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세 남자가 4일 전부터 심한 피로감과 식욕저하가 있었고, 오늘 아침 가족이 눈이 노랗게 보인다고 하여 내원하였다. 최근 소변 색이 진해졌으며 오심을 동반하였다. 3주 전 지역 행사에서 여러 사람과 음식을 함께 먹었다고 한다. 혈압은 120/74 mmHg, 맥박은 88회/분, 호흡수는 16회/분, 체온은 37.2℃이다. 공막에 황달이 관찰되며 오른쪽 윗배에 경미한 압통이 있다. 검사소견은 다음과 같다. 이 환자와 관련하여 A형간염에 대한 노출 후 예방조치가 가장 필요한 사람은?
[간기능검사]
• AST 1,240 U/L (10~40)
• ALT 1,760 U/L (7~40)
• 총 빌리루빈 4.7 mg/dL (0.2~1.2)
• 직접 빌리루빈 3.2 mg/dL (0~0.3)
• 알칼리인산분해효소 154 U/L (40~120)
[바이러스검사]
• anti-HAV IgM: 양성
• HBsAg: 음성
• IgM anti-HBc: 음성
• HCV RNA: 음성
1진료실에서 문진한 의사
2같은 건물에서 근무하는 직장 동료
3같은 집에서 생활하는 배우자✓ 정답
4같은 헬스장을 이용하는 회원
5같은 병동에 입원한 다른 환자
해설
anti-HAV IgM 양성으로 급성 A형간염입니다.
HAV는 분변-경구 경로로 전파되므로 환자와 일상적으로 밀접하게 접촉하거나 생활공간을 공유하는 동거 가족은 노출 후 예방이 필요한 중요한 대상입니다.
따라서 같은 집에서 생활하는 배우자가 가장 적절합니다. 단순한 직장·의료기관·공공시설 접촉만으로는 일반적으로 노출 후 예방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황달과 진한 소변, 현저한 AST/ALT 상승을 보이고 anti-HAV IgM이 양성이므로 급성 A형간염입니다.
HAV는 주로 분변-경구 경로로 전파되며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전염력이 높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확진 환자의 밀접 접촉자에 대한 노출 후 예방이 중요합니다.
특히 같은 집에서 생활하는 가족이나 배우자는 화장실, 생활공간 및 식생활을 공유하면서 지속적으로 밀접 접촉하기 때문에 중요한 노출 후 예방 대상입니다.
HAV에 대한 면역이 없는 밀접 접촉자에서는 노출 후 가능한 한 빨리, 일반적으로 노출 후 2주 이내에 A형간염 백신을 접종합니다. 연령, 면역저하 여부, 만성 간질환 등의 조건에 따라 면역글로불린을 함께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반면 단순히 같은 직장이나 시설을 이용하거나 일반적인 의료행위로 접촉한 경우에는 밀접 접촉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일률적인 노출 후 예방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정답 근거
• anti-HAV IgM 양성 → 급성 A형간염
• HAV의 주된 전파경로 → 분변-경구
• 동거 가족은 지속적이고 밀접한 접촉 가능
• 감수성이 있는 밀접 접촉자는 노출 후 예방 대상
• 노출 후 예방은 가능한 한 빨리, 일반적으로 노출 후 2주 이내 시행
→ 같은 집에서 생활하는 배우자가 가장 적절합니다.
HBsAg — B형 간염 바이러스의 표면 항원으로, 현재 HBV에 감염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급성 및 만성 감염 모두에서 양성으로 나타납니다.
anti-HBc IgM — B형 간염 핵심 항원에 대한 IgM 항체로, 급성 또는 최근 HBV 감염을 진단하는 가장 중요한 표지자입니다. 감염 초기(HBsAg 출현 2~4주 후)에 나타나 약 6개월간 지속됩니다.
HBeAg — B형 간염 e항원으로, 바이러스의 활발한 복제와 높은 전염성을 의미합니다. 혈청 내 HBV DNA가 높은 상태와 연관됩니다.
약인성 간손상 — 약물 또는 그 대사산물에 의해 발생하는 간손상으로, AST/ALT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으나 바이러스성 간염 표지자는 모두 음성입니다. 원인 약물 중단이 최우선 치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