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 남자가 5일 전부터 지속되는 오른쪽 아랫배 통증으로 응급실에 왔다. 처음에는 배꼽 주위가 불편하고 식욕이 감소하였으며, 이후 통증이 오른쪽 아랫배에 국한되었다. 하루 전부터 미열이 동반되었다. 혈압은 122/74 mmHg, 맥박은 88회/분, 호흡수는 16회/분, 체온은 37.9℃이다. 복부진찰에서 오른쪽 아랫배에 국소적인 압통이 있으나 복부 전반의 반발통이나 경직은 없다. 복부 조영증강 CT에서 충수 주변에 염증성 변화가 관찰되며, 인접 부위에 약 2 cm 크기의 국소화된 액체 저류가 관찰된다. 복강 내 자유공기는 없다. 이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처치는?
[혈액검사]
• 백혈구 12,900/mm³ (참고치: 4,000~10,000)
• 호중구 78% (참고치: 40~75)
• 혈색소 14.2 g/dL (참고치: 13.0~17.0)
• C반응단백질 5.8 mg/dL (참고치: <0.5)
[혈청화학검사]
• 나트륨 138 mEq/L (참고치: 135~145)
• 칼륨 4.0 mEq/L (참고치: 3.5~5.0)
• 크레아티닌 0.9 mg/dL (참고치: 0.7~1.3)
1항생제 투여✓ 정답
2경피적 농양 배액술
3응급 개복술
4회맹부 절제술
5대장내시경검사
해설
CT에서 충수 주변에 약 2 cm 크기의 작은 국소 농양이 관찰되지만 환자는 혈역학적으로 안정적이고 범발성 복막염이 없다. 작은 충수주위 농양은 항생제를 이용한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 시행할 수 있다.
구분
막창자꼬리염(급성 충수염, Acute appendicitis)
전형적 증상
배꼽 주위 통증 → 오른쪽 아랫배로 이동, 식욕저하, 오심·구토, 발열
복부진찰
오른쪽 아랫배 압통, 반발통, 근육 경직
Rovsing 징후
왼쪽 아랫배 압박 → 오른쪽 아랫배 통증
장요근징후
오른쪽 엉덩관절 신전 시 통증
폐쇄근징후
오른쪽 엉덩관절 굴곡 후 안쪽 회전 시 통증
혈액검사
백혈구↑, 호중구↑, C반응단백질↑
초음파
전후직경 ≥7 mm, 압박되지 않는 충수, target sign, 충수결석, 주변 액체저류 또는 종괴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오른쪽 아랫배 통증, 미열, 백혈구 증가가 있으며 CT에서 충수 주변의 염증성 변화와 약 2 cm 크기의 국소화된 액체 저류가 확인된다. 이는 급성 충수염에 동반된 작은 충수주위 농양에 합당하다.
환자는 혈압과 맥박이 안정적이며 복부 전반의 반발통이나 경직이 없고 복강 내 자유공기도 없다. 따라서 범발성 복막염이나 혈역학적 불안정으로 즉시 수술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
또한 농양의 크기가 약 2 cm로 작기 때문에 우선 항생제를 이용한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경피적 배액술은 일반적으로 농양의 크기가 더 크고 영상 유도하 배액이 가능한 경우에 고려한다.
따라서 가장 적절한 처치는 항생제 투여이다.
정답 근거
• 오른쪽 아랫배에 국한된 통증
• 백혈구 및 C반응단백질 증가
• CT에서 충수 주변 염증성 변화
• 약 2 cm 크기의 작은 국소 농양
• 혈역학적으로 안정
• 범발성 복막염 없음
• 복강 내 자유공기 없음
→ 작은 충수주위 농양
→ 우선 항생제 치료
막창자꼬리 — 큰창자(Cecum)의 뒤안쪽벽에 붙어 있는 작은 관 모양의 림프 기관입니다. 충수염은 이 기관의 급성 염증을 의미합니다.
분변돌 — 대변 덩어리가 딱딱하게 굳어 돌처럼 변한 것을 말합니다. 충수염의 흔한 원인이지만, 그 자체가 반드시 질병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반발통(Rebound Tenderness) — 복부 압박 후 손을 갑자기 떼었을 때 느껴지는 통증으로, 복막염(Peritonitis)을 시사하는 중요한 징후입니다. 이 환자에서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C반응단백질(C-Reactive Protein, CRP) — 염증 반응 시 간에서 생성되는 급성기 반응 물질입니다. 이 환자에서는 정상 수치로, 급성 염증 상태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복강경 충수절제술(Laparoscopic Appendectomy) — 복부에 작은 구멍을 뚫고 내시경 기구를 넣어 충수를 절제하는 표준적인 수술 방법입니다. 급성 충수염으로 확진된 경우에 시행합니다.