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임신오조(입덧)로 인한 심한 탈수 상태에서 나타날 수 있는 주요 징후를 묻는 것이다. 하루 종일 경구 섭취가 불가능할 정도의 심한 구토는 체액 손실을 유발하며, 이로 인한 저혈량증의 직접적인 징후로 빈맥과 기립성 저혈압이 나타난다. 이는 쇼크로 진행될 수 있는 전신 관류 저하의 위험 신호이므로 가장 먼저 우려하고 중재해야 할 소견이다. 다른 활력징후들은 대부분 정상 범주에 속하거나 임상적 위험도가 낮아 탈수보다 우선순위가 떨어진다.
혼동 주의! 임신 초기에는 혈압이 다소 낮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혈압 130/85mmHg는 이 시기에는 오히려 약간 높은 편일 수 있다. 그러나 이 문제의 핵심 상황인 '심한 구토로 인한 섭취 불량'에서는 혈압 상승보다 체액 부족으로 인한 순환기계 보상 반응(빈맥, 기립성 저혈압)이 훨씬 더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이다.
임신부의 활력징후를 평가할 때는 임신으로 인한 생리적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 임신 초기 심한 구토로 인해 탈수가 의심될 경우, 단순히 누워서 잰 혈압만으로는 저혈량 상태를 놓칠 수 있으므로 기립성 활력징후(누운 자세와 선 자세의 혈압 및 맥박 차이)를 반드시 측정해야 한다. 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상 떨어지거나 맥박이 분당 30회 이상 증가하면 유의한 저혈량증을 강력히 시사한다.
임신오조 — 임신 초기에 발생하는 심한 오심과 구토로,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는 상태이다.
기립성 저혈압 — 누운 자세에서 일어날 때 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이 10mmHg 이상 감소하는 상태로 저혈량증의 주요 지표이다.
빈맥 — 분당 심박수가 100회 이상인 상태로, 탈수 시 감소된 혈액량을 보상하기 위해 심장이 빠르게 뛰는 현상이다.
저혈량증 — 혈관 내 체액량이 부족한 상태로, 심한 구토나 설사, 출혈 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쇼크로 진행될 수 있다.
활력징후 — 체온, 맥박, 호흡, 혈압의 네 가지 주요 생체 지표로,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데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