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세 남성이 5일 전부터 발생한 호흡곤란과 소변량 감소로 응급실에 내원하였다. 10년 전 알코올성 간경변증… | 마이메르시 MyMerci
간담췌
문제

57세 남성이 5일 전부터 발생한 호흡곤란과 소변량 감소로 응급실에 내원하였다. 10년 전 알코올성 간경변증을 진단받고 이뇨제를 복용 중이었으며, 1주일 전부터 복수가 심해져 자의로 이뇨제 용량을 2배로 증량하였다. 체온 36.4°C, 혈압 88/55 mmHg, 맥박 104회/분, 호흡수 24회/분이다. 복부는 심하게 팽창되어 있고 이동탁음이 양성이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진단은?

혈액: 혈액요소질소 58 mg/dL, 크레아티닌 3.6 mg/dL (기저치 1.1 mg/dL)
나트륨 124 mEq/L, 칼륨 5.6 mEq/L
소변: 나트륨 6 mEq/L, 삼투압 480 mOsm/kg
복수: 백혈구 180/mm³, 다형핵백혈구 24/mm³
해설
크레아티닌이 기저치보다 2.5 mg/dL 이상 급격히 상승하였고, 소변 나트륨 배설이 극도로 감소(6 mEq/L)되어 있으며, 복수 다형핵백혈구가 250/mm³ 미만으로 자발성 세균성 복막염은 배제된다. 이뇨제 과량 사용 후 발생하였으나 소변 나트륨이 매우 낮고 신기능 저하가 급격히 진행된 점은 간신증후군 1형에 부합한다. 간신증후군 2형은 서서히 진행하는 중등도 신부전이다.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기저 알코올성 간경변증(Alcoholic liver cirrhosis) 환자로, 복수 악화로 이뇨제 용량을 증량한 후 급격한 신기능 저하와 소변량 감소가 발생했습니다.

핵심! 이 증례는 간신증후군 1형(Hepatorenal syndrome, HRS type 1)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입니다. 진단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급격한 신기능 저하: 혈청 크레아티닌(Creatinine)이 기저치 1.1 mg/dL에서 3.6 mg/dL로 2주 이내에 2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는 HRS 1형의 진단 기준 중 핵심입니다.

2. 신전성(Pre-renal) 양상의 소변 검사: 소변 나트륨(Urine sodium)이 6 mEq/L로 극도로 낮고(FENa < 1% 시사), 소변 삼투압(Urine osmolality)이 480 mOsm/kg으로 높습니다. 이는 세뇨관 기능은 보존된 채 강력한 나트륨 저류가 일어나고 있음을 의미하며, 신전성 신부전과 유사한 소견이지만 수액 보충에 반응하지 않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3. 자발성 세균성 복막염(SBP) 배제: 복수 천자 검사에서 다형핵백혈구(PMN) 수치가 24/mm³로, SBP 진단 기준인 250/mm³ 미만이므로 배제할 수 있습니다. (복수 백혈구 180/mm³도 정상 범위입니다.)

4. 이뇨제 과량 사용: 이뇨제 과량 사용은 신전성 질소혈증(Prerenal azotemia)을 유발할 수 있지만, HRS의 흔한 유발 인자로도 작용합니다. 이 환자처럼 이뇨제 중단 후에도 회복되지 않는 급격한 신부전은 HRS 1형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감별 포인트! 단순 이뇨제에 의한 신전성 신부전은 수액 보충 시 회복되며, 소변 나트륨이 이렇게 극단적으로 낮으면서도 급격한 크레아티닌 상승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HRS 1형은 가역적인 신기능 저하이지만,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매우 높습니다.

