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Ultraviolet, UV)은 파장에 따라 UVA, UVB, UVC로 나뉘며, 피부에 도달했을 때 유익한 작용과 해로운 작용을 동시에 나타낼 수 있습니다. 시험에서 자주 다루는 자외선의 이로운 작용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피부에서 비타민 D 합성을 촉진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강력한 살균 효과입니다.
먼저, 비타민 D 합성 과정을 살펴보면, 피부가 주로
UVB(자외선 B)에 노출되면 표피의 멜라닌 세포와 각질형성세포에 존재하는
7-디하이드로콜레스테롤(7-dehydrocholesterol)이
프리비타민 D3(pre-vitamin D3)로 전환되고, 이후 체온에 의해
비타민 D3(콜레칼시페롤, cholecalciferol)로 이성질화됩니다. 이렇게 생성된 비타민 D는 간과 신장을 거쳐 활성형인
칼시트리올(calcitriol)로 전환되어 장에서 칼슘 흡수를 촉진하고 뼈의 무기질화를 돕습니다. 이 기전은 골밀도 유지와 골다공증 예방에 필수적입니다
[1][2]. 특히 폐경 후 여성에서 UVB 노출이 부족하면 비타민 D 결핍이 발생하기 쉬우며, 이는 골밀도 감소와 근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에서는 비타민 D가 부족하고 골감소증이 있는 폐경 후 여성에게 협대역 UVB 치료를 주 3회 시행했을 때 비타민 D 보충과 함께 골밀도와 근력 지표 개선에 긍정적 효과를 보였습니다
[1].
두 번째로, 자외선은
살균 작용(germicidal effect)을 나타냅니다. 특히
UVC(자외선 C)는 파장이 짧고 에너지가 높아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 미생물의 DNA와 RNA에 직접 손상을 입혀 복제를 억제하고 사멸시킵니다. UVC는 대부분 오존층에 흡수되어 지표면에 도달하지 않으므로, 의료 현장에서는 인공적인 UVC 램프를 이용해 공기, 물, 기구 표면을 소독하는 데 활용합니다. 다만 UVA와 UVB도 일정 수준의 살균 효과를 가지며, 피부 상재균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2].
나머지 선택지들은 자외선의 작용이 아니거나 다른 요소에 해당합니다.
1번 시각 인지와 색채 구별은
가시광선(visible light)의 작용입니다.
2번 혈액순환 촉진과 보온은 주로
적외선(infrared, IR)이 피부 깊숙이 침투하여 모세혈관을 확장시키고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나타나는 효과입니다
[2].
4번 체온을 낮추는 냉각 작용은 자외선과 무관하며,
5번 소화를 돕는 분비 촉진은 자외선의 직접적인 기능이 아닙니다.
자외선이 인체에 미치는 전신적 영향에 관한 최근 10년간의 문헌을 검토한 내러티브 리뷰에서도, 적절한 자외선 노출은 비타민 D 합성을 통해 심혈관 질환이나 특정 감염성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등 긍정적인 전신 효과를 유도할 수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노출은 피부암의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위험 인자이므로, 자외선의 이로운 작용을 얻기 위해서는 적정 노출 시간과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Impact of ultraviolet radiation on bone density and muscle strength in postmenopausal women: a randomized controlled study.RCT/임상시험Kamal WM, Maged AM, Salah N, El-Goly NA, El-Sherbiny W, Hassan ES. (2025) · DOI: 10.5468/ogs.25077
- [2]
Examination of the biological effects of sunlight on the skin: a review.일반논문Razzaghi Z, Ahmadzadeh A. (2025) · DOI: 10.34172/jlms.2025.52
- [3]
Systemic effects of sunlight: 10-year review of cardiovascular, infection and cancer outcomes.일반논문Ziglar JA, Quiñonez RL, Mpyisi LFM, Kohli I, Gilaberte Y, Lim HW. (2026) · DOI: 10.1111/jdv.70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