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세 남자가 회사 건강검진에서 바이러스 간염 혈청검사 이상이 확인되어 내원하였다. 특별한 증상은 없으며 과거 간염으로 치료받은 적은 없다. 예방접종력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 신체검사에서 특이소견은 없었다. 검사소견은 다음과 같다. 이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조치는?
[혈액화학검사]
• AST 26 U/L (참고치 10–40)
• ALT 31 U/L (참고치 7–40)
• 총 빌리루빈 0.8 mg/dL (참고치 0.2–1.2)
• 알부민 4.5 g/dL (참고치 3.5–5.2)
[바이러스 간염검사]
• HBsAg: 음성
• anti-HBs: 음성 (<10 mIU/mL, 보호항체 기준 ≥10)
• total anti-HBc: 음성
• anti-HCV: 양성
• HCV RNA: 검출되지 않음
• anti-HAV IgG: 양성
1A형 간염 예방접종
2B형 간염 예방접종✓ 정답
3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 투여
4C형 간염 직접작용항바이러스제 투여
5페그인터페론 알파 투여
해설
HBsAg, anti-HBs, anti-HBc가 모두 음성이므로 현재 B형 간염 감염의 증거도 없고 B형 간염에 대한 면역도 없습니다. 따라서 B형 간염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anti-HCV는 양성이지만 HCV RNA가 검출되지 않으므로 현재 활동성 C형 간염을 의미하지 않으며, anti-HAV IgG 양성은 A형 간염에 대한 면역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B형 간염 예방
핵심 내용
기본접종
B형 간염 백신 3회 접종
보호항체 기준
anti-HBs ≥10 mIU/mL
접종 대상
모든 영아 및 B형 간염에 대한 면역이 없는 성인
성접촉 위험군
HBsAg 양성자의 성 파트너, 다수의 성 파트너, 성매개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 남성 동성애자 등
혈액 노출 위험군
주사약물 사용자, HBsAg 양성자의 가족 내 접촉자, 혈액 노출 위험이 있는 의료종사자
기타 고위험군
투석 환자, 만성 간질환자, HIV 감염자, HBV 유행지역 여행자 등
정상 면역자의 추가접종
기본접종 후 적절한 항체가 형성되었다면 시간이 지나 anti-HBs가 감소해도 일반적으로 추가접종 불필요
핵심 해설
이 문제에서는 각 바이러스 간염의 혈청검사 결과를 구분하여 해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HBsAg이 음성이므로 현재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을 시사하지 않습니다. 동시에 anti-HBc도 음성이므로 과거 자연감염의 증거가 없습니다. anti-HBs 역시 음성이므로 B형 간염에 대한 보호항체도 형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즉, HBsAg(-), anti-HBs(-), anti-HBc(-)의 조합은 B형 간염에 감염된 적이 없고 현재 면역도 없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B형 간염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한편 anti-HCV가 양성이더라도 HCV RNA가 검출되지 않으면 현재 활동성 HCV 감염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검사 결과만으로 직접작용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지 않습니다.
anti-HAV IgG 양성은 과거 A형 간염 감염 또는 예방접종으로 A형 간염에 대한 면역이 형성되어 있음을 의미하므로 A형 간염 예방접종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정답 근거
HBsAg(-)
+ anti-HBc(-)
→ 현재 또는 과거 B형 간염 감염의 증거 없음
anti-HBs(-)
→ B형 간염에 대한 보호항체 없음
따라서
HBsAg(-) + anti-HBc(-) + anti-HBs(-)
→ B형 간염에 대한 감염력 및 면역 없음
→ B형 간염 예방접종
정답은 ② B형 간염 예방접종입니다.
지속 바이러스 반응 (Sustained Virologic Response, SVR) — C형 간염 치료 종료 후 12주 또는 24주 시점에 혈청에서 HCV RNA가 검출되지 않는 상태로, 완치에 가까운 치료 반응을 의미한다.
IgM anti-HAV (Immunoglobulin M anti-Hepatitis A Virus) —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IgM 항체로, 급성 A형 간염에서 양성을 보이며 감염 초기에 검출된다. 평생 면역을 나타내는 IgG와 구분된다.
HCV RNA (Hepatitis C Virus Ribonucleic Acid) — 혈액 내 C형 간염 바이러스의 유전 물질로, PCR을 통해 정량 검사가 가능하며 현재 활동성 감염 여부를 진단하고 치료 반응을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
중복 감염 — 이미 한 가지 병원체에 감염되어 있는 상태에서 다른 종류의 병원체에 추가로 감염되는 현상. 본 증례에서는 C형 간염에 A형 간염이 추가된 경우다.
알라닌아미노기전달효소 (Alanine Aminotransferase, ALT) — 주로 간세포에 존재하는 효소로, 간세포가 손상되면 혈중으로 다량 유출되어 급성 간염에서 AST보다 더 특징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ALT > 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