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세 남성이 3일 전부터 시작된 발열, 오한, 우상복부 통증, 황달로 응급실에 내원하였다. 환자는 5년 전… | 마이메르시 MyMerci
간담췌
문제
62세 남성이 3일 전부터 시작된 발열, 오한, 우상복부 통증, 황달로 응급실에 내원하였다. 환자는 5년 전부터 당뇨병으로 메트포민을 복용 중이며, 2년 전 급성 B형 간염을 앓은 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 최근 1주 전부터 감기 증상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을 하루 3g씩 복용했다. 활력징후는 혈압 95/60 mmHg, 맥박 108회/분, 호흡 22회/분, 체온 38.9℃이다. 공막에 뚜렷한 황달이 있고 우상복부에 심한 압통과 머피 징후가 양성이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장 먼저 시행할 검사는?
발열, 우상복부 압통, 머피 징후 양성, 백혈구 증가, CRP 상승, ALP/GGT 상승, AST/ALT 경도 상승은 급성 담낭염을 강력히 시사한다. 당뇨병이 위험인자이며, 아세트아미노펜 복용력이 있으나 AST/ALT가 200 IU/L 미만으로 약인성 간손상보다는 담도계 감염에 합당하다. 복부 초음파는 급성 담낭염 진단에 가장 먼저 시행하는 검사로, 담낭벽 비후, 담석, 담낭 주위 액체 저류 등을 신속하게 평가할 수 있다. CT는 합병증이 의심될 때 추가로 고려한다.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발열, 오한, 우상복부 통증, 황달 및 머피 징후(Murphy sign) 양성 소견을 보이며, 검사실 소견에서 백혈구 증가(WBC 15,200/mm³) 및 호중구 우위(82%), CRP 상승(18.5 mg/dL)과 함께 알칼리인산분해효소(ALP) 및 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GGT)의 현저한 상승이 관찰됩니다. 이는 전형적인 급성 담낭염(Acute cholecystitis)의 임상 양상입니다.
감별 포인트! 아미노기전달효소(AST/ALT)가 200 IU/L 내외로 상승하고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복용력이 있지만, ALP/GGT 상승이 AST/ALT 상승보다 두드러지는 담즙울체성 패턴(Cholestatic pattern)을 보이고, 간합성능(프로트롬빈시간 INR 1.0)이 정상인 점은 약인성 간손상(Drug-induced liver injury)보다 담도계 질환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또한 HBsAg 음성, anti-HBs 양성, anti-HBc IgG 양성은 과거 B형 간염의 완치를 의미하며, 급성 간염의 재발은 아닙니다.
가장 먼저 시행할 검사는 복부 초음파 검사(Abdominal ultrasonography)입니다. 초음파는 급성 담낭염 진단을 위한 1차 영상 검사로, 담낭벽 비후(>4mm), 담낭 주위 액체 저류, 담석, 그리고 초음파 머피 징후(Sonographic Murphy sign) 등을 신속하고 비침습적으로 평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핵심 알고리즘
의심 상황
1차 검사
목적
추가 검사 (합병증 의심 시)
급성 담낭염
복부 초음파
진단 및 담석 확인
복부 CT, MRCP
담관염 동반 의심
복부 초음파 + ERCP
감압 및 치료
-
담도계 기형 평가
MRCP
해부학적 평가
ERCP (중재적 시술 목적)
감별 진단 table
진단명
주요 증상
핵심 검사 소견
급성 담낭염
우상복부 통증, 발열, 머피 징후
ALP/GGT 우세 상승, 초음파 담낭벽 비후
급성 담관염
샤르코 3대 징후(통증, 발열, 황달)
ALP/GGT 극심한 상승, ERCP에서 화농성 담즙
약인성 간손상
피로, 식욕 부진, 황달
AST/ALT 현저히 상승 (>1000 IU/L 가능), ALP 경도 상승
급성 B형 간염
전신 권태, 황달
HBsAg 양성, anti-HBc IgM 양성, AST/ALT >500 IU/L
약물 포인트
이 환자는 당뇨병으로 메트포민(Metformin)을 복용 중입니다. 조영제 사용 검사(CT)를 고려할 경우, 메트포민 관련 젖산산증(Lactic acidosis) 위험을 반드시 확인하고, 필요시 검사 전후 48시간 동안 메트포민을 중단해야 합니다.
