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 남자가 3일 전부터 지속되는 복통으로 내원하였다. 처음에는 명치와 배꼽 주위가 불편했으나 다음 날부터 오른쪽 아랫배의 통증이 뚜렷해졌다. 이후 통증의 강도가 점차 증가하였고 식욕저하와 오심이 동반되었다. 혈압은 116/70 mmHg, 맥박은 102회/분, 호흡수는 19회/분, 체온은 38.2℃이다. 복부진찰에서 오른쪽 아랫배에 뚜렷한 압통과 반발통이 있으며, 다른 부위에는 경직이 없다. 복부 조영증강 CT에서 충수가 13 mm로 확장되어 있고 충수벽 비후와 주변 지방조직의 염증성 변화가 관찰된다. 충수 내강에는 석회화된 결석이 보이지만 충수 주변의 액체 저류나 농양은 관찰되지 않는다. 이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처치는?
[혈액검사]
• 백혈구 16,100/mm³ (참고치: 4,000~10,000)
• 호중구 85% (참고치: 40~75)
• 혈색소 14.6 g/dL (참고치: 13.0~17.0)
• 혈소판 298,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
• C반응단백질 6.4 mg/dL (참고치: <0.5)
[혈청화학검사]
• 나트륨 136 mEq/L (참고치: 135~145)
• 칼륨 3.9 mEq/L (참고치: 3.5~5.0)
• 크레아티닌 1.0 mg/dL (참고치: 0.7~1.3)
1항생제 치료 후 추적관찰
2영상 유도하 경피적 배액술
3복강경 충수절제술✓ 정답
4항생제 치료 후 계획적 충수절제술
5회맹부 절제술
해설
이동성 오른쪽 아랫배 통증과 국소 복막자극징후가 있고, CT에서 확장된 충수와 충수벽 비후 및 주변 지방조직의 염증성 변화가 확인된다. 농양이나 염증성 종괴가 형성되지 않은 급성 충수염이므로 복강경 충수절제술이 적절하다.
구분
막창자꼬리염(급성 충수염, Acute appendicitis)
전형적 증상
배꼽 주위 통증 → 오른쪽 아랫배로 이동, 식욕저하, 오심·구토, 발열
복부진찰
오른쪽 아랫배 압통, 반발통, 근육 경직
Rovsing 징후
왼쪽 아랫배 압박 → 오른쪽 아랫배 통증
장요근징후
오른쪽 엉덩관절 신전 시 통증
폐쇄근징후
오른쪽 엉덩관절 굴곡 후 안쪽 회전 시 통증
혈액검사
백혈구↑, 호중구↑, C반응단백질↑
초음파
전후직경 ≥7 mm, 압박되지 않는 충수, target sign, 충수결석, 주변 액체저류 또는 종괴
핵심 해설
이 환자는 배꼽 주위에서 시작하여 오른쪽 아랫배로 이동한 복통, 식욕저하, 오심 및 발열을 보이며 오른쪽 아랫배의 압통과 반발통이 동반되어 있다.
CT에서 충수가 13 mm로 확장되어 있고 충수벽 비후와 주변 지방조직의 염증성 변화가 관찰되며 충수결석도 동반되어 있어 급성 충수염에 합당하다.
그러나 충수 주변에 국소화된 농양이나 염증성 종괴가 형성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먼저 항생제와 배액술로 염증을 조절한 뒤 수술 시기를 늦추어야 하는 충수주위 농양의 상황과 다르다.
이 환자에서는 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므로 복강경 충수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적절하다.
정답 근거
• 배꼽 주위에서 오른쪽 아랫배로 이동하는 복통
• 오른쪽 아랫배의 압통 및 반발통
• 백혈구 및 호중구 증가
• CT에서 충수 직경 13 mm
• 충수벽 비후 및 주변 지방조직 염증
• 충수결석 동반
• 충수주위 농양 및 염증성 종괴 없음
→ 급성 충수염
→ 복강경 충수절제술
충수염 — 막창자꼬리(Appendix)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초기에는 배꼽 주변 통증이 있다가 오른쪽 아랫배로 통증이 이동하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복잡성(농양, 천공)과 비복잡성으로 나뉩니다.
충수 주위 농양 — 충수 천공 또는 염증 파급으로 인해 충수 주변에 국한된 고름집(Abscess)이 형성된 상태입니다. 복부 CT에서 조영증강되는 벽을 가진 액체 저류로 확인됩니다.
경피적 배액술 — 영상(초음파/CT) 유도하에 피부를 통해 카테터를 삽입하여 체내 농양이나 액체 저류를 배출하는 시술입니다. 수술보다 덜 침습적이며 감염 조절에 효과적입니다.
지연 충수절제술 — 급성 염증과 농양을 비수술적 치료(항생제, 배액술)로 먼저 조절한 후, 약 6~12주 후에 계획적으로 시행하는 충수절제술입니다. 수술 합병증을 낮출 수 있습니다.
복잡성 충수염 — 충수염이 천공, 농양 형성, 또는 복막염으로 진행된 상태를 말합니다. 비복잡성 충수염과 치료 접근법이 다르며, 수술 시기와 항생제 선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