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35세 여성의 구토를 평가하고 있다. 환자는 심한 현기증과 함께 구토가 발생했으며, 눈을 뜨면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이라고 호소한다. 이명이나 청력 저하는 동반되지 않았다. 구토의 원인으로 가장 의심되는 상태는?
1양성 발작성 두위 현훈으로 인한 말초성 현훈과 구토이다✓ 정답
2기립성 저혈압으로 인한 어지러움과 구토이다
3전정 신경염으로 인한 급성 현훈과 구토이다
4메니에르병으로 인한 내이 질환과 구토이다
5소뇌 경색으로 인한 중추성 현훈과 구토이다
해설
머리 위치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회전성 현훈과 구토, 이명이나 청력 저하가 없는 점은 양성 발작성 두위 현훈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이는 이석이 반고리관으로 이동하여 발생하는 말초성 현훈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혼동 주의! 메니에르병은 이명과 청력 저하를 동반하고, 전정 신경염은 수일간 지속되는 심한 현훈이 특징이며, 중추성 현훈은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한다.
핵심 해설양성 발작성 두위 현훈(BPPV)은 머리의 위치 변화에 의해 유발되는 짧고 강한 회전성 어지럼증과 구토가 핵심 증상이다. 이 질환은 이석(otolith)이 반고리관으로 유입되어 발생하는 말초성 현훈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이명이나 청력 저하가 동반되지 않는 점이 감별의 핵심 포인트다. 혼동 주의!메니에르병은 현훈과 함께 이명, 난청, 이충만감을 동반하며, 전정 신경염은 보통 수일간 지속되는 단발성의 심한 현훈을 보이고, 중추성 현훈은 복시, 구음 장애 등 신경학적 증상을 수반한다.
임상 실무 가이드 및 주의사항
현장 평가 시 구토를 유발하는 현훈의 원인을 감별할 때, Dix-Hallpike 검사를 통해 BPPV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기립성 저혈압은 자세 변화 시 어찔함은 있으나 회전성 현훈은 아닌 경우가 많다. 혼동 주의! 구토가 동반된 심한 어지럼증이라도 신경학적 검진을 통해 구음 장애, 사지 위약, 보행 실조 등 뇌간이나 소뇌 병변을 시사하는 중추성 징후를 반드시 감별해야 한다. 소뇌 경색은 현훈과 구토만 단독으로 나타날 수 있어, 말초성과의 감별이 매우 중요하다.
구토를 호소하는 어지럼증 환자에게서 가장 중요한 1차 평가는 중추성 원인을 배제하는 것이다. HINTS 검사(Head Impulse, Nystagmus, Test of Skew)는 급성 지속적 현훈 환자에서 중추성과 말초성 병변을 감별하는 데 유용하다. 특히 눈을 감았을 때도 어지럼증이 지속되거나, 체위 변동과 무관하게 증상이 지속되면 중추성 원인을 의심해야 한다.
양성 발작성 두위 현훈 — 머리의 특정 위치 변화에 의해 짧은 시간 동안 발생하는 심한 회전성 어지럼증으로, 구토를 유발할 수 있는 말초성 현훈이다.
이석 — 내이의 평형 기관에 있는 칼슘탄산염 결정체로, 이것이 반고리관으로 떨어져 나오면 BPPV의 원인이 된다.
전정 신경염 (Vestibular Neuritis) —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전정 신경에 염증이 발생하여 수 시간에서 수일간 지속되는 심한 회전성 현훈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메니에르병 (Meniere's Disease) — 내림프액 수종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반복적인 현훈과 함께 변동성 감각신경성 난청, 이명, 이충만감을 특징으로 한다.
중추성 현훈 (Central Vertigo) — 뇌간이나 소뇌의 병변으로 인해 발생하는 현훈으로, 복시, 구음 장애, 운동 실조, 사지 마비 등 신경학적 결손 증상이 동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