KMLE 족보 암기법급성 담낭염의 진단 ‘초음파 1위’: “담낭염은 초음파가 1등!” 담석을 가장 잘 보고, 방사선 노출도 없으며, 신속하게 시행할 수 있어 1차 검사로 선택됩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62세 남성, 3일간의 발열, 오한, 우상복부 통증 및 황달. 과거력: 5년 전 당뇨병(DM) 진단, 2년 전 급성 B형 간염 완치. 최근 아세트아미노펜 다량 복용력(1주간 하루 3g). 혈압 95/60 mmHg, 맥박 108회/분으로 빈맥 및 저혈압 경향 보임(전신 염증 반응 증후군 가능성).
진단적 접근:
1. 문진 및 신체 검진: 머피 징후 양성은 급성 담낭염의 신체 검진 소견 중 특이도가 높습니다. 황달은 담도 폐쇄 또는 동반된 담관염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2. 혈액 검사: 백혈구 증가, CRP 상승, 담즙울체성 간효소 패턴(ALP/GGT 상승) 확인.
3. 영상 검사:복부 초음파를 가장 먼저 시행하여 담낭염을 확진하고 담석 유무 및 합병증(천공, 농양)을 평가합니다. 초음파에서 확진되면 더 이상의 영상 검사 없이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치료 계획:
1. 내과적 응급 처치: 금식(NPO), 정맥 수액 공급, 전해질 교정, 광범위 항생제 정맥 투여(그람음성균 및 혐기성균 커버).
2. 근본적 치료: 급성 담낭염이 확진되면, 담낭 절제술(Cholecystectomy)이 필요합니다. 응급 수술 적응증(천공, 괴저)이 아니라면, 조기 복강경 담낭 절제술(Early laparoscopic cholecystectomy, 72시간 이내)이 표준 치료입니다.
주의사항: 활력징후에서 저혈압과 빈맥이 확인되므로, 담관염(Cholangitis) 및 패혈증(sepsis)으로의 진행을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만약 의식 저하, 쇼크가 동반된다면 응급 담도 감압술(ERCP 또는 경피경간 담도 배액술, PTBD)이 필요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국시에서 ‘가장 먼저’ 시행할 검사를 물을 때, 비싸거나 침습적인 CT나 ERCP보다는 저렴하고, 접근성 좋고, 안전한 초음파가 답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담도계 질환의 ‘초음파 1차’ 원칙은 절대 잊지 마세요!”
핵심 개념
머피 징후(Murphy sign) — 오른쪽 갈비뼈 가장자리 아래를 깊게 누른 상태에서 환자에게 숨을 깊이 들이쉬게 할 때, 통증으로 인해 숨을 멈추는 현상으로 급성 담낭염의 특징적인 신체 검진 소견이다.
담즙울체성 패턴(Cholestatic pattern) — 간기능 검사에서 AST/ALT보다 ALP/GGT가 더 현저하게 상승하는 패턴으로, 담도 폐쇄나 담관 질환을 시사한다.
내시경 역행성 담췌관조영술 —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하여 담관과 췌관에 조영제를 주입하고 방사선 촬영을 하는 시술. 진단과 치료(담석 제거, 스텐트 삽입)가 동시에 가능하나, 췌장염 등 합병증 위험이 있다.
자기공명 담췌관조영술 —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하여 담관과 췌관을 비침습적으로 영상화하는 검사법. ERCP에 비해 안전하나 치료적 중재는 불가능하다.
젖산산증(Lactic acidosis) — 혈중 젖산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대사성 산증. 메트포민의 드물지만 치명적인 부작용으로, 신기능 저하나 조영제 사용 시 위험이 증가하여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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