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자는 2주 전부터의 피로감, 식욕부진, 공막 황달, 소변 색 변화를 보이며 혈액 검사상 현저한
아미노전달효소(Transaminase) 상승(AST
890 IU/L, ALT
1,240 IU/L)과
고빌리루빈혈증(Hyperbilirubinemia)을 보입니다. 바이러스성 간염 표지자가 모두 음성이고 자가면역항체도 음성이며, 6개월간의 건강기능식품과 한약제 복용력, 그리고
호산구 증가증(Eosinophilia, 9%)은
약물 유발 간염(Drug-induced liver injury, DILI)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핵심! DILI 치료의 가장 첫걸음은 원인 의심 약물을
즉시 중단하는 것입니다.
오답 분석
①번
N-아세틸시스테인(N-acetylcysteine, NAC) 투여는
감별 포인트!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중독에 특이적인 해독제입니다. 본 환자는 특정 약물 중독이 의심되지만, 아세트아미노펜 복용력은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맹목적 투여는 적절치 않습니다.
②번
간조직검사(Liver biopsy)는 DILI의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침습적 검사로 진단이 불분명하거나 약물 중단 후에도 호전이 없을 때
나중에 고려하는 단계입니다. 즉시 시행할 1차 조치가 아닙니다.
③번
라미부딘(Lamivudine)은
감별 포인트! B형 간염 바이러스(HBV) 치료제입니다. 환자의 HBsAg은 음성이므로 항바이러스제 적응증이 아닙니다.
⑤번
경험적 스테로이드 투여는 DILI에서 일반적으로 권고되지 않으며, 자가면역성 간염이 의심될 때(항핵항체 양성 등) 고려할 수 있습니다. 본 환자는 자가면역항체가 모두 음성이므로 적절치 않습니다. 드물게 특정 약물에 의한 과민 반응이 동반된 중증 DILI에서 신중히 시도될 수 있으나, 1차 조치는 아닙니다.
핵심 알고리즘
| 단계 | 조치 |
|---|
| 1단계: 감별 | 병력(약물, 건강기능식품 포함) 청취 및 바이러스성/자가면역성 간염 배제 |
| 2단계: 응급 처치 | 원인 약물 즉시 중단 (가장 먼저!) |
| 3단계: 지지 요법 | 충분한 수액 공급, 영양 지원, 간 보호제(UDCA 등) 고려 |
| 4단계: 추적 관찰 | 간기능 검사 추이 확인 및 호전 없을 시 타 원인 재검토(조직검사 등) |
감별 진단 table
| 질환 | 특징적 소견 | 초기 조치 |
|---|
| 약물 유발 간염(DILI) | 의심 약물 복용력, 호산구 증가증, 바이러스 마커 음성 | 원인 약물 즉시 중단 |
| 급성 바이러스 간염 | 해당 바이러스 표지자 양성 (IgM anti-HAV, HBsAg 등) | 보존적 치료, 만성화 시 항바이러스제 |
| 자가면역성 간염 | 항핵항체(ANA), 항평활근항체(anti-SMA) 양성, IgG 증가 | 스테로이드 투여 |
약물 포인트
N-아세틸시스테인(NAC):
Glutathione 전구체로, 아세트아미노펜 중독 시 간 손상을 막기 위해 8~10시간 이내 조기 투여가 중요합니다. DILI에 대한 무분별한 사용은 근거가 부족합니다.
KMLE 족보 암기법
"황달 오고 간수치 폭발, 약물부터 스탑(Stop)!" - 원인 미상의 급성 간염에서 가장 먼저 할 일은 '약물 중단(D/C)'임을 기억하세요. R/O DILI (Rule Out Drug-Induced Liver Injury)가 최우선입니다.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DILI 진단은 배제 진단입니다. 최근 RUCAM(Roussel Uclaf Causality Assessment Method) 척도가 객관적 인과관계 평가를 위해 널리 사용되지만, 임상 현장에서 가장 중요하고 즉각적인 조치는 여전히 '의심 약물의 즉각적인 중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