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세 여자가 3개월 전부터 지속되는 피로와 식욕저하로 병원에 왔다. 최근 계단을 오르면 이전보다 쉽게 숨이 차고 어지러운 증상이 생겼으며, 3개월 동안 체중이 4 kg 감소하였다. 배변 횟수에는 뚜렷한 변화가 없었고 눈으로 확인되는 혈변도 없었다. 혈압은 124/76 mmHg, 맥박은 92회/분, 호흡수는 18회/분, 체온은 36.6℃이다. 결막은 창백하다. 복부는 부드럽고 반발통은 없다. 대변잠혈검사는 양성이다. 복부 조영증강 CT에서 막창자 부위에 불규칙한 장벽 비후와 종괴가 관찰되며 인접한 장간막 림프절이 커져 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진단은?
[혈액검사]
• 혈색소 9.1 g/dL (참고치: 12.0~16.0)
• 평균적혈구용적 70 fL (참고치: 80~100)
• 백혈구 6,900/mm³ (참고치: 4,000~10,000)
[혈청화학검사]
• 알부민 3.3 g/dL (참고치: 3.5~5.2)
• 크레아티닌 0.8 mg/dL (참고치: 0.5~1.1)
1크론병
2구불결장암
3막창자암✓ 정답
4막창자꼬리염
5장결핵
해설
고령 환자에서 체중감소와 피로가 서서히 진행하고 있으며 소구성 빈혈과 대변잠혈 양성이 확인된다. CT에서 막창자 부위의 불규칙한 장벽 비후와 종괴 및 인접 림프절 비대가 관찰되므로 막창자암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
우측 대장암은 육안적 혈변이나 장폐쇄보다 만성적인 잠혈에 의한 철결핍빈혈과 전신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수개월 동안 피로, 식욕저하, 체중감소 및 운동 시 호흡곤란이 진행하였다. 혈색소는 9.1 g/dL, 평균적혈구용적은 70 fL로 소구성 빈혈을 보이며 대변잠혈검사도 양성이다.
우측 대장은 내강이 비교적 넓고 장 내용물이 액체 상태이므로 종양이 어느 정도 성장하더라도 장폐쇄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다. 대신 종양에서 지속되는 소량의 출혈로 철결핍빈혈이 발생하여 피로, 어지럼, 운동 시 호흡곤란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 환자는 CT에서 막창자 부위의 불규칙한 장벽 비후와 종괴가 직접 확인되고 인접한 장간막 림프절 비대도 동반되어 있다.
따라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진단은 막창자암이다.
정답 근거
• 고령
• 수개월에 걸친 체중감소와 식욕저하
• 소구성 빈혈
• 대변잠혈검사 양성
• 뚜렷한 장폐쇄 증상이나 육안적 혈변 없음
• CT에서 막창자 부위의 불규칙한 장벽 비후 및 종괴
• 인접 장간막 림프절 비대
→ 막창자암
미세구성 저색소성 빈혈 (Microcytic hypochromic anemia) — MCV와 MCH가 감소된 빈혈. 철결핍성 빈혈이 가장 흔한 원인이며, 만성 질환에 의한 빈혈, 지중해빈혈(Thalassemia) 등이 있습니다.
페리틴 — 체내 철 저장 상태를 반영하는 가장 민감한 지표입니다. 철결핍 시 감소하며, 염증이나 악성 종양 시에는 급성 반응 물질로 작용하여 증가할 수 있습니다.
대변잠혈검사 (Fecal occult blood test, FOBT) — 대변 내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미량의 출혈을 검출하는 검사입니다. 대장암 선별 검사로 사용되며, 상부 및 하부 위장관 출혈 모두에서 양성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총철결합능 (Total iron binding capacity, TIBC) — 혈중 트랜스페린(Transferrin)과 결합할 수 있는 철의 최대량을 반영합니다. 철결핍 시 간에서 트랜스페린 합성이 증가하므로 TIBC가 상승합니다.
우측 대장암 (Right-sided colon cancer) — 상행결장 및 횡행결장에 발생하는 암입니다. 점막하 혈관을 통한 만성 실혈로 철결핍성 빈혈이 주된 임상 양상으로 나타나며, 우측 복부 종괴로 촉지될 수 있습니다. 좌측 대장암에 비해 예후가 불량한 경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