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과 함께 심한 상복부 통증을 호소하는 성인 환자에게 실시한 심전도에서 II, III, aVF 유도의 ST 분절 상승이 관찰된다.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할 상태는?
1횡격막 탈장
2급성 심근경색✓ 정답
3담낭염
4소화성 궤양 천공
5급성 췌장염
해설
오심과 상복부 통증은 소화기 질환뿐 아니라 하벽 심근경색의 중요한 증상일 수 있다. II, III, aVF 유도의 ST 분절 상승은 하벽 심근경색의 전형적인 심전도 소견이다. 특히 오심과 구토는 하벽 경색에서 흔히 동반되는 자율신경계 증상이다. 혼동 주의! 급성 췌장염도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심전도 변화는 동반하지 않는다.
핵심 해설심전도에서 II, III, aVF 유도는 심장의 하벽(아래쪽 벽)을 바라본다. 이 부위의 ST 분절 상승은 급성 심근경색, 그중에서도 하벽 심근경색의 전형적인 소견이다. 상복부 통증과 오심이라는 증상은 위장관 질환으로 오인하기 쉬우나, 이는 하벽 심근경색에서 미주신경 자극으로 인해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혼동 주의!급성 췌장염이나 소화성 궤양 천공도 심한 상복부 통증을 유발하지만, 특정 유도의 ST 분절 상승을 동반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오심이라는 비전형적 증상보다 심전도 소견을 우선하여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
임상 실무 가이드- 여성, 고령, 당뇨 환자는 전형적인 흉통 없이 상복부 불편감, 오심, 구토 등 비전형적 증상만 호소할 수 있다.- 하벽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2유도 심전도를 신속히 확인하고, 추가로 우측 흉부 유도(V4R)를 확인하여 우심실 경색 동반 여부를 반드시 감별해야 한다.- 니트로글리세린 투여 전 우심실 경색 여부를 확인하지 않으면 심각한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
급성 심근경색 —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질환으로, 심전도에서 ST 분절 상승 또는 하강 같은 특징적 변화를 보인다.
ST 분절 상승 — 심전도에서 QRS 군과 T 파 사이의 분절이 기준선보다 상승한 상태로, 급성 심근경색의 핵심 진단 지표이다.
하벽 심근경색 — 심장의 아래쪽 벽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발생하며, 심전도 II, III, aVF 유도에서 ST 분절 상승이 나타난다.
12유도 심전도 — 사지 유도 6개와 흉부 유도 6개를 이용해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여러 각도에서 기록하는 표준 검사법이다.
미주신경 반사 — 심장의 하벽이 자극을 받으면 미주신경이 활성화되어 오심, 구토, 서맥, 저혈압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