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세 남성이 흑색변을 주소로 응급실에 내원하였다. 8년 전 알코올성 간경변증으로 진단받았으며, 1년 전 복… | 마이메르시 MyMerci
간담췌
문제

62세 남성이 흑색변을 주소로 응급실에 내원하였다. 8년 전 알코올성 간경변증으로 진단받았으며, 1년 전 복부 초음파에서 식도 정맥류가 확인되어 프로프라놀롤을 복용 중이었다. 내원 당시 혈압 88/54 mmHg, 맥박 112회/분, 호흡수 20회/분, 체온 36.2°C이다. 신체검진에서 결막은 창백하고 피부는 차갑고 축축하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장 먼저 시행할 치료는?

혈액: 혈색소 7.2 g/dL, 백혈구 5,800/mm³, 혈소판 58,000/mm³
프로트롬빈시간 17.8초 (참고치, 11~14)
혈액요소질소 48 mg/dL, 크레아티닌 1.5 mg/dL
나트륨 135 mEq/L, 칼륨 3.8 mEq/L
간기능: 알부민 2.5 g/dL, 총빌리루빈 3.2 mg/dL
해설
간경변증 환자의 정맥류 출혈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하고 중증 빈혈이 동반된 경우, 가장 우선적인 조치는 수액 소생술과 수혈을 통한 혈역학적 안정화이다. 내시경적 치료는 소생술 후 환자가 안정화된 다음에 시행한다. 혈소판 감소와 프로트롬빈시간 연장이 동반되어 있어 교정이 필요하다.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알코올성 간경변증(Alcoholic Liver Cirrhosis) 과거력과 식도 정맥류(Esophageal Varices)가 확인된 62세 남성으로, 흑색변(Melena)을 주소로 내원하였습니다. 혈압 88/54 mmHg, 맥박 112회/분의 빈맥, 차갑고 축축한 피부는 출혈성 쇼크(Hemorrhagic Shock)를 시사하며, 혈색소 7.2 g/dL의 중증 빈혈 소견을 보입니다. 따라서 식도 정맥류 출혈(Esophageal Variceal Bleeding)로 인한 저혈량성 쇼크 상태로 판단됩니다. 핵심! 활동성 출혈과 혈역학적 불안정성이 동반된 환자에서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할 치료는 수혈 및 혈역학적 안정화(Blood Transfusion and Hemodynamic Stabilization)입니다. ABC(Airway, Breathing, Circulation) 원칙에 따라 순환(Circulation)을 확보하고 장기 관류를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대량 수액 요법과 농축 적혈구(PRC) 수혈을 통해 수축기 혈압을 최소 90~100 mmHg 이상으로 유지한 후, 내시경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감별 포인트! ①번 경정맥 간내 문맥정맥 단락술(TIPS)는 내시경적 치료와 약물 치료에 실패한 난치성 정맥류 출혈이나 재출혈 예방 목적으로 시행하는 2차 치료입니다. 쇼크 상태의 응급 초기 처치가 아닙니다. ③번 바소프레신(Vasopressin)은 과거에 사용되었으나, 관상동맥 수축 등 심각한 부작용으로 현재는 테를리프레신(Terlipressin)이나 소마토스타틴(Somatostatin) 유사체(Octreotide)가 1차 약제로 권고됩니다. 또한 약물 치료는 수액 소생술과 동시에 시작할 수 있으나, 혈역학적 안정화가 더 시급한 최우선 조치입니다. ④번 응급 내시경 정맥류 결찰술(EVL)은 혈역학적으로 안정된 후 12시간 이내에 시행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쇼크 상태에서 바로 내시경을 시행하면 흡인 위험과 시술 중 심정지 등 합병증 위험이 높습니다. ⑤번 발론 탐폰(Balloon Tamponade, Sengstaken-Blakemore tube)은 내시경 치료가 불가능하거나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대량 출혈에서 일시적 지혈 목적으로만 사용합니다. 식도 괴사나 흡인성 폐렴 등의 심각한 합병증 위험이 있어 최후의 수단입니다. 이 환자처럼 혈소판 58,000/mm³ (중증 혈소판 감소증)와 PT 17.8초 (INR 연장)이 동반된 경우, 수혈 시 혈소판 농축액과 신선 동결 혈장(FFP)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핵심 알고리즘 의심 정맥류 출혈 & 혈역학적 불안정 → 1단계: 기도 확보 + 대량 수액/수혈로 혈역학적 안정화2단계: 혈관 수축제(Terlipressin/Octreotide) 정맥 투여 + 예방적 항생제3단계: 12시간 이내 응급 내시경 EVL → 실패 시 TIPS 또는 Balloon Tamponade 감별 진단 table
