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 여자가 1주일 전부터 지속되는 전신 쇠약감과 식욕저하로 내원하였다. 2일 전부터 소변색이 짙어지고 눈이 노랗게 보여 병원을 방문하였다. 신체검사에서 공막 황달과 경도의 간비대가 관찰되었다. 검사소견은 다음과 같다. 환자는 남편과 6세 아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남편과 아들은 현재 증상이 없으며 과거 A형 간염 예방접종을 받은 적이 없다. 가족에게 시행할 가장 적절한 조치는?
[혈액검사]
• AST 756 U/L (참고치 10–40)
• ALT 1,024 U/L (참고치 7–40)
• ALP 286 U/L (참고치 40–130)
• 총 빌리루빈 4.8 mg/dL (참고치 0.2–1.2)
[바이러스 간염검사]
• HAV IgM: 양성, HBsAg: 음성, anti-HCV: 음성
1A형 간염 예방접종✓ 정답
2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
3경구 항바이러스제 투여
4정기적 간기능검사
5인터페론 투여
해설
환자는 HAV IgM 양성인 급성 A형 간염 환자입니다. A형 간염 환자와 함께 생활하는 가족은 밀접 접촉자에 해당하므로 노출 후 예방이 중요합니다. 예방접종력이 없는 건강한 가족 접촉자에게는 A형 간염 예방접종을 시행합니다.
핵심 해설
환자는 전신 쇠약감, 식욕저하, 짙은 소변 및 황달과 함께 AST와 ALT의 현저한 상승을 보이며 HAV IgM이 양성이므로 급성 A형 간염에 해당합니다.
A형 간염은 분변-경구 경로로 전파되므로 같은 가정에서 생활하는 가족은 중요한 밀접 접촉자입니다. 따라서 환자의 치료뿐만 아니라 가족 접촉자에 대한 노출 후 예방이 필요합니다.
예방접종력이 없는 건강한 가족 접촉자에게는 노출 후 가능한 빨리 A형 간염 백신을 접종합니다. 일반적으로 노출 후 2주 이내에 시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연령, 면역저하, 만성 간질환 등의 위험요인이 있는 접촉자에서는 A형 간염 백신과 함께 면역글로불린 투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정답 근거
HAV IgM 양성
→ 급성 A형 간염
→ 동거 가족은 밀접 접촉자
→ 예방접종력이 없는 가족에 대한 노출 후 예방 필요
→ A형 간염 예방접종 시행
따라서 정답은 ① A형 간염 예방접종입니다.
A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A Virus, HAV) — Picornaviridae과에 속하는 RNA 바이러스로, 주로 경구-대변 경로를 통해 전파됩니다. 만성화되지 않으며, 감염 후 평생 면역을 획득합니다. IgM anti-HAV는 급성 감염의 지표, IgG anti-HAV는 과거 감염 또는 예방접종의 지표입니다.
IgM anti-HAV — A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시 가장 먼저 나타나는 항체로, 감염 후 2~4주에 양성으로 전환되어 약 3~6개월간 유지됩니다. 급성 A형 간염의 확진에 사용되는 혈청학적 표지자입니다.
아미노기전달효소 — AST(GOT)와 ALT(GPT)를 통칭하며, 간세포 손상 시 혈중으로 유출되어 수치가 상승합니다.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에서는 ALT가 AST보다 더 높이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1,000 IU/L 이상의 높은 수치를 보일 수 있습니다.
경구-대변 경로(Fecal-Oral Route) —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병원체가 입을 통해 체내로 들어와 장관에서 증식한 후 대변으로 배출되어 타인에게 전파되는 감염 경로입니다. A형 간염과 E형 간염의 주요 전파 방식입니다.
직접빌리루빈(Direct Bilirubin) — 간에서 포합된 빌리루빈으로, 담도를 통해 배설됩니다. 급성 간염에서는 간세포 손상으로 인해 포합 빌리루빈이 담도 대신 혈중으로 역류하므로, 직접빌리루빈이 우세한 고빌리루빈혈증이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