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곽출구증후군(thoracic outlet syndrome)의 신체검사는 검사자가 환자의 팔과 머리 위치를 변화시켜 신경혈관 다발이 지나가는 좁은 해부학적 공간을 인위적으로 압박했을 때 증상이나 맥박 변화가 나타나는지를 관찰하는 도발검사(provocation test)입니다. 문제에서 제시한 자세는 양쪽 팔을 뒤로 내리고 어깨를 뒤로 젖히며 가슴을 펴는 군인 자세와 유사한데, 이는 쇄골과 제1갈비뼈 사이 공간인 늑쇄골 간격(costoclavicular space)을 좁혀 쇄골하동맥과 상완신경총을 압박하는 검사입니다. 이 자세에서 양쪽 노동맥(radial artery) 맥박이 약해지거나 증상이 재현되면 늑쇄골 간격에서의 압박을 의미하므로, 정답은
루스검사(Roos test)입니다.
각 보기를 검사 자세와 압박 부위로 구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보기별 검사 기전
1.
루스검사(Roos test)는 양팔을 외전
90도, 팔꿈치 굴곡
90도로 벌린 뒤 손을 빠르게 쥐었다 폈다 하는 동작을
3분간 반복하는 검사로 알려져 있으나, 임상에서는 군인 자세(양쪽 어깨를 뒤로 젖히고 가슴을 편 자세)를 유지하게 하여 늑쇄골 간격에서 쇄골하혈관이 눌리는지를 맥박 소실로 확인하는 방식도 사용됩니다. 문제의 자세는 늑쇄골 간격을 직접 좁히므로 루스검사에 해당합니다.
2.
아드슨검사(Adson’s test)는 환자의 머리를 검사 쪽으로 돌리고 신전시키며 심호흡을 하게 한 상태에서 노동맥 맥박을 촉지합니다. 사각근(scalene muscle) 사이 간격에서 쇄골하동맥이 압박되는지를 보는 검사로, 목의 회전과 신전이 핵심입니다. 제시된 자세는 머리 위치 변화가 없으므로 아드슨검사와 다릅니다. 아드슨검사는 경추 갈비뼈(cervical rib)와 연관된 쇄골하동맥 압박을 확인하기 위해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으나, 진단 정확도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합니다
[1].
3.
에덴검사(Eden test)는 늑쇄골 증후군(costoclavicular syndrome)을 확인하기 위해 어깨를 뒤로 젖히고 가슴을 펴는 자세를 취하게 한다는 점에서 문제의 자세와 유사하게 기술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에덴검사는 한쪽 팔의 노동맥 맥박을 촉지하면서 어깨를 뒤로 당기는 방식으로, 양쪽 맥박을 동시에 비교하는 군인 자세 검사와 구별됩니다. 문제에서 양쪽 노동맥 맥박이 약해졌다고 명시한 점이 루스검사로 판단하는 근거가 됩니다.
4.
할스테드검사(Halstead test)는 아드슨검사와 유사하지만 목을 돌리지 않고 신전만 시키거나, 검사자가 환자의 팔을 아래로 당기면서 노동맥 맥박을 확인하는 변형된 방법입니다. 목의 회전 없이 사각근 긴장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제시된 자세와 다릅니다.
5.
라이트검사(Wright test)는 팔을 외전
90도 이상으로 들어 올리고 팔꿈치를 굴곡한 자세에서 노동맥 맥박을 확인합니다. 소흉근(pectoralis minor) 아래 공간에서 겨드랑동맥과 상완신경총이 눌리는 과외전 증후군(hyperabduction syndrome)을 보는 검사입니다. 팔을 위로 올리는 동작이 핵심이므로 문제의 자세와 다릅니다.
흉곽출구증후군의 도발검사는 압박 부위에 따라 검사 자세가 달라지므로, 단순히 검사 이름을 암기하기보다 각 검사가 좁히는 해부학적 공간을 기준으로 분류하는 것이 임상 추론과 국가고시 문제 해결에 유리합니다. 늑쇄골 간격을 좁히는 자세는 루스검사와 에덴검사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양쪽 팔을 동시에 뒤로 젖히고 가슴을 펴서 양쪽 노동맥 맥박을 비교하는 군인 자세는 루스검사로 분류됩니다. 흉곽출구증후군의 혈관성 아형은 경추 갈비뼈와 연관되어 쇄골하동맥 협착, 동맥류, 혈전색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도발검사에서 맥박 소실이 관찰되면 영상검사나 수술적 확인을 통한 추가 평가가 필요합니다
[1].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Diagnostic Accuracy and Clinical Utility of Adson's Test in Detecting Subclavian Artery Compression Associated With Cervical Ribs: A Systematic Review.메타분석/체계고찰Osman M, Saad A, Venkatachalapathi S, Ali SER, Abouelsadat MK, Ali K, Majeed N, Kaur K, Mumtaz M, Khan S. (2025) · DOI: 10.7759/cureus.94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