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환계 항우울제(TCA) 중독이 의심되는 성인 환자를 이송 중이다. 심전도 모니터에서 QRS 간격이 점차 넓어지는 소견이 관찰될 때, 의료 지도 하에 준비해야 할 가장 중요한 약물은?
1중탄산나트륨(sodium bicarbonate) 정맥 투여✓ 정답
2리도카인(lidocaine) 정맥 투여
3아트로핀(atropine) 정맥 투여
4마그네슘(magnesium) 정맥 투여
5글루콘산칼슘(calcium gluconate) 정맥 투여
해설
삼환계 항우울제(TCA) 중독의 심각한 합병증은 심장 나트륨 채널 차단으로 인한 QRS 간격 확장 및 심실 부정맥이다. 이에 대한 일차 치료는 중탄산나트륨(sodium bicarbonate) 정맥 투여로, 혈중 나트륨 농도를 높이고 pH를 알칼리화하여 TCA의 나트륨 채널 차단 효과를 길항한다.
핵심 해설
이 문제는 삼환계 항우울제(TCA) 중독의 심혈관계 독성을 이해하고 적절한 해독제를 선택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TCA는 심근세포의 빠른 나트륨 채널을 차단하여 심전도상 QRS 간격 확장, 심실빈맥, 저혈압을 유발한다. 중탄산나트륨(sodium bicarbonate)은 혈청 나트륨 농도를 높이고 전신 알칼리혈증을 유도하여, TCA가 나트륨 채널에 결합하는 것을 경쟁적으로 억제하고 해리시키는 가장 중요한 일차 치료 약물이다. 따라서 QRS 확장이 진행 중일 때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한다.
혼동 주의! 리도카인, 마그네슘 등은 특정 부정맥에 사용될 수 있으나, TCA 중독의 근본 병태생리인 나트륨 채널 차단을 해결하는 약물은 중탄산나트륨이다.
임상 실무에서 TCA 중독이 강력히 의심되고 QRS 간격이 100ms 이상으로 확장되거나 저혈압이 동반되면, 의료 지도에 따라 중탄산나트륨 1~2mEq/kg를 볼루스로 정맥 투여한다. 치료 목표는 QRS 간격을 좁히고 혈역학을 안정시키는 것이며, 동맥혈 pH 7.50~7.55를 목표로 반복 투여할 수 있다. 1급 응급구조사는 의사의 직접적인 처방 없이 약물을 투여할 수 없으므로, 이송 중 의료 지도와의 통신을 통해 투여 지시를 받고 약물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환계 항우울제 — 우울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 계열로, 과량 복용 시 심장 나트륨 채널을 차단하여 심각한 심장 독성을 유발한다.
QRS 간격 확장 — 심전도에서 심실 탈분극 시간이 길어지는 소견으로, TCA 중독에서 나트륨 채널 차단의 중요한 지표이다.
중탄산나트륨 — TCA 중독 해독제로, 혈청 나트륨 농도와 pH를 높여 TCA의 나트륨 채널 결합을 억제한다.
나트륨 채널 차단 — TCA가 심근세포의 나트륨 유입을 막아 전기 전도를 느리게 하는 독성 기전이다.
의료 지도 — 응급구조사가 현장에서 의사와 통신하여 특정 약물 투여나 처치에 대한 지시를 받는 체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