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곽출구증후군(thoracic outlet syndrome)의 도발검사는 신경혈관 다발이 압박되는 위치와 기전에 따라 검사 동작이 달라지며, 국시에서는 각 검사가 어떤 자세에서 어떤 구조물을 압박하는지 구분하는 것이 빈출 포인트입니다. 제시된 검사는 양쪽 노동맥을 촉지한 상태에서 팔을 벌림(abduction)과 가쪽돌림(external rotation)하고 팔꿈치를 폄(extension)하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이는
라이트검사(Wright test)에 해당합니다.
라이트검사는 과도한 벌림과 가쪽돌림 자세에서
작은가슴근(pectoralis minor) 아래 공간과
오훼돌기(coracoid process) 부위에서 겨드랑동맥(axillary artery)과 팔신경얼기(brachial plexus)가 압박되는지를 평가합니다. 팔을 벌리고 가쪽돌림하면 작은가슴근이 신장되면서 그 아래를 지나는 신경혈관 다발을 오훼돌기 쪽으로 밀착시키기 때문에, 혈관성 흉곽출구증후군에서는 노동맥 맥박이 약해지거나 환자가 손가락 저림 같은 허혈 증상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문제에서
1분 후 맥박이 약해지고 저림이 나타났다는 것은 지속적인 자세 유지로 인해 혈관 압박이 재현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보기의 다른 검사들과 비교하면,
아드슨검사(Adson test)는 목을 검사 쪽으로 돌리고 폄한 뒤 심호흡을 하게 하여
목갈비뼈(cervical rib)나 앞목갈비근(scalenus anterior)에 의한 빗장밑동맥(subclavian artery) 압박을 평가합니다. 근거 자료
[1]에 따르면 아드슨검사는 목갈비뼈와 관련된 빗장밑동맥 압박을 검출하기 위한 오랜 도발검사이지만 진단 정확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에덴검사(Eden test)는 팔을 뒤로 내리고 어깨를 뒤쪽으로 당긴 상태에서 맥박 변화를 확인하여 빗장뼈와 첫째갈비뼈 사이의 늑골빗장공간(costoclavicular space) 압박을 평가합니다.
할스테드검사(Halstead test)는 아드슨검사와 유사하지만 목을 반대쪽으로 돌리는 차이가 있으며,
루스검사(Roos test)는 팔을
90도 벌림·가쪽돌림하고 팔꿈치를
90도 굽힌 자세에서 손을 쥐었다 폈다 반복하여 증상을 유발하는 검사입니다. 라이트검사가 팔꿈치를 편 상태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루스검사와 자세가 구분됩니다.
흉곽출구증후군의 진단은 단일 도발검사만으로 확정하기 어렵고, 근거 자료
[2]에서도 신경성 흉곽출구증후군의 진단 기준에 대해 전문가 합의를 도출할 만큼 임상 양상이 다양하고 진단적 모호성이 존재함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라이트검사에서 맥박 소실이나 증상 재현이 확인되면 작은가슴근 증후군을 포함한 혈관성 흉곽출구 압박 가능성을 시사하는 소견으로 해석하되, 영상검사나 다른 이학적 검사와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Diagnostic Accuracy and Clinical Utility of Adson's Test in Detecting Subclavian Artery Compression Associated With Cervical Ribs: A Systematic Review.메타분석/체계고찰Osman M, Saad A, Venkatachalapathi S, Ali SER, Abouelsadat MK, Ali K, Majeed N, Kaur K, Mumtaz M, Khan S. (2025) · DOI: 10.7759/cureus.94341
- [2]
Defining Diagnostic Criteria for Neurogenic Thoracic Outlet Syndrome: An Expert Consensus.가이드라인Wagner ER, Sullivan CM, Cuneo KR, Chopra KN, Omole O, Gottschalk MB, Bowers RL. (2026) · DOI: 10.1177/2325967126144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