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굴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 CTS)은 정중신경(median nerve)이 손목뼈와 가로손목인대(transverse carpal ligament)로 이루어진 손목굴 안에서 압박되어 발생하는 포착신경병증(compressive neuropathy)입니다. 진단 과정에서 신경전도검사(nerve conduction study, NCS)가 가장 확실한 기준으로 여겨지지만, 임상에서는 먼저 병력 청취와 이학적 검사를 통해 선별합니다
[2][3].
문제에서 설명하는 검사는 양 손등을 맞대고 손목을
90도 굽힘 자세로
1분간 유지하여 증상 재현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팔렌검사(Phalen's test)의 표준적 수행 방식입니다. 손목을 완전히 굽히면 손목굴 내부 압력이 상승하고, 이미 압박에 취약해진 정중신경에 허혈 또는 기계적 자극이 가중되어 저림이나 감각이상이 유발됩니다
[1][3].
각 보기를 구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핀켈슈타인검사(Finkelstein test)는 엄지를 손바닥 안에 넣고 주먹을 쥔 상태에서 손목을 자쪽으로 편위시켜 드퀘르뱅병(de Quervain disease)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프로망검사(Froment sign)은 엄지와 집게손가락 사이에 종이를 끼우고 잡아당길 때 엄지의 끝마디가 굽혀지는지를 보는 검사로, 자신경(ulnar nerve)의 깊은가지가 지배하는 엄지모음근(adductor pollicis) 마비를 평가합니다.
티넬검사(Tinel sign)은 손목의 정중신경 주행 부위를 가볍게 두드려 저림이 손가락으로 방사되는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코젠검사(Cozen test)는 주로 가쪽위관절융기염(lateral epicondylitis)에서 손목을 폄 상태로 저항을 주어 통증을 유발하는 검사입니다.
팔렌검사는 손목굴증후군 선별에 널리 쓰이는 검사이며, 최근 연구에서도 손목굴증후군 진단을 위한 임상 검사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팔렌검사를 단독으로 시행하는 것보다 굽힘-압박검사(flexion-compression test)가 더 나은 진단적 유용성을 보일 수 있다고 보고하였으나, 팔렌검사는 여전히 기본적인 선별 도구로 사용됩니다
[1]. 또 다른 연구에서도 손목굴증후군의 임상 진단 과정에서 팔렌검사를 포함한 이학적 검사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신경전도검사와 비교하여 평가한 바 있습니다
[2]. 손목굴증후군의 병태생리와 진단적 접근을 다룬 종합 논문에서도 팔렌검사는 손목굴 내 압력을 높여 증상을 재현하는 대표적인 유발 검사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Evaluating the diagnostic utility of the flexion-compression test for carpal tunnel syndrome.일반논문Denduluri SK, Ford S, Odum S, Geary MB, Gaston RG, Loeffler BJ. (2025) · DOI: 10.1016/j.jham.2024.100172
- [2]
Diagnostic Accuracy of Clinical Examination for Carpal Tunnel Syndrome: Validation Using Nerve Conduction Studies.일반논문Roghani AS, Farooq J, Ullah W, Roghani FS, Ahmad B, Jan AA, Siddique N, Shahzad F. (2025) · DOI: 10.7759/cureus.87563
- [3]
Compressive Neuropathy in the Upper Extremity: Pathophysiology, Diagnosis, and Treatment.일반논문Cornely RM, Henry A, Johnson J, Torres-Guzman R, Savitz BL, Lineaweaver W, Bhandari PL, Hill JB. (2025) · DOI: 10.1097/sap.0000000000004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