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세 남자가 전날 저녁부터 대화가 잘 통하지 않고 이상한 행동을 보여 가족과 함께 응급실에 왔다. 11년 전 만성 B형간염을 진단받았으나 최근 수년간 정기적인 진료를 받지 않았다. 일주일 전부터 복부가 불러오고 식사량이 감소했으며, 최근 4일 동안 대변을 보지 못했다고 한다. 혈압 104/68 mmHg, 맥박 96회/분, 호흡 19회/분, 체온 36.6℃이다. 환자는 졸려 보이고 현재 날짜를 정확하게 대답하지 못한다. 양팔을 앞으로 뻗게 하자 손목이 불규칙하게 아래로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오는 움직임이 관찰된다. 결막은 창백하지 않고 공막에 황달이 있으며, 복부는 팽만되어 있고 이동둔탁음이 있다. 복부 CT를 시행하였다. 이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는?
[일반혈액검사]
• 백혈구: 5,900/mm³ (참고치: 4,000~10,000/mm³)
• 혈색소: 11.2 g/dL (참고치: 13.0~17.0 g/dL)
• 혈소판: 71,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mm³)
[간기능검사]
• 총빌리루빈: 4.6 mg/dL (참고치: 0.2~1.2 mg/dL)
• 알부민: 2.5 g/dL (참고치: 3.5~5.2 g/dL)
• AST: 74 U/L (참고치: 10~40 U/L)
• ALT: 48 U/L (참고치: 7~40 U/L)
[기타 혈액검사]
• 암모니아: 136 μg/dL (참고치: 15~45 μg/dL)
• Na⁺: 136 mEq/L (참고치: 135~145 mEq/L)
• K⁺: 3.8 mEq/L (참고치: 3.5~5.0 mEq/L)
[혈액응고검사]
• INR: 1.8 (참고치: 0.8~1.2)
1락툴로오스✓ 정답
2간문맥색전술
3경경정맥 간내문맥전신단락술
4복강경 비장절제술
5간동맥화학색전술
해설
만성 간질환 환자에서 의식 변화와 퍼덕떨림(asterixis)이 발생하고 암모니아가 상승하였으므로 간성뇌증에 해당합니다. 변비가 촉발인자로 제시되어 있으며, 변비 교정과 함께 락툴로오스를 투여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구분
간성혼수(간성뇌증)
정의
간기능 저하 또는 문맥전신단락으로 인해 독성 물질이 충분히 제거되지 못하여 발생하는 가역적인 신경정신학적 이상
핵심 해설
이 환자는 만성 B형간염을 배경으로 진행된 간경변증을 시사하는 황달, 복수, 혈소판 감소, 저알부민혈증 및 INR 연장이 있습니다.
여기에 새롭게 지남력 저하와 졸림이 발생하고 퍼덕떨림(asterixis)이 관찰되어 간성뇌증에 합당합니다. 혈청 암모니아 상승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간성뇌증에서는 위장관 출혈, 감염, 변비, 탈수, 전해질 이상, 진정제 사용 등의 촉발인자를 찾아 교정해야 합니다. 이 환자에서는 4일간의 변비가 중요한 촉발인자입니다.
락툴로오스는 장내 pH를 낮추고 암모니아의 흡수를 감소시키며 배변을 촉진하여 간성뇌증 치료에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2~3회의 부드러운 배변을 목표로 용량을 조절합니다.
반복되는 간성뇌증에서는 락툴로오스에 리팍시민을 추가하여 재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정답 근거
• 만성 B형간염 및 진행된 간기능 저하
• 새롭게 발생한 지남력 저하와 졸림
• 퍼덕떨림(asterixis)
• 혈청 암모니아 상승
• 최근 4일간 지속된 변비
→ 간성뇌증으로 판단하며 촉발인자를 교정하면서 락툴로오스를 투여합니다.
자발성 세균성 복막염(Spontaneous Bacterial Peritonitis, SBP) — 간경변증과 복수가 있는 환자에서 복강 내 감염원 없이 발생하는 복수의 세균 감염입니다. 복수 호중구(PMN) 수치가 250/mm³ 이상일 때 진단합니다.
복수 호중구(PMN) 수치 — 복수 천자액을 검사하여 측정한 다형핵 백혈구의 개수입니다. SBP의 진단 기준은 250/mm³ 이상이며, 배양 결과보다 우선하여 치료 결정에 사용됩니다.
SAAG (Serum-Ascites Albumin Gradient, 혈청-복수 알부민 차) — 혈청 알부민에서 복수 알부민을 뺀 값입니다. SAAG ≥ 1.1 g/dL이면 문맥압 항진증(간경변증, 심부전)에 의한 복수, < 1.1이면 삼출성 원인(복막암, 결핵성 복막염)을 시사합니다.
간신증후군(Hepatorenal Syndrome, HRS) — 심한 간부전과 문맥압 항진증 상태에서 발생하는 기능성 신부전입니다. 신장 자체에는 구조적 이상이 없으나, 신혈관 수축으로 인해 신기능이 저하됩니다. SBP 환자에서 알부민 투여는 HRS 예방에 중요합니다.
3세대 세팔로스포린(3rd Generation Cephalosporin) — SBP의 경험적 1차 치료제입니다. Cefotaxime이 대표적이며, 그람 음성 간균(E. coli, Klebsiella)과 연쇄상구균(Streptococcus) 등 SBP의 주요 원인균에 대해 효과적인 항균 범위를 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