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임신 3기(28주)에 특별한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된 심각한 간기능 이상(
아스파르트산아미노기전달효소(AST) 680 IU/L,
알라닌아미노기전달효소(ALT) 720 IU/L)과 황달 소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간염 표지자 검사에서
핵심! IgM anti-HEV 양성 및
HEV RNA 양성이 확인되었으므로, 급성
E형 간염(Hepatitis E)이 가장 정확한 진단입니다.
Pathognomonic! 혈청학적 검사에서 IgM anti-HEV와 HEV RNA가 동시에 양성인 것은 급성 E형 간염의 확진 소견입니다. 특히 임신 3기에 감염될 경우 급성 간부전(전격성 간염)으로 진행할 위험이 비임신 여성에 비해 현저히 높아(
치명률 20-30%) 즉각적인 진단과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수적입니다.
감별 포인트!
②
자가면역 간염(Autoimmune hepatitis): IgG 상승, 항핵항체(ANA) 및 항평활근항체(anti-smooth muscle antibody) 같은 자가항체 양성이 특징입니다. 이 환자는 자가항체 검사가 제시되지 않았고, 바이러스 표지자가 명확히 양성이므로 배제됩니다.
③
급성 지방간 임신(Acute fatty liver of pregnancy): 간효소 상승 외에
감별 포인트! 심한 저혈당, 응고장애(PT 연장), 신부전, 백혈구 증가 등 다발성 장기 부전 소견과 영상 검사상 지방 침윤이 특징입니다. 이 환자는 PT가 정상이고 전신 상태가 양호하여 가능성이 낮습니다.
④
약인성 간손상(Drug-induced liver injury): 복용 중인 약물이나 생약 제제에 대한 자세한 병력 청취가 선행되어야 하며, 원인 약제 중단 후 호전 여부로 진단합니다. 현재 약물력이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⑤
임신성 간내담즙정체증(Intrahepatic cholestasis of pregnancy):
감별 포인트! 주 증상은
심한 소양증(가려움증)이며, ALT 상승은 경도(보통
200-300 IU/L 이내)이고 총담즙산(total bile acid) 상승이 두드러집니다. 이 환자는 소양증이 없고 간효소 수치가 700을 상회하여 전형적이지 않습니다.
핵심 알고리즘
임신 중 간기능 이상 → 약물력 및 가족력 청취 → 바이러스성 간염 표지자 검사(HBsAg, IgM anti-HBc, IgM anti-HAV, anti-HCV,
IgM anti-HEV) 및 자가면역 간염 항체, 복부 초음파 시행 → HEV 양성 시
E형 간염 확진 및 중증 간부전 진행 여부 집중 감시
감별 진단 table
| 질환 | 주요 임상 특징 | 핵심 검사 소견 |
|---|
| E형 간염 | 임신 3기 감염 시 전격성 간부전 위험 증가 | IgM anti-HEV 양성, HEV RNA 양성 |
| 자가면역 간염 | 여성 호발, 관절통/피부발진 동반 가능 | IgG 상승, ANA/anti-smooth muscle Ab 양성 |
| 급성 지방간 임신 | 임신 3기, 복통/오심/저혈당/응고장애 | 저혈당, PT 연장, 영상 지방간 소견 |
| 약인성 간손상 | 원인 약물(아세트아미노펜, 한약 등) 복용력 | RUCAM 척도 평가, 약물 중단 후 호전 |
| 임신성 간내담즙정체증 | 극심한 소양증, 주로 2-3기 | 총담즙산 상승, ALT 경도 상승, 빌리루빈 경도 상승 |
약물 포인트
E형 간염은 특이적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없으며,
보존적 치료(Conservative management)가 원칙입니다. 임신 3기 중증 환자에서는 간부전 진행을 막기 위해 조기 분만을 고려해야 하며, 이는 산과와의 긴밀한 협진이 필수적입니다. 리바비린(Ribavirin)은 최기형성으로 임신 중 절대 금기입니다.
KMLE 족보 암기법
"
E는
Emergency(응급)!" →
E형 간염은 임신부에게
Emergency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외우세요. 또한 바이러스 간염의 임신 중 중증도 순서는 '
E>H>B>C>A'로 기억하시면 됩니다.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과거에는 E형 간염이 주로 개발도상국에서 유행하는 풍토병으로 간주되었으나, 최근에는 선진국에서도 돼지 등 동물 매개 감염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어 임신부에서 원인 불명 간염 시 반드시 감별해야 할 질환으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