있고, 불안정성이 동반된 경우 수술적 안정화가 필요할 수 있음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3][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osterior deformity correction and internal fixation for sagittal imbalance due to spontaneous fusion in lumbar spondylolisthesis: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Yan Y, Ou C, Gao X, Chen H, Zhang K. (2026) · DOI: 10.1097/md.0000000000046432
  • [3]
    Navigation-Assisted Minimally Invasive Transforaminal Lumbar Interbody Fusion (MIS-TLIF) for Lumbar Facet Synovial Cysts Associated With Degenerative Spondylolisthesis: A Case Series and Surgical Technique.케이스리포트Perez Castell AF, Fernández-Faudoa JI, Porras Mendoza A, Arellanes-Chavez CA. (2026) · DOI: 10.7759/cureus.112003
  • [4]
    Cauda Equina Syndrome Following Interbody Cage Migration after Lumbar Fusion: A Rare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Sharma A, Marathe N, Kadam S, Rampure A, Jawale NS. (2026) · DOI: 10.13107/jocr.2026.v16.i06.7502

임상 시나리오

척추전방전위증의 임상 평가와 물리치료 접근L4-L5 전방전위 환자의 신경근 증상 관리

단순 방사선검사에서 L4가 L5보다 앞으로 25% 미끄러진 소견Meyerding 1등급 척추전방전위증에 해당한다. 55세 여성의 경우 퇴행성 전방전위증 가능성이 높으며, L4-L5 분절은 움직임이 크고 후관절의 관상면 배열로 인해 전단력에 취약하다.

오른쪽 다리 앞쪽 저림은 L4 신경뿌리 압박 패턴과 일치한다. L4-L5 추간공이 좁아지면서 L4 피부분절인 허벅지 앞쪽과 무릎 아래 내측으로 방사통이 나타날 수 있다.

평가 시 굴곡-신전 방사선검사로 분절 불안정성을 확인해야 하며, 전위 정도와 함께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L4 근력(무릎 신전)과 감각을 평가한다.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수술적 개입을 고려할 수 있다.

주의

척추전방전위증 환자에게 요추 신전 운동은 전단력을 증가시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복근 및 심부 안정화 근육 강화를 우선하여 분절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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