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세 남자가 2개월 전부터 간헐적으로 검붉은 변이 나온다며 병원에 왔다. 최근 쉽게 피로해지고 식욕이 감소하였으며, 2개월 동안 체중이 4 kg 줄었다. 배변 횟수는 하루 1회에서 3~4회로 증가하였다. 혈압은 122/76 mmHg, 맥박은 88회/분, 호흡수는 17회/분, 체온은 36.8℃이다. 결막은 창백하다. 복부는 부드럽고 압통과 반발통은 없다. 검사소견은 다음과 같다. 대장내시경 사진이 주어졌다. 다음으로 가장 적절한 검사는?
[혈액검사]
• 혈색소 10.1 g/dL (참고치: 13.0~17.0)
• 평균적혈구용적 76 fL (참고치: 80~100)
• 백혈구 7,200/mm³ (참고치: 4,000~10,000)
• 혈소판 356,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
[혈청화학검사]
• CEA 9.7 ng/mL (참고치: <5.0)
1대장통과시간검사
2복부·골반 조영증강 CT✓ 정답
3캡슐내시경
4복부 초음파
5내시경초음파
해설
체중감소, 배변 양상 변화, 혈변 및 소구성 빈혈이 있으며 대장내시경에서 악성 종양을 시사하는 병변이 관찰된다.
대장암이 의심되는 경우 병변의 범위와 림프절 및 원격전이 여부를 평가하여 치료 방침을 결정해야 하므로 복부·골반 조영증강 CT가 적절하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수개월간의 혈변과 배변 횟수 증가, 체중감소를 보이며 소구성 빈혈과 CEA 상승이 동반되어 있다. 대장내시경에서는 횡행결장에 불규칙한 궤양과 융기를 동반하면서 내강을 좁히는 종괴가 관찰된다.
이러한 소견은 대장암을 강하게 시사한다.
대장내시경에서 의심 병변을 확인하고 조직검사를 시행한 후에는 병기 평가가 필요하다. 복부·골반 조영증강 CT를 통해 원발 종양의 주변 조직 침범, 구역 림프절 및 간을 비롯한 복강 내 전이 여부를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다음으로 가장 적절한 검사는 복부·골반 조영증강 CT이다.
정답 근거
• 간헐적인 혈변
• 배변 양상 변화
• 체중감소
• 소구성 빈혈
• CEA 상승
• 대장내시경에서 내강을 좁히는 불규칙한 종괴
→ 대장암 의심
→ 병기 평가
→ 복부·골반 조영증강 CT
CEA — CEA(Carcinoembryonic Antigen)는 주로 대장암(Colorectal Cancer)과 관련된 종양 표지자(Tumor Marker)입니다. 진단적 특이도는 낮으나, 치료 후 추적 관찰에서 재발을 감시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간경변, 췌장염, 흡연에서도 상승할 수 있습니다.
궤양성 종괴 — 궤양성 종괴(Ulcerative Mass)는 내시경 소견으로, 표면이 궤양으로 패인 종괴를 의미합니다. 대장에서 발견될 경우, 침윤성 악성 종양(특히 선암종)을 매우 강력하게 시사하는 소견입니다. 조직 검사로 확진이 필수적입니다.
내강 협착 — 내강 협착(Luminal Stenosis)은 장 내강이 좁아진 상태를 말합니다. 대장암에서 종양의 환형 성장(Annular Growth)으로 인해 발생하며, 좌측 결장암에서 더 흔하게 나타나 변비, 직경 변세, 부분적 장폐색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S상 결장 — S상 결장(Sigmoid Colon)은 좌측 결장의 일부로, 직장 상방에 위치합니다. 내강이 비교적 좁고 대변이 고형이기 때문에, 이 부위의 암은 조기부터 장폐색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배변 습관 변화 — 배변 습관 변화(Change in Bowel Habit)는 변비나 설사가 새로 발생하거나, 기존 패턴이 지속적으로 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50세 이상에서 6주 이상 지속되는 불명원의 배변 습관 변화는 대장암을 의심해야 할 중요한 Red Flag Symptom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