구분식도 정맥류 출혈위궤양 출혈말로리-바이스 증후군
주요 원인문맥 고혈압 (간경변증)H. pylori, NSAIDs심한 구토 후 출혈
내시경 소견식도 하부 정맥류 확장, 출혈위 점막의 원형 궤양, 노출 혈관위식도 접합부 열상
치료EVL, TIPS, 약물(Terlipressin)내시경 지혈술, PPI보존적 치료, 드물게 지혈술
약물 포인트 Terlipressin: V1 수용체 작용 → 내장 혈관 수축 → 문맥압 감소. 초기 2mg IV bolus 후 1~2mg q4~6hr. 허혈성 심질환, 말초 혈관 질환에서 주의. Octreotide: Somatostatin 유사체, 50mcg IV bolus 후 25~50mcg/hr 지속 주입. 담석, 고혈당 부작용 가능. Propranolol: 비선택적 베타 차단제. 1차 예방 목적(정맥류 출혈 과거력 없는 경우). 출혈 급성기에는 사용하지 않음. KMLE 족보 암기법 "ABC 먼저! 내시경은 나중에!" 출혈 환자 = 수액/수혈로 혈압부터 잡자. "TIPS는 마지막 카드" - 약물, 내시경 실패 시 고려. 정맥류 출혈 약물: "테를리프레신 + 항생제" (세프트리악손 1g IV q24hr, 간경변 환자 감염 예방 필수)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Baveno VII 가이드라인(2022): 제한적 수혈 전략 권고 (목표 Hb 7~8 g/dL). 과도한 수혈은 문맥압 상승을 유발하여 재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혈역학적 안정화에 초점을 맞추고 지나친 교정은 피해야 함.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62세 남성, 알코올성 간경변증 및 식도 정맥류 병력. Propranolol 복용 중. 내원 당시 흑색변, 저혈압(88/54 mmHg), 빈맥(112회/분), 창백한 결막, 차갑고 축축한 피부(쇼크 징후). 혈색소 7.2 g/dL, 혈소판 58,000/mm³, PT 17.8초로 응고 장애 동반.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흑색변 + 간경변 과거력 + 문맥 고혈압 징후 → 식도 정맥류 출혈 추정 진단. 혈역학적 불안정 상태이므로 즉시 치료 시작. 진단 목적의 응급 내시경보다 소생술이 우선.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1) 즉시: 18G 이상 대구경 정맥로 2개 이상 확보, 생리식염수/Lactated Ringer로 수액 소생술 시작. PRC 2~4 units 수혈 준비 (목표 Hb 7~8 g/dL). 혈소판 및 FFP 수혈 고려. 2) 동시에: Terlipressin 또는 Octreotide 정맥 투여 시작. Ceftriaxone 1g IV 예방적 항생제. 3) 혈역학적 안정화 후: 12시간 이내 응급 내시경 EVL 시행.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Propranolol은 급성 출혈 시 일시 중단해야 함 (저혈압 악화 및 심박출량 감소 위험). 과도한 수혈(Hb > 9 g/dL)은 문맥압 상승으로 재출혈 유발 가능. 응고 인자 교정 시 용적 과부하 주의. 레지던트 선배의 팁: "국시에서 '가장 먼저 할 치료'를 물으면 무조건 ABC부터 생각하세요. 특히 간경변 환자라도 출혈성 쇼크가 오면 내시경이 아니라 무조건 '수액과 수혈'이 정답입니다. 신장 기능(BUN/Cr 상승)이 보이면 이미 장기 저관류가 시작된 거라 더 급해요. 실제 임상에서도 응급실 도착 5분 내에 수혈 준비하고 혈압 잡으면서 내시경실 연락하는 게 루틴입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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