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빈(Kurt Lewin)의 변화관리 모형은 조직이 기존 관행을 버리고 새로운 방식을 받아들여 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까지의 과정을
해빙(unfreezing),
변화(changing),
재동결(refreezing)의 3단계로 설명합니다. 문제에서 제시된 상황, 즉 “새로운 절차를 표준운영지침에 반영하고 평가에 연계”한 것은 변화된 행동이 다시 예전 방식으로 되돌아가지 않도록 조직의 제도와 성과관리 체계 속에 고정시키는 과정에 해당하므로
재동결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레빈 모형의 3단계와 재동결의 위치
레빈의 모형에서
해빙은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기존 행동이나 태도의 균형을 깨뜨리는 단계입니다. 조직 구성원이 현재 방식에 문제가 있음을 받아들이고 변화에 대한 심리적 준비를 하도록 만드는 과정으로, 의료기관에서는 변화의 당위성을 알리는 의사소통(communication)이 대표적인 해빙 활동으로 제시됩니다
[1].
변화는 새로운 업무 방식, 기술, 행동을 실제로 도입하고 학습하는 단계입니다. 병원의 디지털 전환이나 서비스 재설계 과정에서 새로운 시스템 사용법을 익히고 업무 프로세스를 조정하는 훈련(training)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1][2].
재동결은 도입된 변화를 조직의 일상적인 운영 방식으로 정착시키고 안정화하는 단계입니다. 새로운 절차를 공식 지침에 반영하거나 평가 기준에 포함시키는 것은 변화된 행동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여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전형적인 재동결 조치입니다
[1].
표준운영지침 반영과 평가 연계가 재동결인 이유
조직변화가 일시적인 캠페인이나 구호에 그치지 않으려면 변화된 행동이 공식적인 규정과 성과평가 체계 안으로 편입되어야 합니다. 표준운영지침(standard operating procedure)은 특정 업무를 수행하는 표준화된 방법을 문서화한 것으로, 새로운 절차를 여기에 반영한다는 것은 해당 방식이 더 이상 임시방편이 아니라 조직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기본 업무 방식이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평가에 연계한다는 것은 구성원이 새로운 절차를 따르는 정도가 인사고과나 부서 성과지표에 반영되도록 하는 것으로, 변화된 행동의 유지에 보상과 책임이라는 조직적 장치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제도화와 성과관리 연계는 변화를 조직 구조 속에 고정시키는 재동결의 핵심 기제입니다.
보건의료 조직에서 재동결이 갖는 실무적 의미
의료기관은 전문직 자율성이 강하고 구성원들이 기존 임상 관행에 익숙하여 변화에 대한 저항이 큰 조직입니다
[2]. 따라서 새로운 진료 프로세스나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하더라도 이를 뒷받침하는 지침과 평가 체계가 정비되지 않으면 구성원들이 곧 예전 방식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병원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도 기술 도입 자체보다 조직 문화와 업무 프로세스가 함께 바뀌어야 지속적인 정착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조됩니다
[3]. 재동결 단계에서 표준운영지침 개정, 평가 지표 반영, 교육 체계화, 리더십을 통한 지속적 점검 등을 병행하는 것은 변화의 효과를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1][3].
오답 보기와의 구분
해빙은 변화의 필요성을 알리고 구성원의 변화 준비도를 높이는 단계이므로, 새로운 절차를 이미 도입한 뒤 이를 제도화하는 상황과는 구분됩니다.
변화는 새로운 업무 방식을 실제로 실행하고 학습하는 단계로, 지침 반영과 평가 연계는 변화 실행 이후의 안정화 조치라는 점에서 다릅니다.
진단과
피드백은 조직개발 과정에서 문제를 파악하고 결과를 환류하는 활동이지만, 레빈 모형의 핵심 3단계를 묻는 문제의 정답으로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Enhancing Mergers and Acquisitions (M&A) performance: Analyzing the role of human resource practices in Sri Lanka's telecommunication industry through Lewin's change management model.일반논문Pubodhya SHN, Rajapakshe W. (2025) · DOI: 10.1371/journal.pone.0317117
- [2]
Change management for services redesign in healthcare: a conceptual framework.일반논문Silvola S, Restelli U, Croce D, Basu D. (2024) · DOI: 10.15167/2421-4248/jpmh2024.65.3.3023
- [3]
Change management in hospital digital transformation: A roadmap to support planning and implementation for humanisation and efficiency through technology.일반논문Basulo-Ribeiro J, Rocha-Gonçalves F, Freitas A, Teixeira L. (2026) · DOI: 10.1371/journal.pone.0344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