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남아가 3일 전부터 시작된 인후통, 발열, 목의 부종으로 병원에 왔다. 보호자에 따르면 예방접종을 제대로 받지 않았다고 한다. 혈압 100/60 mmHg, 맥박 125회/분, 호흡 28회/분, 체온 38.8℃이다. 신체검진 상 심한 경부 림프절 비대가 관찰되며, 양측 편도와 구개수에 걸쳐 회백색 위막이 덮여 있고 억지로 떼어내려 하자 피가 났다. 혈액검사 및 인후 도찰물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장 적절한 치료는?
KMLE 핵심 해설
디프테리아는 Corynebacterium diphtheriae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전염병입니다. 염증 반응으로 인해 백혈구, ESR, CRP 상승 등의 전신 감염 소견이 혈액검사에서 나타납니다. 특징적인 임상 증상으로는 인두와 편도에 발생하는 떼어내기 힘든 회백색 위막(pseudomembrane)이 있으며, 강제로 제거 시 출혈이 발생합니다. 또한 심한 림프절 비대와 연부 조직 부종으로 인한 '황소 목(bull neck)' 양상이 흔히 동반됩니다.
디프테리아균이 분비하는 외독소(exotoxin)가 혈류를 타고 퍼지면 치명적인 심근염(현재 심근효소는 정상이지만 진행 위험 높음)이나 신경염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임상적으로 디프테리아가 강력히 의심될 경우, 배양이나 독소 검사(Elek test)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혈중 유리 독소를 신속히 중화하기 위해 즉각적으로 **디프테리아 항독소(diphtheria antitoxin)**를 투여해야 합니다. 더불어 균 증식을 억제하기 위해 항생제(에리트로마이신 또는 페니실린)를 함께 투여합니다.
정답 근거
환아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출혈성 회백색 위막, 황소 목)과 인후 도찰물 검사(곤봉형 그람양성 간균)를 통해 디프테리아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감염에 의한 비특이적 급성기 반응(백혈구 증가, CRP 상승 등)이 동반된 상태에서, 독소에 의한 치명적인 합병증을 막기 위한 최우선 치료제는 항독소(antitoxin)입니다.
급성 깔때기콩팥염 (Acute pyelonephritis) — 세균 감염이 신우와 신실질(세뇨관 및 간질)을 침범하여 발생하는 상부 요로감염입니다. 발열, 오한, 옆구리 통증(CVA tenderness) 및 백혈구 원주가 특징적인 소견입니다.
백혈구 원주 (White blood cell cast) — 신세뇨관 내강에서 백혈구가 뭉쳐 형성된 원주입니다. 소변에서 발견될 경우 사구체 질환이나 신실질 감염(특히 급성 깔때기콩팥염)을 강력하게 시사하는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아질산염 — 요중 아질산염 양성 반응은 장내세균(Enterobacteriaceae)과 같은 그람 음성균이 질산염을 아질산염으로 환원시킬 때 발생합니다. 요로감염의 선별 검사로 사용됩니다.
콩팥주위 농양 (Perinephric abscess) — 신장 피막과 신장 근막 사이에 농양이 형성된 상태입니다. 흔히 급성 깔때기콩팥염의 합병증으로 발생하며, 항생제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 의심해야 합니다.
콩팥돌증 — 신장이나 요관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전형적인 증상은 갑작스럽고 극심한 옆구리 통증(신산통)이며, 소변에 혈뇨가 보일 수 있으나 감염이 동반되지 않는 한 농뇨는 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