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 남자가 입으로 피가 나왔다며 응급실에 왔다. 오늘 아침 갑자기 목이 간질거리면서 여러 차례 기침한 뒤… | 마이메르시 MyMer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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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계 진찰
문제
42세 남자가 입으로 피가 나왔다며 응급실에 왔다. 오늘 아침 갑자기 목이 간질거리면서 여러 차례 기침한 뒤 약 20 mL의 피를 뱉었다. 혈액은 선홍색이었으며 소량의 가래와 함께 나왔다고 한다. 전날 과음하였으나 구역이나 구토는 없었고 복통이나 흑색변도 없었다. 혈압은 124/78 mmHg, 맥박은 분당 80회, 호흡수는 분당 17회, 체온은 36.8℃이다. 이 환자의 출혈이 객혈임을 가장 강하게 시사하는 소견은?
혈액검사
• 혈색소: 11.6 g/dL
• 백혈구: 7,900/mm³
• 혈소판: 244,000/mm³
• PT(INR): 1.0
흉부 CT
• 오른쪽 폐상엽의 기존 공동성 병변
• 공동 내부의 둥근 연조직 음영
• 종괴 주변의 공기층
• 병변은 오른쪽 폐상엽에 국한됨
폐기능검사
• FVC: 정상 예측치의 91%
• FEV₁: 정상 예측치의 88%
1항결핵제
2항진균제
3기관지동맥색전술
4폐엽절제술✓ 정답
5항응고제
해설
폐결핵 후 남은 공동에 아스페르길루스종이 형성되어 반복적인 객혈이 발생한 환자입니다. 기관지동맥색전술을 반복 시행했음에도 객혈이 재발하고 병변이 한쪽 폐엽에 국한되어 있으며 폐기능도 양호하므로 수술적 폐엽절제술이 적절합니다.
핵심 해설
과거 폐결핵으로 형성된 폐 공동에는 아스페르길루스가 집락을 형성하여 아스페르길루스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영상에서는 기존 공동 내부의 둥근 종괴와 종괴 주변의 공기층이 특징적으로 관찰될 수 있습니다.
아스페르길루스종의 중요한 임상 증상은 반복적인 객혈입니다. 급성 또는 상당량의 객혈이 발생하면 기관지동맥색전술을 이용하여 우선 출혈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환자는 이미 두 차례 기관지동맥색전술을 시행했음에도 객혈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또한 병변이 오른쪽 폐상엽에 국한되어 있고 폐기능이 충분히 보존되어 있어 수술을 견딜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병변이 있는 폐엽을 절제하는 것이 적절한 근치적 치료입니다.
정답 근거
핵심 개념
특발성 폐섬유증 (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 원인 미상의 만성 진행성 간질성 폐렴으로, UIP 병리 패턴과 HRCT상 벌집양상을 특징으로 합니다.
벌집양상 — 폐 섬유화의 말기 소견으로, 낭포성 공기 공간이 두꺼운 벽으로 둘러싸여 벌집 모양을 이룬 영상 소견입니다.
악설음 (Crackles, Velcro rale) — 벨크로 테이프를 떼는 듯한 미세한 소리로, 주로 폐섬유증 환자의 흡기 말에 잘 들립니다.
제한성 환기 장애 (Restrictive Ventilatory Defect) — 폐활량(FVC)이 감소하지만 기도 저항은 정상이어서 FEV1/FVC 비는 정상 또는 증가하는 폐기능 장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