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선홍색 토혈(hematemesis)은 출혈 부위가 비교적 위쪽, 즉 식도에 있고 혈액이 위산과 반응할 시간이 부족했음을 시사한다. 식도 정맥류 파열은 문맥 고혈압으로 인해 확장된 정맥이 파열되어 발생하며, 다량의 선홍색 출혈과 빠르게 쇼크(저혈압, 빈맥)로 진행하는 것이 전형적이다. 혼동 주의! 말로리-바이스 증후군은 심한 구역질이나 구토 후에 토혈이 나타나며, 위궤양 출혈은 위산과 반응하여 커피색(c o f f e e ground) 구토물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응급 현장에서 선홍색의 다량 토혈과 쇼크 징후(수축기 혈압 80mmHg, 빈맥)가 관찰되면 식도 정맥류 파열을 최우선으로 의심해야 한다. 즉시 대량 수액 소생술을 위한 두 개의 큰 정맥로를 확보하고, 기도 흡인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기관 내 삽관을 적극적으로 고려한다. 발론 탐포네이드(예: Sengstaken-Blakemore tube) 삽입은 일시적 지혈 방법으로, 반드시 숙련된 의료진에 의해 시행되어야 한다.
토혈 — 소화관 내 출혈이 구토를 통해 입 밖으로 배출되는 증상이다.
식도 정맥류 — 문맥 고혈압으로 인해 식도 하부의 정맥이 확장된 상태로, 파열 시 대량 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
말로리-바이스 증후군 — 심한 구역질이나 구토로 인해 식도와 위의 접합부 점막에 열상이 생겨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쇼크 — 조직으로의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는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로, 저혈압, 빈맥, 의식 저하 등이 나타난다.
문맥 고혈압 — 간문맥의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한 상태로, 간경변이 주요 원인이며 식도 정맥류를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