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척수증후군은 척수의 앞쪽 3분의 2가 손상되어 겉질척수로와 척수시상로가 침범된다. 양쪽 다리의 운동마비와 통증·온도감각 소실이 나타나고, 뒤섬유단이 보존되어 위치감각과 진동감각은 유지된다. ③ 중심척수증후군은 팔 우세 마비가 특징이고, ⑤ 뒤척수증후군은 위치감각 소실이 주된 소견이며, ① 브라운-세카르증후군은 한쪽 마비와 반대쪽 통증·온도감각 소실, ④ 말총증후군은 다리 이완마비와 엉치감각 소실이 나타난다.
심화 해설
앞척수증후군(anterior cord syndrome)의 감각·운동 양상
이 문제는 양쪽 다리의 심한 근력 저하와 통증·온도감각 소실, 위치감각 보존이라는 조합에서 척수손상 증후군을 고르는 문제입니다. 척수의 앞쪽과 뒤쪽이 서로 다른 감각 경로를 담당한다는 해부를 알면 쉽게 풀 수 있습니다.
보기 2번 앞척수증후군이 정답입니다. 앞척수증후군은 척수 앞쪽 3분의 2가 손상되어 겉질척수로(운동)와 척수시상로(통증·온도)가 침범되는 증후군입니다. 그래서 손상 아래의 운동마비와 통증·온도감각 소실이 나타나고, 뒤쪽 3분의 1에 있는 뒤섬유단은 보존되므로 위치감각과 진동감각이 유지됩니다. 교통사고 같은 굽힘 손상이나 척수 앞쪽 동맥 순환 장애가 흔한 원인으로 설명됩니다.
앞척수동맥은 척수 앞쪽 3분의 2에 혈액을 공급하므로 이 동맥의 허혈이나 뼛조각, 디스크에 의한 앞쪽 압박이 증후군을 만듭니다. 불완전 척수손상 중에서는 운동 회복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알려져 있어, 예후 설명에서 자주 비교됩니다. 위치감각이 보존되더라도 운동이 없어서 기능적인 이득이 제한된다는 점이 임상적으로 중요합니다.
앞척수증후군과 완전 척수손상의 차이도 구분해야 합니다. 완전 손상에서는 손상 아래 모든 운동과 감각이 소실되지만, 앞척수증후군은 뒤섬유단이 남아 위치감각과 진동감각이 유지된다는 점에서 불완전 손상으로 분류됩니다. 이 보존 감각은 재활 중 몸의 위치를 느끼는 데 도움이 되지만, 운동 기능이 없으면 보행이나 이동 기능에는 제한이 큽니다. 따라서 환자의 목표를 설정할 때 남아 있는 감각과 운동을 모두 평가해야 합니다.
교통사고처럼 척추가 급격히 굽혀지거나 뼛조각이 척수 앞쪽을 누르는 손상 기전이 있으면 이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보기별 해설
1번: 브라운-세카르증후군 — 브라운-세카르증후군은 척수 반쪽 손상으로 같은 쪽 운동과 위치감각 소실, 반대쪽 통증·온도감각 소실이 나타납니다. 양쪽 다리의 대칭적인 운동마비와 통증·온도 소실과 맞지 않습니다.
3번: 중심척수증후군 — 중심척수증후군은 목 척수의 중심부 손상으로 팔 우세 마비가 특징입니다. 양쪽 다리의 마비와 위치감각 보존이라는 소견을 설명하지 못합니다.
4번: 말총증후군 — 말총증후군은 척수원뿔 아래 신경뿌리 손상으로 다리 이완마비와 엉치 감각 소실이 나타납니다. 통증·온도만 선택적으로 소실되고 위치감각이 보존되는 양상은 아닙니다.
5번: 뒤척수증후군 — 뒤척수증후군은 위치감각과 진동감각이 소실되는 증후군입니다. 위치감각이 보존된 이 환자와 정반대입니다.
시험 포인트
감각 경로 두 가지를 구분해 두면 증후군 문제가 쉬워집니다. 앞쪽의 척수시상로는 통증과 온도를, 뒤쪽의 뒤섬유단은 위치와 진동을 전달합니다. 앞척수증후군은 앞이 손상되어 통증·온도와 운동이 소실되고 위치·진동이 남으며, 뒤척수증후군은 그 반대입니다. 문제에서 보존된 감각이 무엇인지부터 확인하면 정답이 빠르게 좁혀집니다.
임상에서는 이런 환자의 평가에서 감각 종류별로 따로 검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치감각이 남아 있다고 해서 안전한 것이 아니라 통증·온도 소실로 화상이나 압박 손상의 위험이 높으므로 피부 점검과 환경 교육이 필요합니다.
요약하면, 양쪽 다리 운동마비와 통증·온도감각 소실이 있으면서 위치감각이 보존되는 양상은 척수 앞쪽 3분의 2 손상인 앞척수증후군입니다. 정답은 2번입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