핵심 알고리즘
간경변증 + 급성 신손상(AKI) 접근
1. 복수 천자 → SBP 배제 (PMN < 250/mm³)
2. 소변 검사: FENa < 1% + 높은 소변 삼투압 → 신전성 신부전 혹은 HRS 의심
3. 이뇨제 중단 + 수액 보충(Albumin) 시도 → 반응 없으면 HRS 1형 진단
4. 치료: Terlipressin + Albumin 병용 요법 (궁극적 치료는 간이식)

감별 진단 table
질환감별 포인트
급성 세뇨관 괴사 (ATN)소변 나트륨 높음 (>40 mEq/L), FENa > 2%, 신허혈 또는 신독성 물질 노출력, 진흙 갈색 원주(Granular cast)
SBP 동반 신부전복수 PMN > 250/mm³, 발열 및 복통 동반
이뇨제 유발 신전성 신부전수액 보충 시 빠른 회복 (크레아티닌 수치 회복), 일반적으로 이 환자처럼 크레아티닌이 3배 이상 급격히 상승하지 않음
HRS 2형서서히 진행하는 중등도의 신부전 (크레아티닌 1.5~2.5 mg/dL), 주로 난치성 복수와 동반

약물 포인트
Terlipressin: V1 수용체 작용제. 내장 혈관 수축을 통해 문맥압을 낮추고 신혈류를 증가시킵니다. HRS 1형의 1차 치료제입니다.
Albumin: 혈장량을 팽창시키고 Terlipressin의 효과를 증강시킵니다. 1일 20~40g 정맥 주입합니다.
NSAIDs / ACEi / ARB: HRS 환자에서 신기능을 급격히 악화시키므로 절대 금기입니다.

KMLE 족보 암기법
HRS 1형 = "1"주일 내에 크레아티닌 "1"에서 "3"으로! (급격한 악화 + 이뇨제 불응성)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과거 HRS 진단에 크레아티닌 1.5 mg/dL 이상이라는 절대 수치가 사용되었으나, 최신 ICA(International Club of Ascites) 가이드라인에서는 기저치 대비 상승 폭을 더 중요하게 봅니다. 하지만 여전히 KMLE에서는 급성 신손상의 속도와 소변 나트륨 배설 감소를 핵심으로 출제합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57세 남성, 기저 알코올성 간경변증으로 이뇨제 복용 중. 1주 전부터 복수 심해져 자의로 이뇨제 용량을 2배로 증량한 후, 5일 전부터 발생한 호흡곤란과 소변량 감소를 주소로 내원했습니다. 신체 검진상 혈압 88/55 mmHg로 저혈압 소견을 보이며, 복부는 심하게 팽창되어 있고 이동탁음이 양성입니다.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1. 복수 천자(Paracentesis): 복수 PMN 수치 확인을 통한 SBP 배제가 가장 우선입니다. 이 환자의 경우 PMN 24/mm³로 배제되었습니다.
2. 소변 전해질 및 삼투압 검사: 소변 나트륨 극도 저하 및 소변 삼투압 상승 확인을 통해 신전성 신부전/HRS를 의심합니다.
3. 수액 보충 시험: 이뇨제 중단 및 알부민(Albumin) 정맥 투여를 통해 신전성 질소혈증과 HRS를 감별합니다. 회복되지 않으면 HRS 1형으로 확진합니다.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1. 유발 인자 제거: 이뇨제 즉시 중단, 신독성 약물 중단, 감염 조절, 위장관 출혈 예방.
2. 약물 치료: Terlipressin 정맥 투여 + Albumin 20~40g/일 정맥 주입. 이 조합이 생존율을 향상시킵니다. Midodrine + Octreotide 병합 요법은 Terlipressin 사용이 불가능할 때 고려할 수 있는 대안입니다.
3. 신대체 요법(RRT): 약물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고칼륨혈증, 중증 산혈증, 요독증)이 동반된 경우 시행합니다.
4. 궁극적 치료: 간이식(Liver transplantation)입니다.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Terlipressin은 허혈성 심질환, 말초혈관 질환,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에게는 상대적 금기입니다. 이 환자처럼 알코올성 간경변증 환자에게 급격한 복수 증가가 있을 때, 무조건 SBP를 배제해야 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이 문제는 HRS 1형과 2형을 감별하는 것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국시에서는 '급격히', '수일 내', '크레아티닌 기저치의 2배 이상 상승'이라는 표현이 나오면 거의 100% HRS 1형입니다. 이뇨제를 썼다는 함정에 빠져서 단순 신전성 신부전으로 착각하지 마세요. '이뇨제 끊었는데도 안 좋아지네? 소변 나트륨도 엄청 낮네?' → HRS 1형을 떠올려야 합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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