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세 남자가 3개월 전부터 점차 심해지는 복부팽만과 양쪽 다리의 부종으로 내원하였다. 최근에는 식사량이 줄고 쉽게 피로해졌다고 한다. 12년 전 만성 B형간염을 진단받았으나 이후 정기적인 진료를 받지 않았다. 혈압 108/66 mmHg, 맥박 88회/분, 호흡수 17회/분, 체온 36.7℃이다. 의식은 명료하다. 공막에 황달이 있으며 복부는 팽만되어 있다. 이동탁음이 확인되고 양쪽 정강이에 함요부종이 관찰된다. 비장은 왼쪽 갈비뼈 아래에서 촉지된다. 복부 조영증강 CT에서 간 표면이 불규칙하고 결절성으로 보이며 간의 크기가 감소해 있다. 비장비대와 중등도의 복수가 동반되어 있고 간내 국소 종괴는 관찰되지 않는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진단은?
[혈액검사]
• 혈색소 10.8 g/dL (참고치: 13–17 g/dL)
• 백혈구 3,700/mm³ (참고치: 4,000–10,000/mm³)
• 혈소판 62,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mm³)
[간기능검사]
• AST 82 U/L (참고치: 10–40 U/L)
• ALT 54 U/L (참고치: 7–56 U/L)
• 총빌리루빈 4.7 mg/dL (참고치: 0.2–1.2 mg/dL)
• 알부민 2.5 g/dL (참고치: 3.5–5.2 g/dL)
• INR 2.0 (참고치: 0.8–1.2)
[혈청검사]
• HBsAg: 양성
• anti-HCV: 음성
• 알파태아단백: 5.8 ng/mL (참고치: <8.5 ng/mL)
1간농양
2간경변증✓ 정답
3급성 바이러스간염
4간세포암
5지방간
해설
만성 B형간염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 복수, 황달, 비장비대, 혈소판 감소, 저알부민혈증 및 INR 연장이 나타났습니다. CT에서 결절성 간 표면과 간 위축, 비장비대 및 복수가 확인되어 비대상성 간경변증에 합당합니다.
구분
간경변증(Liver cirrhosis)
특징
만성 간손상 → 섬유화 + 재생결절 → 간 구조 변형 및 기능 저하
주요 원인
만성 B·C형간염, 알코올, MASH, PBC·PSC, 심장성 간경변증, 혈색소증·윌슨병·α1-antitrypsin 결핍 등
간기능 저하
황달, 저알부민혈증, PT/INR 연장, 부종, 각종 대사장애
문맥압항진
간내 혈류 저항 증가 → 복수, 비장비대·비장기능항진, 측부혈관 발달, 정맥류
신체진찰
거미혈관종, 손바닥홍반, 황달, 여성형 유방, 고환위축, 비장비대, 복수 등
혈액검사
AST/ALT 경도 상승 가능, 빌리루빈↑, 알부민↓, PT/INR↑
영상검사
초음파·CT에서 불규칙한 결절성 간 표면, 간 형태·크기 변화, 비장비대, 복수, 측부혈관 등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장기간 치료받지 않은 만성 B형간염을 기저질환으로 가지고 있으며 복부팽만, 하지부종 및 황달이 발생하였습니다.
혈소판 감소와 비장비대는 문맥압항진을 시사하며, 복수 역시 간경변증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문맥압항진 합병증입니다. 또한 알부민이 2.5 g/dL로 감소하고 INR이 2.0으로 증가하여 간의 합성기능 저하가 동반되어 있습니다.
복부 CT에서 간 표면이 불규칙한 결절성 형태를 보이고 간이 위축되어 있으며 비장비대와 복수가 동반된 것은 진행된 간경변증의 전형적인 영상 소견입니다.
특히 복수와 황달이 발생하였으므로 단순한 대상성 간경변증을 넘어 비대상성 간경변증에 해당합니다.
간세포암은 간경변증 환자에서 반드시 감시해야 하지만, 현재 CT에서 국소 종괴가 없고 알파태아단백도 정상 범위이므로 가장 적절한 진단은 간경변증입니다.
정답 근거
• 만성 B형간염 병력
• 복수 및 하지부종
• 황달
• 비장비대 및 혈소판 감소 → 문맥압항진
• 알부민 감소 → 간 합성기능 저하
• INR 연장 → 간 합성기능 저하
• CT에서 불규칙한 결절성 간 표면 및 간 위축
• 비장비대와 복수 동반
• 국소 간 종괴 없음
간성 뇌병증(Hepatic encephalopathy) — 간경변증 등 심한 간질환에서 간의 해독 기능 저하로 암모니아 등 신경독소가 뇌에 축적되어 발생하는 신경정신학적 증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